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급식 식단을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소세지, 칩스, 버거 등 고 칼로리, 고지방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들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영국은 25%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소아비만에 걸려있고, 2025년에는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출처:Jamie's School Dinners in Youtube)
학교 급식 식판에 저런 정크 푸드로만 채우는 영국 학생들
(출처: Jamie's School Dinners in Youtube)
영국 초등학생 여자 아이가 싸온 점심 도시락으로 온통 초콜릿과 크리스피 뿐 이네요.
예를 들면, 영국 TV 프로그램으로는 영국의 인기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학교 급식 식단의 실태를 고발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거나,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별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도록 하고 있답니다. 또한 학교 급식 재단 (School Food Trust)를 조성하여 학생, 부모, 학교 급식 요리사 들에게 "Eat better, Do bett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영국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정크 푸드로만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부 부모님들 역시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도 큰 문제랍니다.
(출처: Jamie's School Dinners in Youtube)
급식 식판에 있는 음식을 보면서,
제이미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전혀 모르겠다" 라고 합니다.
이러한 영국의 학교 급식 실태를 보면서,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점 어린 학생들의 입맛이 서구화 되면서, 정크 푸드를 좋아하며, 나물,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니까요. 경기도에 사는 일부 초등학생들은 학교 급식이 맛이 없어, 안 먹었다고 하면서, 과자와 같은 군것질로 배를 채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기도 했습니다. 음식 맛이 정말 형편없는 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싫어하는 메뉴들로만 나와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무료 급식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창 잘 먹고 자라야 할 시기인 우리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이 주어졌다면, 이제는 무료 급식의 식단 문제도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료 급식이라고 아무 것이나 막 먹이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무료 급식이 시행 되어진 만큼 5대 영양소가 가득한 양질의 식단이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집니다.
여러분의 공감 ♡은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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