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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영국에서 만난 한류 팬들의 사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점점 외국인 한류팬들이 한국인 친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영국에서 어학연수 중인 한 학생의 페이스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외국인의 친구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지라, 친구 요청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며칠 후 어학원에서 만난 사우디아라비아 친구와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 사촌 동생이 한류팬인데, 내가 한국인 친구가 있다고 하니까

내 동생이 너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어쩌지??

그녀는 김남길을 끔찍히 사랑하거든~~

 

한국인 학생은 자신의 외국인 친구의 동생이 한류팬이라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알겠다" 고 했다고 합니다. 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로 그 사촌 동생은 친구 요청을 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전에 정체 불명의 친구 요청의 주인공이 바로 그녀였지요. 그녀는 사촌 언니의 친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너무도 반가워 무턱대고 친구 요청을 해버린거에요.

 

                                             (출처:위클리 공감)

 

친구 요청을 수락하자마자, 한류팬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17세 소녀와의 폭풍 대화가 시작되었어요. 끊임없이 자신이 얼마나 한류를 사랑하는지 단시간에 다 쏟아 내려는지 대화창은 그녀의 서툰 영어로 가득 찼답니다.

나는 김남길과 이승기를 무척 좋아해요. 선덕 여왕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봤어요.

김남길은 지금 군복무 중이에요. 나는 특히 김남길을 너무 사랑해요. 잘 생겼거든요.

I ve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y love him. He's so handsome. (그녀의 표현)

선덕 여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요. 왜냐하면 우리 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면이 많아요. 왕위 쟁탈전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선덕 여왕 (출처: MBC)

 

한참 그 한류팬인 소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 스타들과 드라마에서 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하더니, 이제는 한국인 학생에게 궁금증이 생겼는지 속사포처럼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름", "나이", "사는 곳" 등등 이십대 중반인 한국인 학생은 고작 17세밖에 안 된 그것도 외국인 소녀와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이런 대화를 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고 하면서 신기해 했지요.

 

            작년에 한국 잠깐 갔었을 때, 이승기 직접 봤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출처: Google Image)

 

사실 그렇지요. 같은 한국인끼리도 큰 친분이 없으면 이렇게 열살 이상이나 나이 차가 나는 사람들끼리 대화를 할 기회는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한류는 인종,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 있는 매개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한류팬들은 한류 사랑으로 인해 한국인 친구까지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배우, 가수들의 정보 및 이야기들을 직접 한국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해외에 나오시는 분들은 한류의 인기로 인해 더욱 많은 한류팬들이 자처해서 자신들의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소 불편하거나 귀찮더라도 기특한(?) 한류 팬들을 위해 조금은 다정하고 친절한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이것이 해외에서 우리가 작게라도 할 수 있는 "한류 지키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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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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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빠소 2012.09.02 08: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영국인 한류팬이 아니라 사우디 한류팬이었군요~ 중동지방에서 대장금이 빅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거의 시청율이 장난아니게 나왔다더군요. 중동이 특히 한국 사극에 빠져있는 이유가 대장금이나
    선덕여왕 같은 사극은 여성이 주인공이고, 주위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스토리잖아요. 중동
    지방 여성인권이 낮은 탓에 이런 이야기가 더 인기를 끌고있다고 해요~

  2. 보헤미안 2012.09.02 13:0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쿄쿄☆ 얼마든지요☆
    문제는.......전 영어를 못하니까..말 한다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겠죠?
    하하하하☆ 그 사이에 다른 사람찾아 떠나겠죠?
    영어공부..ㅠㅠ

  3. 미우  2012.09.02 13:1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류가 정말 대단하긴 하군요 ㅎㅎ'

  4. 응애 2012.09.02 17:2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사람으로서 한류를 좋아해주는건 고마운데 그래도 저렇게 알지못하는사람에게 무턱대고 친구신청 하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한국갈때도 막 한국연애인 관련 상품사오라고하고.. 은근 민폐엿어요... 그때 생각만해도 화나요 ㅜㅜ

  5. 재외국민 2012.09.02 17: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류지킴이라.. 참 어색한 표현이네요. 저는 닥터하우스를 재미있게 봤고 휴 로리 팬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미국인들에게 그 드라마 얘기를 하지도 않고 영국인들에게 휴 로리와 뭔가에 대해 공유하지도 않아요. 친구가 된다거나 대화를 하는데는 맥락이란게 있는데, 잘 모르는 상대방에게 드라마나 연예인 얘기를 해대는거 참 이상하잖아요. 내가 미국영화나 드라마 좋아한다고 미국인들이 저에게 친절한 친구가 되어준다면 그건 더 이상하구요. 휴 로리 팬으로서 어쩌다 주변에 휴 로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 공통의 취향을 매개로 친구가 될 수야 있겠지만, 딱히 보는 드라마도 없는데 누군가 제게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드라마에 대해 얘기하고 공감하려 한다고 해도 그게 공감이 되겠습니까?

  6. 산위의 풍경 2012.09.02 21:4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역시 한류네요.ㅎㅎ 어릴때 우리가 외국 영화 배우를 좋아 할때처럼
    그런가보군요.ㅎㅎ 저도 신기하네요.

  7. aaa 2012.09.02 22: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류에 미쳐있는 외국인 팬들은 한국인들보다 한류에대해서 더자세히 알더라고요. 생소한 신인 아이돌그룹 멤버 이름까지 외우고있고...그 능력을 공부에 투자한다면 생물에서 만점이 나올수있을텐뎈ㅋㅋ

    근데 우연인지 제가 옛날에 다운받은 선덕여왕 ost를 듣는도중에 이 글을 클릭했답니다ㅎㅎㅎ

  8. 에스원 2012.09.03 10:0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류지키기! 한류문화 조성하기! 한류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거세지기를 기대하고 노력해봅시다!

  9. 사비나 2012.09.04 17:4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군요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실감나네요 인터넷의 효과도 클것이고....

  10. 22222 2012.09.06 05:2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외국생활 8년째인데 ,한류팬은 일본 매니아더군요.그리고 공통적으로 친구가 많이없고 오타구기질 만화좋아하고, 특이한 성격가진애들이 많은거같해요. 보통 유럽에서는 일본통해서 한류가 뜬거죠 유명해진거고. 일반애들은 한국노래 촌스럽다고 하던데.개네들은 그냥 매니아.

  11. ss 2012.12.27 06:1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위에 일빠인지 화교인지 거짓말 쩌네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