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2

[모피] 동물 보호자들로 못 말리는 영국 여자들의 fur 사랑 매년 겨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Fur’ 아이템이지요. 매번 유행하는 스타일, 칼라 등이 바뀌긴 하지만요. 그런데 제가 영국에 오기 전에 신문이나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동물 애호가들의 누드 캠페인 등이였어요. 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BBC에서 본 적이 있고요. 한국에서 자주 이런 뉴스 등을 접하다 보니 유럽에 가서는 털 입는 것을 조심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지요. 누구한테 들었던 말도 영국에서 괜히 모피나 동물로 된 털 옷을 입었다가는 된통 당하는 수가 있다는 것이었고요. 제가 2005년 브리스톨에 잠시 살 때만 해도, 모피 등 fur를 입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 그 말이 사실이구나 그랬지요. 그런데 요즘은 사실이 아닌가 봅니다. 영국에서 발행하.. 2011. 5. 1.
[멀버리] 영국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멀버리(Mulberry) 의 재발견 런던 패션 위크가 열린 첫 날, 가장 먼저 선보인 브랜드는 단연코 멀버리라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2005년 영국을 처음 왔을 때 당시만 해도, 단연 영국의 대표 명품 브랜드 버버리에만 관심이 있었으니 말이지요. 이미 영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지인이 저에게 혹시 멀버리라는 브랜드를 아냐고 물었을 때도 전 잘 몰랐어요. 그 때 그녀는 지나가는 말로, "멀버리 백이 버버리보다는 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영국에서 알아주는 브랜드이다. 가죽도 좋고, 아울렛에서 사면 가격이 많이 할인되므로 살만하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하나 장만해 놓을 걸.. 그 당시는 가격이 지금보다는 많이 저렴했으니까요. 제가 처음 알게 된 멀버리 백은 ‘Roxanne’로 그 당시에 큰.. 2011.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