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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출산 전후의 삶의 질이 얼마나 판이하게 변하는지를 말이에요. 아기 천사가 늦게 찾아 온 저희 부부의 경우에는 영국에서 그리 많은 돈을 벌지 못했어도 렌트비가 아무리 비쌌어도 정신적으로는 참 여유로웠는데.... 아기가 하나 둘씩 태어나면서 왜 이리 마음이 조급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없었을 때에는..

내 집이 없으면 어때? 내 차가 없으면 어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면...

 

남매를 키우는 부모가 된 후에는

안정적으로 살 우리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태우고 다닐 우리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바뀌고 말았습니다.

 

누나와 함께 놀고 싶은 동생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지도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보따리 장사를 하던 남편이 작년에야 비로소 자리를 잡았지만, 출산을 두번이나 한 저희 부부의 삶의 질은 무척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 영국 유학하느라 돈을 다 써버린 저희 부부는 귀국 한 후에 두번이나 출산을 해야 했기에 항상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

둘째는 첫째 출산 비용보다는 다소 덜 들었다할지라도 목돈이 슝슝~ 나가는 바람에 우리 남편은 돈 버느라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옵니다. 남편은 둘째 출산도 하기 전에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를 원해? 돈을 원해?"

저는 1초도 안 걸리고 "돈을 원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금방 이해가 되실 거에요.

속뜻을 설명하자면..

"돈을 원해"란??

둘째는 독박 육아다. 돈이 많이 필요하다.

 

물론 독박육아는 힘듭니다. 남편이 빨리 퇴근해서 함께 육아에 동참해주면 참 좋겠지만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지출되는 비용은 정말로 무시 못합니다. 그러니 독박육아도 어쩔 수 없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남편도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화상통화를 하는 걸 보면 딱하지요.

 

 

매일 피곤하다는 남편은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웃습니다.

(출처: Google Image)

 

종종 어두워지면 딸은 아빠를 찾습니다.

"엄마, 아빠 보고 싶어!! 밖이 깜깜해졌는데 왜 안와??"

가끔은 아빠를 부르면서 울다가 잠이 들곤 하지요. ㅠㅠ

 

이럴 때에는 무엇이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삶" 과 "야근을 해가며 돈을 벌어야 하는 삶"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전에 뉴스를 보니 야근이 없어지고 저녁이 있는 삶으로 바뀐 후에는 임금 감소가 뒤따라 일부에서는 생계비를 걱정하기도 한다는데요... 이러니 출산율이 급감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출산 전후의 삶의 질이 무척 떨어지니까요. VOS의 박지헌도 숨만 쉬어도 생활비가 600만원이라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즉 부부가 쓰는 돈은 하나도 없고 모든 돈이 생활비와 자녀들의 양육비로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자녀 양육 지출 비용을 스마트하게 지출해 보렵니다.

(출처: Google Image)

 

친구들과 우스개소리로

"출산 후에 일을 그만 두니까 매일 마시던 커피 한 잔도 아까워서 못 사먹겠다"

 

저 역시도 하루 종일 아이 물품만 검색하고 사기에 바쁩니다. 하루에도 택배 상자가 몇 개씩 배달되는지 모를 정도에요. 그렇게 몇 년 지내다보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만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우리 부부를 위해 좀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출근 할 때마다 입고 갈 옷이 없다고 투정거리는 남편과 외출 시 입고 나갈 옷이 없어 우울해지는 저를 위해 지출을 하렵니다. ㅎㅎ 그래야 독박육아도 힘이 나서 하고 우리 남편도 새 옷 입고 일 할맛 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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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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