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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식 문화2

영국인의 점심 식사 직접 만들다가 깨달은 사실 제가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 바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일일 카페 자원봉사입니다. 물론 지금도 수요일마다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봉사를 하는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만 문을 열기 때문에 거의 메뉴가 브런치 혹은 점심 메뉴 및 커피와 차, 디저트 종류입니다. 저는 점심(브런치) 메뉴를 직접 만들어 서빙까지 담당하고 있는데요, 카페 일을 통해 영국인들의 입맛에 대해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하나. 영국인들의 변하지 않는 보수적인 입맛 2010년 5월부터 2012년 9월 현재까지 매 주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카페에 오는 영국인들의 얼굴만 봐도 저는 그들이 무엇을 주문할지 예상이 됩니다. 역시나 그 예상은 100% 맞아 떨어지지요. 즉 저희 카페를 찾는 다양한 연령의 .. 2012. 9. 8.
영국과 한국 수제 버거 크기 비교, 먹기가 무서워 저는 개인적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의 패스트푸드 체인점보다는 영국 펍에서 먹는 수제 버거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값은 거의 비슷하거나 어떤 펍은 더 싸기도 합니다. 특히 펍마다 학생 할인이 있는 곳을 찾으면 10% 할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저희 동네의 펍에서는 점심 시간에 음료만 시키면 모든 음식을 단 1파운드에 먹을 수도 있답니다. 제가 신랑과 함께 간 펍은 학생 할인(10%)이 되고, 다른 펍보다는 가격이 좀 싼 곳 입니다. 이 날 저는 버거와 에일 맥주를 먹기로 했지요. 그런데, 주문한 버거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크고 속이 꽉 찬 버거를 어찌 먹어야 할지.... 한 입에는 절대 안 들어갈 것 같은데요... 버거 속에는 소고기 패티, 소시지, 계란 후라이, 베이컨, 양상.. 2012.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