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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블로그 팁

2개월도 안 된 초짜 해외 블로거에게도 활동 지원금이?

by 영국품절녀 2011. 5. 12.


제가 이제 "영국 품절녀 귀양살이" 블로그를 오픈 한지 약 2 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 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57일 정도) 블로그에 대해 전혀 문외한 제가 블로그를 한게 된 계기는 해외 생활에서 가장 참기 어려운 외로움 이었어요.
 

지나치게 추웠던 작년 1월 영국 캔터베리에 남편 따라 와, 낯선 곳에 적응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귀면서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냈지요. 몇 개월이 지나니 심심하고 따분한 영국 생활이 너무 답답하게만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작년 12월부터 프론티어 유학 원 온라인 카페에서 캔터베리 통신원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옮기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독자들의 댓글을 보는 재미로 살게 되었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카페에 들어가 글이 포스팅 된 것을 확인했고, 코멘트에 대한 댓글도 남기는 등 정말 너무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한 두 달이 지나면서 카페의 특성 상 유학, 어학연수 생들만을 위한 소재의 글을 써야하는  제한이 있어,  뭔가 자유롭게 제한없이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신랑이 저에게 티스토리를 추천해 주면서, 블로그 운영을 한 번 해보라고 권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컴퓨터 작업 등이 서툴러 겁이 났지요. '내가 감히 무슨 블로그 운영을 한단 말인가?' 이렇게 뒷걸음 치는 저에게 신랑은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말로 설득하며, 저의 블로그는 드디어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패션 사진 몇 장 붙여서 글 하나를 발행했지요. 그런데 무슨 사람들이 오겠어요? 3 월 초에 글 하나만 발행하고 온 사람들이 고작 열 댓명... 그 때 제가 느낀 것은 "이런 글은 나 같아도 클릭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블로그에 누가 올까?" 시작도 하기 전에 회의감만 들면서 블로그에 별 관심이 안가더군요.

 

 그런데 울 신랑은 너가 글 하나만 올렸는데도 열 댓명이나 왔잖아.. 이제 본격적으로 해봐~~ 그렇게 신랑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저는 본격적으로 파워 블로거들이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키우는 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갔지요.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이  Daum View 였어요. 3월 15일부터 다음뷰 애드박스를 달고 글을 발행했어요. 그러면서 정말 뜻밖에 2 달 동안 저의 글이 8개가 베스트 글에 선정이 되었어요.

   2011년 5월 11일 현재 저의 다음 뷰 상황입니다.

구독 받은 사람의 수가 거의 100명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전 너무 감동적이에요. ^^

                                                     가장 최근 베스트글이 오늘 발행한 글이에요.

 

처음에는 30명, 그리고 50명 이렇게 되다가 갑자기
베스트에 글이 선정이 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방문객이 저의 블로그에 들어 왔어요. 하루에 2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온 적도 있어요. 지금까지 딱 두 번 이었지만요. ㅋㅋ 그래도 초짜 블로거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10일도 안 되어서 그렇게 많은 수가 들어 온 그때 저는 꿈인가 생시인가 하면서 신랑을 막 불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ㅋㅋ

그러면서 다음뷰 애드박스를 노출시키면 전체 랭킹순으로 활동 지원금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지급 되는 날이 매 달 10일이라는 말에 너무 궁금해지더군요. 배당금 지원액을 보니, 300위 아래는 소액이라서 애초부터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진짜 지원금이 나에게도 올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신랑은 설마..'너가 과연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의 눈초리로 절 바라보고요. 저는  '뭐 내가 돈 때문에 이걸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도 받으면 좋겠다' 라는  막연한 기대만 했지요.

드디어 짜잔~~ 오늘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 푸하하하!!! 전 신랑을 막 부르기 시작했어요.



한번도 200대로 진입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286위를 했네요. 활동 지원금은 그냥 비밀로 간직하고 싶어서 지웠습니다. ^^  원래 500명에서 1,000명으로 지원금 대상자 수를 늘리면서 액수가 많이 적어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제가 286이라고 해도, 원래 생각했던 금액은 결코 아니에요. 솔직히 제가 그 동안 드렸던 정성과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금액이지만, 전 이 금액이 단순히 xx,xxx원이 아닌 그냥 그 자체로 너무 행복하네요. 뜻밖에 꽁돈이 생긴것 같고요. 또한 신랑의 감언이설로 시작된 저의 블로그는 신랑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가 혼자서 지금까지 관리, 운영 해 오고 있네요. (처음에는 나 몰라라 하는 신랑이 얄밉기도 했지만, 나만의 힘으로 이런 결과물을 창출해 냈다는 제가 자랑스러워요.)

 

 

담달에는 200대 초반으로 들어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글 소재를 찾아야 겠어요. 이렇게 제가 286위라는 순위권에 들게 해 주신 저의 구독자 99분과 또한 저의 블로그를 한 번이라도 와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계속 찾아 주실꺼죠? 사랑합니다. ~무슨 시상식에서 트로피 받는 사람 같네요. 자칭 파워 블로거였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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