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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

결혼식장에서 만난 막돼먹은 영애씨, 유쾌

by 영국품절녀 2014. 7. 13.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막돼먹은 영애씨'로 확~ 뜬 김현숙씨의 결혼이 어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있었어요. 제 신랑이 김현숙씨 오빠와 친한 친구인 동시에, 김현숙씨와도 오빠 동생하던 사이라서 운이 좋게도 제가 난생 처음으로 연애인 결혼식에 참석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후 1시에 있을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저희는 서둘러서 힐튼 호텔에 도착을 했어요. 저는 신랑에게 연예인 결혼식이니 청첩장을 꼭 받아 놓도록 당부했는데.... 역시나 청첩장 검사를 한 후에 입장을 허용하더라고요. 이미 식장 밖에는 카메라를 든 기자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는 연예인들의 포토 타임에 한창이었어요.

 

 

화관에 쓰인 문구에는 낯익은 이름들과 축하 인사가 가득했지요.

 

 

 

특히 제가 김현숙씨의 결혼식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에 오자마자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 눈으로 직접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배우들을 모두 보고 싶었거든요.

제 소원이 다 풀리는 시간이었답니다. ㅎㅎ

 

 

사진은 못 찍었지만, 팬으로서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온 배우들을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또한 백지연, 박휘순, 김아중도 봤어요.

 

 

신랑이 저에게 배우 김아중을 봤다고 해서 얼른 나가봤는데..

실제로 보니 얼마나 마르고 얼굴이 작은지..

충격이었어요. ㅎㅎ

 

 

 

 

토크쇼에서 함께 출연했던 정가은과 황인영도 참 예뻤어요.

 

 

결혼식에서 정가은이 부케를 받았답니다.

 

 

다만 외국에 있다와서 그런지.. 최근에 알려진 얼굴들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최필립, 하연주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ㅎㅎ

 

저희는 축의금을 내고 바로 신부 대기실로 향했는데요...

아직 신부의 메이크업 수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아쉽게도..

하객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그 주위를 계속 맴돌았지요.

 

 

메이크업 수정이 끝나고 저와 신랑은 김현숙씨에게 아는 척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을 아직 받진 못했답니다.

(어제서야 받았지만,,, 제가 임산부라 너무 부어서 올리기가 ㅠㅠ)

 

 

드디어 약 10분 늦게 결혼식이 시작되었어요.

유쾌하고 현실적(?)인 목사님의 주례가 참 인상 깊었어요. ㅎㅎ

결혼은 오늘만 좋습니다. ^^

 

 

 

김현숙씨가 말한 대로 신랑이 황정민씨를 닮은 것 같더라고요.

서로 참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ㅎㅎ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아버지로 나오신 분은

진짜 딸을 시집보내는 것 같다고 하시기도 했어요.

 

 

결혼식 순서 중 빠질 수 없는 축가~

 특정 언어가 나오면 키스를 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어요.

역시 영애씨답게 신부의 대담함과 적극성이란 ㅎㅎ

신부가 직접 축가도 부르고, 춤도 추고... 기분 업~~

 

 

식사는 코스 요리로~

 

 

 

 

"신랑 신부의 깜찍한 커플 댄스~"

 

 

 

결혼식 사진 촬영이 얼마나 길었던지요... ㅎㅎ

워낙 활동 반경이 넓어서 그런지 다양한 층의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을 했어요. 

 

 

2부 행사에서는

직접 피아노 반주로 불러준 박선주씨는 신랑 신부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우리 둘이~"  

달달한 목소리를 가진 박혜경의 "연애해볼까"  

시원시원한 목소리를 가진 홍지민까지~~

 

 

역시 연예인 결혼식답게 하객들은 저마다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답니다. ㅎㅎ

 

 

1,2부 결혼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하객들에게 답례 인사를 하러 다니다가

저희 테이블도 왔어요.

 

김현숙씨가 저에게 "사모님!!" 이러는 거에요. ㅎㅎ

주변에서 "무슨 사모님이야~" 그랬더니 "아.. 언니!!"

언니 맞지요. 오빠 친구의 부인이니까요. ^^

 

식장 밖으로 나오는데..

재미있는 문구의 화환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신랑, 신부님~

오늘처럼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를 기대할래요.

 

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지도 모르는 연예인 결혼식~

연예인들도 보는 등 구경거리도 많고.. 다소 길었지만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깨달은 점은... 역시 TV에 예쁘게 나오려면 얼굴이 작고 심하게 말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