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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영어 발음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예전에 강남에서는 아이들이 영어 발음을 현지인처럼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혀 수술을 시키기도 했잖아요. 지금도 보통 나이 많으신 분들 혹은 일부는 원어민처럼 영어 발음을 하면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TV에서 누군가 나와 영어를 하면, 한국인들은 그들이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보다는 그들의 발음만을 가지고 왈가왈부 합니다. 아마도 한국어 악센트가 많이 들어간 영어 발음보다는 원어민처럼 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세련되어 뭔가 있어 보이는가 봅니다.

 

얼마 전에 반기문 총장의 영어 연설을 듣고, 한국인들이 그 분의 영어 발음에 왈가왈부 했었지요. 사실 반기문 총장의 영어 발음은 보통 한국 사람들이 참 알아 듣기 쉬울 정도로 한국인 악센트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캠브리지 교수로 있는 장하준 교수의 영어 발음을 들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이 두 분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결코 영어를 할 때, "발음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입니다.

 

원어민과 한국인의 반응은 극과극이랍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영어 듣기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 한국인들이 들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나거나 어렸을 때부터 그 곳에서 생활한 사람들은 당연히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가지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쭉 ~ 자라서 대학까지 마친 한국인들의 영어 발음에는 당연히 한국어 악센트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영어 발음에 한국인의 악센트가 묻어 나는 것이 당연하고 극히 정상적인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인들은 한국인 악센트가 묻어나는 영어 발음을 하면 창피한 줄 압니다. (저 역시도 영국에 오기 전까지는 영어 발음을 무조건 미국인처럼 굴리면서 해야만 잘 하는 것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영국에 오는 일부 한국인들 중에는 영어를 할 때 무조건 혀를 굴리고 봅니다. (웃긴 것은 영국에서는 미국인처럼 굴리면서 하는 한국인들의 발음을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어요. 알아들어도 한심하다는 눈으로 우습게 보기도 하는데, 우리가 아무리 따라해 봤자 완전한 미국 영어가 되진 않거든요.)

 

영국에는 많은 국적의 학생들이 영어 혹은 학위를 위해 옵니다. 그들의 영어를 들어보면 다들 그들 언어의 악센트가 영어 발음에 그대로 다 전달이 됩니다. 그게 이상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거에요. 그들은 절대로 미국식 혹은 영국식으로 발음을 따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 역시 발음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거에요. 전에 저희 교회에 어떤 한국인 여학생이 왔는데, 그녀는 영어를 할 때 엄청 혀를 굴리면서 하는 거에요. 그랬더니 한 영국인 할아버지가 저한테 오시더니 신기한 듯이 "저 한국인 여학생은 발음을 미국인처럼 하더라"고 하시더라고요. 뭐라 답하기도 그렇고, 그냥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했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영국에 온 한국 학생들은 어학연수를 끝내면서 영어 발음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뀐다는 것 입니다. 처음에 영국에 오면 일부 한국인들은 영어 발음을 할 때 유난히 혀를 엄청 굴리지만, 말을 잘 하지는 못해요. 그런데, 나중에는 영어를 할 때에는 발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이 잘 알아듣도록 유창하고 조리있게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혀를 굴리는 발음보다 신경써야 될 것이 강세 및 억양입니다. 한국어도 국어책을 읽듯이 건조하게 이야기하면 알아듣기 힘든 것처럼, 영어도 중요한 단어나 문장의 포인트에 강세를 붙여주어야 합니다.

 

제가 작년에 한국에 갔다가 좀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 길 어떤 카페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어떤 한 여학생이 전화 통화를 하는 거에요. 바로 옆이라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무심코 듣다보니 미국인처럼 혀를 잘 굴리는 것은 사실인데, 제대로된 문장은 하나도 없고 그냥 단어만 계속 나열하더군요일부 한국인들은 그녀가 영어를 진짜 잘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몰라요. 정작 그녀의 발음만 원어민과 비슷하다고 그녀가 영어를 잘 하는 것일까요?

 

아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전에 장하준 교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발음은 완전 한국식으로 한국인들이 듣기에 참 편했다고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강연 직후 자리에 있던 많은 영국인 교수 및 학생들이 다들 일어나 기립 박수를 쳤다고 하더라고요. 즉, 영어로 말을 할 때에는 발음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잘 이해시키고 조리있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거에요.

 

인기 영어 강사 이근철 曰  "반기문 총장의 영어 발음을 지적하는 이들은 한국인들 뿐이다. 외국인들은 오히려 '교양 있는 연설이었다' '또박또박 알아듣기 쉬웠다' '문화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극찬을 한다" 이처럼 굳이 우리가 현지인처럼 영어 발음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는 거에요. 물론, 원어민 발음을 열심히 모방하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영어로 유창하게 말을 잘 하면서 원어민 발음까지 할 수 있다면 뭐... 금상첨화이겠지만요, 사실 보통 한국에서 오래 산 한국인들이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기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굳이 영어에만 시간을 그렇게 보낼 필요가 있는지요, 단순히 영어는 의사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봐요.)

 

                          알아 듣고 할 말만 하면 되지,,,,현지인 발음까지.... No more~~~  (출처: 구글 이미지)

 

울 신랑도 지난 학기에 영국 및 유럽 학생들에게 정치학 강의를 했는데요, 한국식 악센트가 그대로 묻어나는 영어 강의였답니다. 몇 달 후, 사석에서 저와 울 신랑이 한 영국인 학생을 만났어요.

영국인 학생:  나 당신 학생이었는데, 기억 안납니까?

둘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울 신랑이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한국식 토종 영어 발음을 가진 울 신랑: 내 강의 어땠어?  내가 하는 말 이해하기 편했어?

영국인 학생: 괜찮았는데요, 왜요? 

울 신랑: (오히려 질문하는 바람에 머쓱해져) 아니....그냥.......

 

영어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발음 자체는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굳이 발음 연습에 신경쓰는 것 보다는 꾸준히 말하기 연습을 하다 보면 강세와 억양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발음도 어느 정도는 교정이 됩니다. 우리는 평상시 한국어를 왜 사용하나요? 바로 의사 소통의 도구로서 내 의견을 조리있게 전달하고, 남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영어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의사 표현하고, 오해없이 알아듣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음 교정 자체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영어 발음에 집착하는 한국인의 자세는 분명 문제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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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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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영어 2012.04.30 09:0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발음이 왜 중요한가..?
    그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때문입니다.
    70,80년대는 한국의 산업이 승승장구할때입니다. 아프리카에 오리털파카팔고 알래스카에 냉장고 팔던 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영어를 좀 못해도 수출이 계속 늘어날때입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부터 한국 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후진국의 저가 매물이 늘어나고 선진국의 고가에 밀려서
    고전을 해야 했습니다. 메이드인 코리아만 갖고 팔지를 못합니다.
    제품을 그럴싸하게 포장을 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영어가 필요해졌습니다.
    영업에 계신분들은 잘 아실것입니다. 말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장이 경상도사람인데 물건팔러온 영업맨이 같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 동질감이 생겨서
    영업맨에게 후한점수를 주고 또 계약으로 연결됩니다.
    물론 품질만 좋다면 전라도 사투리를 쓰던 충청도 사투리를 쓰던 상관이 없지만
    같은 품질과 비슷한 가격이라면 말투에서 승부가 납니다.

    90년대 이후의 한국의 산업이 위와 같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학교 3,4학년때 영어학원다녀서 대기업 취직해도
    되었습니다. 90년대말 imf를 기점으로 대기업에서 정부에 압력을 넣습니다.
    조기영어교육을 시켜달라...이제는 회화만 갖고 안된다. 발음이 미국사람같아야 한다고..
    그래서 2000년대 초반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시대가 펼쳐진겁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만 그나마 수출이 잘되지만 다른 품목들은 중국산과 선진국사이에끼여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쉐이들이 계속 조기영어를 외치고
    교육부는 그걸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중고등학교때는 문법위주로하고 대학교때 회화를 하면 미국인과 대화는 되지만
    개들과 동질감은 이룰수 없습니다. 발음은 어렸을때 굳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한국영어는 발음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대기업쉐이들이 품질로 승부라기보다는 전국민 영어회화를 통한 꼼수를 쓰는 것입니다.
    원래는 대기업들이 직원으로 채용해서 영어교육도 지들 돈으로 시켜야 하는데
    그 부담을 국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대학졸업해서 찐짜루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 몇명되겠습니까..?
    그리고 그냥 일상적인 대화만 필요하다면 대학교때 회회학원나가도 외국인과 충분히 대화가 가능합니다.
    우린 모두 수출을 위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3. jjj 2012.04.30 09:4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번 쯤 생각해 볼 문제이긴 한데, 모국어가 아니라서 연설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영어 사용을 평가해보라고 하는 실험 자체가 오류라고 봅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은 어차피 내용이 아니라 발음이 "원어민(주로 미국인)"과 얼마나 비슷한 정도 인가밖에 없겠죠.

    발음은 한국 사람과 아주 비슷하지만 단어 나열 수준의 문장을 사용하는 외국인이랑, 발음은 한국 사람이랑 다르지만 수준있는 단어 선택과 유려한 문장을 구사하는 외국인이 있다고 합시다.

    한국인에게 누가 한국어를 더 잘하는지 평가하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당연히 후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매체를 통해 한국어의 발음과 억양은 익히 들어보았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두 사람의 한국어 실력을 평가를 해보라고 하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요? 아마도 전자일 것입니다.

    발음으로 영어를 평가하는 분위기가 바람직하진 않지만 이런 논란이 또 다른 한국인 비하로 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4. 정화된밤 2012.04.30 09:4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미국에서 8년째 살면서 느끼는 것은 말하기를 계속 하다보면 강세와 억양은 어느정도 교정이 된다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아무리해도 그사람들의 발음을 똑같이 할 수는 없겠죠. 현지에서도 1.5세들 억양이 틀리고, 2세들 억양이 틀리고 또 백인들 억양이 틀립니다. 한국에서 갓 온사람들이 볼때는 1.5세 2세 한국인들이 영어하는것을 보고 현지인과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래 살다보면 이곳에서 태어난 2세아이들도 백인들과는 또 억양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때로는 그들 스스로도 백인들과는 표현들과 단어들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고 어쩔수 없이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오히려 좋은 문장구조, 표현들을 공부하며 연습하는 것이 훨씬 "좋은"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동영상 보면서 한국사람들이 반총장님의 연설을 못알아들었으면서 영어를 40-50점 이야기하는것 보고 빵 터졌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요? ㅠ_ㅠ;;;
    발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지만 미국 현지인들도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대도시에서 자란 친구들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액센트들을 경험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사람들의 영어도 비교적 잘 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깡시골에서 자라서 대학교에 온 경우는 생소한 액센트에 대해서 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여튼!! 영어공부하는 모든분들~ 힘을냅시다! :)

  5. jjj 2012.04.30 09:5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뭐 말음이 중요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문자로 하는 언어가 아니라 음성으로 하는 언어에서 발음의 중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없겠죠.
    하지만 발음의 중요성이란 것은 "원어민(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미국인)"의 발음과 억양에 얼마나 근접한가"가 아니라 "의사소통이 무리없이 가능하냐"의 관점에서 봐야할 것입니다.

    적어도 반기문 총장의 발음은 미국인의 발음과 유사하지는 않더라도 "의사소통에 문제없음"이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겠죠 (UN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리 증명)

  6. 지노쥬 2012.04.30 10:5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맞아요.. 영어발음이 결코 영어실력을 나타내주는 건 아닌거 같아요
    근데 우리나라사람들은 발음을 원어민처럼 하면 막 쓸데없이 부러워하고..ㅎㅎ
    근데 지역적 특성은 어쩔수없는 것 같아요
    장하준 교수님이나 반기문 총장님처럼 강의나 연설을 하시는 분들과는 다르게
    학생들은 대부분 일상회화를 많이 하게 되잖아요
    영국은 미국식 발음을 저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미국에서도 인도식이나 아시아식 발음을 하는 사람들을 대우해주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고.. 실제로도 못 알아듣겠고 그러니까..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의 사람으로 치부하고 거리를 두는 것 같아요ㅎ

  7. 비너스 2012.04.30 11:0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100프로 공감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 지나치게 발음에 집착하죠
    그만큼 영어 잘하고 못하고는 발음에 .. 치우치니까
    외국가서 공부하지않는이상 솔직히 힘들죠 ㅜㅜ

  8. 레오와코 2012.04.30 11: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가장 언어를 배우면서 멍청한 국민이 바로 한국인이지요 역으로 생각하면 알수 있죠 미국인이 한국어로 발음이 어쩡정해도
    우리는 저사람이 무엇을 알고자 하는지 묻는지 금방알죠 언어는 마찬가지입니다, 발음 물론 중국어는 좀 다르다고 하더이다 중국은 무시하고 원래 뗏넘이라, 난 일본에서 학교를 다녀 일본어를 하는데 일본어 다 발음 한국식해도 일본사람 알아 들어요
    물론 가끔 응응 그러면서 갸우뚱하는데 95%는 우리식 발음으로도 알아 듣고 대화 되요 , 영어도 언어니 마찬가지 아닌가요
    한국 사람 머리에 사고가 문제에요

  9. summy kim 2012.04.30 13: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확한 의사 표현을 위해 정확한 발음이 필요한거 아닐까요?
    무조건 혀를 굴리는것과 r과ㅣ. B 와 v . p 와 f . 기타등등...
    이와 이 사이에 혀를 대고 시작하는 발을은 우리 나라엔 없는 발음 이죠..
    ㅎㅎㅎ 제가 너무 많이 지적당하는 고충을 적어봤습니다.

    • 영국품절녀 2012.04.30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한국어에 없는 영어 알파벳 발음은 정확하게 구사해야지요. 전 다만 발음이라는 것이 무조건 굴리는 영어 발음에 대해 지적한 거에요. ^^

  10. 빅터위스키 2012.04.30 16:2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포스트였습니다! 하하.. 중간에 영어 강사 이안이라는 사람 나오는데.. 제 대학교 영어강사네요.. 학교 영어 캠프때 알게 됬는데.. 그리고 이안은 참고로 영국사람입니다.

  11. 정보헌터 2012.04.30 16:4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 잘 읽고 갑니다!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제 생각은 바로위의 summy kim님이나 kalim90님의 의견에 좀 더 가깝네요!!
    암튼 이런 계기로 인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12. 뽕삘 2012.04.30 18: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반기문 총장의 영어를 두고 이런 말이 있더군요, 발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표현의 능력이라는...잘보고 가용~

  13. 현명한 우준 2012.04.30 23: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글이네요. ^^ 저도 영국에서 어학연수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었는데... 언어는 발음도 발음이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완전 공감 !!

  14. 2012.05.01 17:3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5. Nott'm 2012.05.02 01: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영국과 미국에서 모두 유학했지만 위의 summy kim, kalim90, geniebook 님들의 생각과 달라요.
    발음의 기초, 중요합니다. 강세, 억양, 발성 모두 중요합니다. 그런데 l이나 r, v나 b 구분 못하는 정도가 아닌 이상으로 중요하지 않죠.

    원글쓰신 분도 그런 수준까지 이야기하시는 것 아닐테고요. 중요한 순서로 꼽으라면 억양이 먼저고 발성이 그 다음이고 발음은 가장 마지막일테고요, 하지만 그 편차는 영어사용자가 이해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이지 않다는 것 아닌가요?

    뭣보다 영국이든 미국이든 전인구가 단 하나의 표준발음을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북부, 중부, 런던, 남부가 모두 발음이 다른데 그나마 남부의 중산층이 평이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데 이들의 영어가 Queen's English에 가깝다고 하죠. 그래서 어학연수 학교들도 남부에 밀집되어 있고요.
    미국에서는 악센트가 가장 적다는 중서부Mid-west 발음이 표준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서부와 동부가 다르고 남부와 북부가 다르고 흑인과 백인과 라틴계, 아시아계 모두 다르죠. 그렇게 다양한 발음과 억양이 있어도 어느 정도의 발음기초만 잡히면 의사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어요.

    제 동료들은 대부분 중서부 출신 백인들이지만 미국본토 흑인, 중국인, 일본인, 멕시코인, 독일식 억양을 쓰는 독일계 미국인, 루마니아인, 우간다 흑인 등이 뒤섞인 그룹프로젝트에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물론 각각의 악센트가 너무나 뚜렷하고요, 멕시코인 아주머니의 경우 그네들 발음상 영어로 말할 때에도 v와 b가 불분명하고 r도 부정확합니다. 중국인이나 일본인의 발음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죠.

    고로 결론은 발음은 어느 정도의 기초단계를 벗어나면 일정한 발음과 그에 따른 높은 수준의 예측가능성이 정확한 표준발음을 따라하는 정도에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명확한 내용전달이 중요하고 그러자면 분명한 문법과 평이한 문장이 비영어권 사람들에게 발음 이상으로 요구되어야겠죠.

  16. 유지영 2012.05.02 05: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발음을떠나서 영국자체에서는 미국식영어나 영어발음하는거 자체를 좋아하지않더라구요.^^;; 미국식영어면 어떻고 영국식 영어면 어떤가요? 자기한테 잘 맞는 영어를 택하면 그만인거지요. 영국에서 가장 짜증나는게.. 내 영어실력이야 어쨌든 미국식영어를 쓰면 영국인이 싫어한다는 사실이였어요..그러면서 선생님은 1교시엔 호주/ 2교시엔 미국인 3교시엔 영국인선생님이라 저희들만 죽어라 헷갈려하고 힘들어했다는 사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미국식영어를 배운 한국학생들이 갑자기 영국식영어로 바꾸기고 힘들기도했구요. 그렇게 미국식영어가 싫으면 전 선생은 영국인선생님으로 하던가 ㅠㅠ

  17. charles han 2012.05.02 10:4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나라 말도 사실 본래의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사투리는 정말 서로가 알아듣기 어렵듯이 영어발음은 전세계인이 쓰는 것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혀를 너무 굴리려 하는것은 난센스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영어발음의 가장 큰 문제는 모음의 발음에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의 근원은 앨퍼벳을 발음기호로 알고 대충 발음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면 영어로 캐머러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카메라라고 하고, 밸러드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발라드라고 하는 것이 외국인과의 영어 대화에서 서로가 잘 못 알아듣게 되는 원천적 문제입니다. 이문제는 제가 좀 더 상세하게 글을 올리겠습니다.

  18. fg4212 2012.10.22 19:3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ㅋㅋ 비교해줘도 여전히 발음 중요하다고 드립치는 새끼들이있내 명불허전 김치족 ㅉㅉ

  19. 당연한건데요? 2012.11.14 22:2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에서 발음을 중시하는건 정말 당연하고도 필수 입니다! 왜냐하면요 어차피 영어를 외국인들과 대화하려고 배우는 목적보단 점수따고 있어보이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발음을 잘해야죠! 영국을 보세요! 지네들끼리 의사소통이 안될정도로 각 지방마다 정말 다른 발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국가에서 정한 표준발음인 RP는 거의 안쓴답니다. 근데 RP를 왜 채택했냐면 귀족영어여서 그렇습니다. 애초에 귀족다워보일라고 발음이 정말 우아하고 여성스럽습니다. 근데 일반 사람들한테 그 발음 썼다간 맞아죽습니다. 어쨌거나 발음도 그렇고 다 목적이 있어서지요! 미국을 보세요!
    영국식 발음하는 남자 있으면 여자애들 뿅갑니다! 알겠죠? 그니까 한국에선 영식보단 미식 발음 하면 우아해 보이고 우월해 보이는 그런 이유가 남아있는 거지요! 그런데 기존 발음보다 더 혀를 굴리면 위에서는 인정받지만 밑에선 욕만 먹지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당연한 겁니다! 욕할 필요도 중요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맘대로!

  20. 깨달음 2012.12.14 18: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덕분에 좋은 사실을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1. 이이일221 2014.09.02 19:1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큰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 네이버 블로그로 비공개 스크랩 해 갔어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