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켄터베리565

해외에서 겪는 입덧의 공포, 상상 초월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일이 요즘처럼 힘든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다녀 온 후에 본격적으로 저는 입덧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저희 엄마는 입덧이 별로 없으셨다고 하셔서 저도 그럴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임신 초기라서 그런지 한없이 피곤하기만 하고 잠만 쏟아집니다. 게다가 속은 울렁거리고 모든 냄새가 다 싫어요. 어제는 외출 전 신랑이 향수를 뿌리는데 어찌나 향이 싫은지 갑자기 화를 막 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향수를 잘 안 뿌리는 신랑에게 향 좋다고 칭찬해줬을 텐데요. 입덧을 영어로는 Morning Sickness 라고 해요. (출처: Google Image) 최근에 임신 사실을 알고 주변 지인 분들께 소식을 알렸더니,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아이는 부부의 인생을 송두리째.. 2014. 3. 14.
해외에서 드라마 PD, 작가에게 감사했던 순간 며칠 전에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 폭발이라는 언론 및 해외 블로그 글들을 접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영국더 별그대 폐인들이 많습니다. 그 주인공들은 중국 십대 유학생들인데요, 이번에는 참 특이한 것이 여학생들은 물론이고 남학생들까지도 별 그대에 폭 빠져버렸다는 것입니다. ㅎㅎ 최근에 만나는 중국 유학생들마다 "별 그대" 에 대해 물으면 다들 소리를 지르고 난리들 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저에게도 특별한 드라마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본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랍니다. 저는 작년부터 국내 드라마를 전혀 보지 않다가, 얼마 전 갑자기 신랑이 별 그대를 보자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저는 당황할 수.. 2014. 3. 2.
영국에서 느낀 3.1절 대하는 언론의 아쉬움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2014년의 첫 두 달이 순식간에 지났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새 학기가 되는 3월이라 아직은 새해의 기분이 날 것 같지만, 학기가 9월에 시작하고 겨울 방학 조차 짧은 영국에 있다 보니 3월은 그저 한 해의 세 번째 달이라는 느낌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에게 3월의 첫 번째 날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로서 기억됩니다. 3.1운동이란 지금으로부터 95년 전인 1919년 3월 1일부터 시작되어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일어난 항일 만세 운동입니다. 1910년에 강제적인 한일병합이 이루어진 후 첫 전국적인 독립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운동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그의 의의에 관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2014. 3. 1.
국내 블로그 유럽 맛집 후기, 복불복인 이유 어제 다음 기사를 검색하다가 선정적인 제목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파워 블로거 한마디에 10년 직장 관둔 사연은? " 대형 마트의 행사장을 찾았던 블로거가 직원의 행동에 화가 나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포스팅한 것이 화근이 되어,10년 다닌 직장을 그만 두기로 마음 먹은 직원의 사연입니다. 저도 블로거지만, 개인적으로 "파워 블로거" 란 말 자체가 참 거슬립니다. 아마도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그 명칭이 사용되어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종종 누군가는 저에게도 파워 블로거라 하시기도 하는데요, 듣는 저는 손발이 오그라든다고나 해야 할까요. 솔직히 저는 어디가서 블로거라는 말도 하기 싫더라고요. 괜한 오해 살까봐요. 제가 해외에 있어서 못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떻.. 201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