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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일상 회화

[영어공부] 들을수록 중독되는 영국식 영어 악센트 따라잡기.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1. 3. 18.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케이블 TV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남녀 탐구생활일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약간 과장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쓰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부터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다른 이유로는 국어책을 읽는 듯 한 내레이션이 여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접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저도 몇 번 봤는데, 억양이 없이 무미 건조하게 웃긴 해설을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더군요.

 

 


 

Intonation(억양)은 사전적으로 음조의 높낮이와 강약, 그리고 글에서 힘줄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이라고 합니다. 어느 나라 말이든지 듣다 보면 이러한 소리의 높낮이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어에도 물론 억양이 있죠. 억양이 없다면 우리의 대화는 남녀탐구생활의 내레이션처럼 되고 말 겁니다. 억양에는 말하는 사람의 감정과 기분 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훨씬 의사 전달효과를 높여주지요.

 

 

 

 

보통 한국 사람들은 미국식 영어를 배우고 익힙니다. 그러다 보니 영국으로 어학연수 와서 가장 당황스러운 점이 영국 영어의 낯섦입니다. 또한 영국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우리가 하는 말을 영국인들이 잘 알아듣지 못 할 때가 많다는 겁니다. “어학원 영어 선생님들은 내 말을 잘 알아들었는데……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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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컷 설명했는데, 상대방이 Sorry? 혹은 Pardon? 이러면 정말 당황하지요. ^^; (출처: 구글 이미지)

 

 

요즘 한국에서도 영국식 영어 발음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음만큼 중요한 것이 즉  Intonation, 억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학원 영어 선생님들은 그 동안 수 많은 한국, 일본, 중국, 아랍, 유럽학생들을 겪어 봤기 때문에 어설프게 영어를 해도 대략 알아 듣습니다. 그러나 일반 영국인들은 아니죠. 그런데 이런 영국인들도 프랑스인이 아무리 프랑스 억양이 듬뿍 섞인 영어를 해도 그럭저럭 알아 듣는 다는 것이죠. 저는 도저히 프랑스 친구 – 물론 영어를 처음 배우러 온 어학원 친구의 경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당최 모르겠는데 말이죠. 제 생각으론 바로 억양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를 배우러 온 일본인은 당연히 한국어로 말을 한다고 해도 일본 억양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도 대략 한국 사람들은 알아 듣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억양을 쓸 것인지 예측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같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한국사람과 대화를 시켜보면 좀 어려워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공부하는 표준 한국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한국어보다 소리의 고저의 폭이 훨씬 넓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무미건조하게 얘기하면 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잘 알아듣지 못하기도 합니다. 유창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도 역시 언어인지라 억양이 들어가야 상대방이 훨씬 더 잘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로 발음 외에도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억양이라는 말이죠.

 


우리가 제일 잘하는 말인 “Yes”도 억양에 따라 그 뜻이 이렇게 많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Yes도 맘대로 못하겠어요. ㅋㅋ (출처: 구글 이미지)

 

 

어렵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잘 안 나와서 갑갑한데 억양까지 신경 쓰려면 힘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억양에 그렇게 신경 쓰면서 말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면 어떻게 영어의 억양을 익힐 수 있을까요? 무조건 많이 보고, 듣고, 말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두커니 텔레비전만 보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이 어떤 롤(role) 모델을 정해 놓고 그 사람의 말투 및 억양을 떠라 하는 것입니다. 누구든 상관 없습니다만 이왕이면 학원 선생님이나 유명 배우들즉 자주 접할 수 있고 연습해 볼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네이티브 영국인의 말투 및 억양을 따라 하다 보면, 분명 생각 이상으로 영어 실력의 향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영어도 운전과 비슷해서 기초가 중요합니다. 처음 배울 때 막 배워버리면, 평생 그 습관이 따라다니게 되는 것과 같아요.


 

아시는 분도 계실 거에요. 억양의 달인이에요. 24개의 영어 억양을 들어볼 수 있으니 한번 보시고, 얼마나 다양한 영어 악센트가 있는 지 한번 보세요. ㅋㅋ (한국인의 영어 악센트는 아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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