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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218

영국인이 한국에서 커피를 안 사먹는 이유 영국에서 살다가 귀국한 지인들과 연락을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듣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유명 커피 체인점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 커피 맛이 없다. 마치 보리차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 (너무 연하다) 영국에 있을 때에는 이 곳에서 마시는 커피가 이렇게 진한지 몰랐다고 합니다. 한국에 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영국에서 파는 커피들의 맛은 상당히 진한(쓴) 편입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보통 샷 두개가 들어가니 얼마나 더 진하겠어요. 특히 영국 스타벅스에서는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게 라떼에 샷 두개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스타벅스 머그컵은 녹색이 들어가 있지 않아요. 한국도 그런가요? 게다가 영국인에게 커피(차)는 하루에 한잔 이상은 꼭 마셔야 하는 필수품이니 가격도 상당히 싼 편.. 2013. 8. 27.
해외 생활의 적응과 함께 찾아온 외로움, 왜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더운 것 같습니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꽤 더운 여름이었던 영국은 이제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납니다. 지난 토요일, 제가 사는 이 곳 캔터베리에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영국답지 않은 장대비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내렸네요. 영국에 와서 이렇게 빗줄기 굵은 비를 겪어본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생각이 꽤 났습니다. 품절녀님이 일하다가 빗소리가 너무 좋아서 찍은 영상이랍니다. 해외 생활을 해 보신 분들은 몇 번쯤은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문득 한국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저와 품절녀님은 이곳 캔터베리에서 생활한 지 벌써 4년이 훌쩍 지났고, 석사시절까지 합치면 5년이 넘다 보니 이제 영국 생활은 제법 익숙해 졌지요. .. 2013. 8. 26.
영국에서 직접 느낀 한류의 진화, 기대된다 요즘 저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라는 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지요? 영국 대학을 다니는 동남 아시아 출신 학생들은 한국인인 저만 보면 호기심과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로 다가와서 수많은 질문들을 쏟아 놓습니다. 그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한국 드라마, 예능, 연예인, 음식, 한국어 등등 한국에 관해 모든 것에 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가 예전에 아무 비판없이 미국 브랜드, 문화에 마냥 신기하고 동경했던 그 때 처럼 말이에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요.) (source) 요즘 동남 아시아 한류 팬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깨달은 점이 있었어요. 이제 한류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에는 단지 한국의 대중 문화 즉 TV 프로그램,.. 2013. 8. 25.
갓 태어난 영국 로얄 베이비의 위엄이란 영국 로얄 베이비 탄생 이후, 언론에서는 아기 관련 기사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윌리엄, 케이트 부부의 임신, 출산에 이어 양육까지 어쩌면 앞으로 쭈욱~ 넘쳐나는 기사와 가십거리 등으로 인해 우리는 아기 왕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연스럽게 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주간지들의 내용에는 언제나 왕실 아기의 기사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저도 가십거리가 잔뜩 담긴 잡지 한권을 구입했습니다. 잡지의 내용의 절반 이상이 로얄 베이비에 관한 내용들이었어요. 기사를 읽어보니, 역시 로얄 베이비의 위엄이 느껴졌습니다. 왕자 출생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에서 축하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 왕자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일부러 런던까지 찾아 온 현지인 및 관광객들... 취재를 위해 몰려든 각종.. 201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