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실시간 영국 소식

한국은 좁다, 잘나가는 해외 유망 직종 20선

by 영국품절녀 2013. 3. 28.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3월 26일 BBC 뉴스에서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길래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직업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인들은 들어본 적도 없지만, 실제로는 수입이 엄청난 직업들도 꽤 되겠지요. 사실 중고등 시절에 공부 잘해서, 명문대 나오고, 월급 많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일반 보통 사람들의 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공부에 관심을 쏟는 것 자체가 "좋은 직장"을 가지게 하려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Google Image)

 

얼마 전, 뉴스 기사를 봤는데, 대다수가 부러워하는 의사나 변호사를 업으로 하시는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같은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비관적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사" 라는 직업의 메리트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명예라는 측면을 봤을 때, 아직도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사" 자 직업을 갖도록 하기 위해 열심이지요.

한편으로는 경제가 불황이다 보니 자녀들이 그저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교사를 하기 희망하는 부모님들도 꽤 많은 것 같더군요.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만, 어느 어머니는 자신의 고등학생 딸에게 "무조건 교육대를 가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고 세뇌교육까지 시켰다고 하더군요. 그 딸은 자신의 소질과 흥미는 접어둔 채 그저 막연히 교육대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BC 기사에는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종 20개" 를 선별해, 이러한 전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한 국가들과 매치시켜 놓았지요. 현재 세계는 이러한 일자리 수요로 인해 약 2억 명의 인구가 나라를 옮겨갈 것이라고 예측해 놓았습니다.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호사, 기계 엔지니어, 의사, 전기 공학 전문가, IT 개발자 및 프로그래머, IT 엔지니어 및 애널리스트, 토목 전문가(건설), IT 데이타베이스 및 네트워크 전문가, 회계사, 치과 의사, 약사, 산업 생산 엔지니어, 전자 공학 엔지니어, 화학 엔지니어, 채광 및 석유 엔지니어, 물리 요법가(치료사), 심리학자 (정신 분석 의사), 방사선 촬영 기사, 임상 치료사 및 언어 치료사, 요리사

 

일단 한국 외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미국은 지난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기도 했고 실업률도 꽤 오른 편이지만, 역시 필요로 하는 직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미국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의 수요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하니 참조해 보세요. 사실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 취업이 이제 더 이상 쉽지 않다고 들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간호사의 수요는 여전히 있다고 합니다.

 

미국 간호사와 캐나다 의사 (출처: BBC)

 

미국 외에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와 같은 영어권 국가들은 의사, 약사 및 물리치료사와 같은 의료 종사자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이민 직업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간호사 (출처: BBC)

 

생각보다 좀 놀라웠던 것이 영국 이었습니다.

현재 영국도 경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 많은 영국인들이 캐나다나 호주로 이민을 생각하는 형편입니다. 그럼에도 이 뉴스 기사에 의하면 아직도 영국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은 특히 엔지니어쪽이 많습니다. 기계, 전기, 토목, 자원,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같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정보를 통해 추측해 보니, 영국 학생들 자체가 이러한 엔지니어 공부를 덜 선호하기 때문은 아닌가 합니다.

이런 직종과 함께 당당하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직업이 바로 요리사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요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 외식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이 조그만 동네에도 음식점이 꽤 있는 편이니까요. 또한 펍, 레스토랑, 학교 등에서 요리사를 찾는 광고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엔지니어와 요리사 (출처: BBC)

 

마지막으로 호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호주에서 인종관련 범죄 소식이 종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현재 호주만큼 전세계의 불경기 속에서도 잘 나가는 국가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내륙 개발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호경기를 맞이하고 있는 호주는 현재 엄청난 수의 프로페셔널 이민자를 받고 있는 듯 합니다.

BBC기사에 의하면, 현재 호주는 위의 20개 직종 중, IT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관리자를 제외하고, 모든 직종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이민자의 수가 늘어나고 경제 호황인 만큼 더욱 많은 프로페셔널 이민자가 필요한 가 봅니다.

 

 호주의 언어 치료사 및 엔지니어 (출처: BBC)

 

요즘 한국에서는 경쟁률도 높고 경기도 좋지 않아 직장 잡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품절녀님의 블로그에도 종종 영국 취업에 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취업의 관심을 한국 밖의 세계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어떤 직업의 수요가 많은 지 확인해 보시고, 그 길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bbc.co.uk/news/business-21938085

 

                 로그인 필요 없으니, 추천 버튼 꾸욱~ 눌러 주세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