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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218

혼혈 외모를 보는 동서양의 시각, 흥미로워 오늘은 출산 예정일이지만, 아직까지 저는 어떤 진통도, 배뭉침도 거의 없는 평온한 상태입니다. 막달에는 통증이 빨리 와야 출산이 쉽다는데.. 저도 신랑도 무척 걱정이 되네요. 주변에서 초산은 늦기 마련이라고 해서 잠시나마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서 출산할 그 날이 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혼혈 외모를 보는 동서양의 시각" 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달 산후 조리원에 산전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서로 이런저런 말들을 주고 받는 중에 제가 영국에서 살다왔다고 하니까 마사지를 해 주시던 분이 서양 아기는 인형같이 너무 예쁘게 생겼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그 당시) 조리원에 미국인 남편을 둔 한국.. 2014. 10. 29.
영국 - 한국 산전 관리, 직접 경험해 보니 이제 출산 예정일 딱 한주 남았어요.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산모들은 불안감이 생긴다는데 저는 불편함만 있을 뿐 오히려 우리 아기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필 목감기가 걸려 어제는 하루 종일 누워서 음악을 들으며 태동을 느꼈답니다. 이미 학부형이 된 친구들은 가끔 태동이 그립다고 하던데요, 출산 전까지 우리 까롱이의 힘찬 태동을 즐겁게 즐기렵니다. 오늘은 영국과 한국의 산전 관리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임신 20주까지는 영국에서 산전 관리를 받았으며, 그 이후에는 한국에서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Q. 산전 관리 비용은?? A: 영국 - 정부 지원 (세금) VS 한국 - 정부 지원(고운맘 카드) + 자비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영국 NHS 의료 서.. 2014. 10. 22.
출산 앞둔 노산 임신부의 넑두리, 망가져요. 안녕하세요. 10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출산 예정일 10일 앞두고 있는 영국 품절녀에요. 요즘은 매일같이 출산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간이 많아서 글을 쓰려고 해도 생각만큼 몸이 잘 안 따라 주네요. 오늘은 "출산을 앞둔 노산 임신부의 넋두리" 를 해 보려고 합니다. 임신을 하면 지금까지 좀처럼 보여 주지 않았던 혹은 감췄던(?) 적나라한 광경들을 신랑은 보게 됩니다. 일부는 "뭐.. 부부 사이에 뭐가 창피하냐?"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반면에 결혼 후에도 방귀를 트지 않는 부부들도 있으니까요. 이미 출산을 하신 분들은 잘 아실 거에요. 제가 임신 38주를 경험해 보니, 임신이란 가장 여성다움을 대표하는 상징인 동시에 여성다움을 잠시 포기해야 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산전 우울.. 2014. 10. 20.
파리 시내에서 직접 본 전기차 충전, 신기해 올해 2014 파리 모터쇼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이 대거 선보였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그 동안 유럽 선진국들은 연비규제 극복을 위해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들었지요. 제가 살았던 영국 캔터베리에서는 시내에서 켄트 대학까지 운행되는 유니 버스(Unibus)가 친환경 연료차량으로 대체되어 눈길을 끌었답니다. 친환경 연료로 움직이는 친환경 버스는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해요. (출처: stagecoach.co.uk) 또한 유명 자동차 매장 및 시내에서도 종종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모델들이 선보이곤 했는데요, 지난 3월달에 파리에 갔다가 거리에서 플러그인 전기차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참 다들 아시겠지만, 유럽은 한국과 달리 경차를 선호합니다. 물론 경차만큼은 아니어도 비싼 중형.. 2014.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