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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 기사를 읽어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떳더군요. OECD에서 조사한 연구결과를 보니, 29개국 중에 한국 남성들이 집안일 안하기로 거의 최고점을 먹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바로 그 OECD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찾아봤지요. 연구보고서에는 여러가지 기준과 카테고리들을 나눠서 조사를 했는데, 역시 한국 남성들의 가사, 육아 등의 참여시간은 아주 저조하더군요. 특히 서유럽과 비교했을 때는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가사일 부담 시간은 참 저조한 수치였습니다.


제가 영국에 살다보니, 영국 남성과 한국 남성을 비교해보니,역시 영국 남자들은 육아, 가사 일등 많이 돕더군요. 뭐 이러한 수치를 통해서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제 주변의 영국 남성들은 정말 가사일, 육아 등등에 많은 참여와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요.이들은 당연히 가사일을 분담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와 비슷한 또래인 영국인 남자도 함께 이야기 하거나, 운동을 하다가도 저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급히 집에 가는 모습을 종종 본답니다. 또한 영국인 남편을 둔 한국인 아줌마 얘기를 들어봐도, 남편이 아이들 학교 픽업, 교육이며, 저녁 식사 준비 등 뿐만 아니라 아이들 생일파티 및 캠핑등 행사까지 다 참여하는 등 부인과 함께 책임을 함께 부담하고 있다고 해요. 일본인과 결혼한 영국 아저씨도 부인이 영어가 서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식 세명을 위해 학교에서 여는 부모님 간담회 같은 곳에 다 참여한다고 합니다. (아주 바쁜 사업가인데도 말이에요.)


 

                                  아이들 양육에 아빠의 역할이 엄마 못지않게 중요하답니다. (출처: http://www.fmwf.com


 
물론, 아는 영국인 친구는 애가 세 명인데, 남편은 집에만 오면, 피곤하다며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집안이 더럽다는 등의 각 종 잔소리를 늘어놓는다고 아주 남편 욕을 막 하더군요. 이렇게 영국인 중에서도 한국인 남자들 같은 부류가 있긴 하나 봅니다. 어느 곳이나 예외는 있긴 마련이에요.

그런데, 해외 유학 및 취업을 위해 오는 한국인 가정의 남편이나 남학생들을 보면, 처음에는 한국에서처럼 손 하나 까딱 안합니다. 하지만, 싱글 남자들인 경우에는 혼자 살다보면, 가사 일을 안 할수가 없잖아요. 그러면서 가사일의 힘든 점을 새삼 느끼면서 집안 일에 익숙해집니다 (물론 이들 중에는 가사일에 대한 어려움을 엄청 호소하는 남자들도 있긴합니다.) 그리고 결혼한 남자들은 회식이나 친구들과는 만남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집안일이나 육아 일을 자연스럽게 돕기 시작합니다. 더러는 한국에서 너무 바쁘게 살면서 가정에 소홀했던 남자들은 영국에 와서 가사 및 육아 일에 즐거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의 영국 가정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생활모습에 아마도 영향을 받는가 봅니다. 주변의 많은 한국 남자들이 영국 남자들보다는 덜 하지만,그래도 한국에서 살던 때보다는 외부적인 영향(NO 술약속, 회식)으로 하여금 가정적인 남편으로 변해가지요. 하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장담못합니다. ㅋㅋ

                                               힘든 청소는 남편들이 해주면 참 좋지요. ㅋㅋ (출처: dailymail.co.uk)



울 신랑도 처음에 영국 석사 때 혼자 살아봐서 그런지, 청소, 요리까지 못하는게 없어요. 혼자 살 때보다는 제가 있어 집안일을 덜 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항상 가사를 저와 함께 하거나, 분담해서 하고 있어요. 전 이런 삶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자들도 남자처럼 일을 하는데도 여전히 여자가 육아, 가사를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잖아요. 영국 아줌마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면 아주 놀라서 자빠진답니다. 왜냐하면 영국 LSE 대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남편의 가사 참여와 이혼률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해요.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남편들이 집안일, 육아 양육에 대한 참여나 책임을 지지 않을 시에 이혼율이 가장 높다고 하네요. 하지만, 남편이 가사, 아이들 케어 등에 많은 시간을 부담할 경우에는 이혼율이 상당히 낮아진다고 해요.

                             대부분 한국 가정을 보는 것 같아요. 잘못 하다가는 이혼 당합니다. (출처: Google Iamge)

 

요즘 한국의 많은 기혼 여성들이 일과 가정, 육아 일에 지친다는 글을 온라인 사이트에서 많이 볼 수 가 있어요. 이렇게 가다가는 영국처럼 이런 가정의 이혼율이 점차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경제적으로 여자들이 약자였지만, 이제는 얼마든지 직장 여성들은 홀로 독립할 수 있거든요. 물론 한국 남자들이 가족들 먹여살리기 위해 힘든 것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좀 더 자신의 부인의 수고에 감사하며, 가사, 육아 일에 조금만 더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요즘 안 피곤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여지없지 이번 OECD보고서에서도 한국 남성들의 가사, 육아 무관심이 그대로 들어나 버렸잖아요.

 

 

한국 남편분들, 피곤하다~ 바쁘다~ 는 핑계는 이제 그만!! 매주는 아니어도, 주말에 가끔씩 부인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하는 센스 넘치는 남편이 되길 바랍니다. 결혼 3년차인 제가 얻은 교훈은 행복한 가정은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는 자들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더군요.

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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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미선 2011.04.14 10:2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가사일 많이해요 ㅋㅋ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당

  2. Rachel 2011.04.15 00: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연히 찾아오게 됐는데 넘 재밌는 내용들로 꽉 차있네요..작년 가을부터 영어회화학원 다니는 중이라 더 관심도 가구요..
    자주 들러 읽고 글 남길게요...전 서울품절녀랍니다..

    • 영국품절녀 2011.04.15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서울 품절녀님이시군요.ㅋㅋ 반가워요..
      자주 놀러와 손가락 버튼도 눌러주세요. ^^ 구독 해 주시면 더 쉽게 볼 수 있구요.^^ 감사합니다. ㅎㅎ

  3. 박혜연 2011.04.16 21: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울나라남자라면 치가떨정도로 싫습니다! 차라리 가정적인 유럽인남성을 남편감으로서 딱일듯합니다!

  4. ㄷㄱㄷㄱ 2011.04.19 10:0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에라이 후레연들아!!! 늬들이 한국 남자들 근로시간이 세계1위인건 알구 있니? 한국여자들이 실업률이 oecd 국가중 최하위권인건 알고 나불대니?? 어쩜 이렇게 여자애들 말하는게 뻔뻔하냐? 늬들 먹여 살리구 집에와서 집안일까지 하라고 에라이 정말 싸가지가 바가지구나..외국여자들은 애 낳아도 3달쉬고 바로 일하더라..한국은 낳기 전부터 걍 때려치쟎아? 풀타임은 안해도 파타임이라도 일하는 여자들이 을매나 많은데..아 정마 된장여들 답이 안 나오는구나 ..기가 차서 기생충마인드로 똘똘뭉친 주제에..뭐?? 가정적 남편 놀구 자빠졋네.퉷퉷

    • 영국품절녀 2011.04.19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은 하지 말아 주세요.ㅠ.ㅠ 울 나라 남자들 힘든건 알아요. 틈만나면 회식에다가, 윗 사람들 눈치보느라 퇴근도 일정치 않고, 집에 오면 힘들지요. 너무 여자편에서만 얘기해서 남자 독자들은 기분이 상하셨나봅니다.그런데 일과 육아를 같이 하는 맞벌이 상황을 말씀드린거니 오해마세요. 울 나라 남자들 힘내세요~~

  5. Rachel 2011.04.19 22: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참..한심한 무뇌아 같은놈 여기 또있네...저기 위에. 분명 일과 육아 ,가사일에 치인 한국 여성들이라고 잘 써져 있거등? 너 한글 모르지? 어디서 제대로 읽지도 않고 제목만 읽고 ㅈㄹ이니? 누가 집에서 쳐 놀면서 도와달라고 하냐? 밖에서 일하면서 밥.빨래.청소 거기다 니 자식까지 열달 배불러서 낳아주고 키우는 여자들이 안쓰러워서 적은글에 침뱉고 가냐? 에라이 또라이야 ..니가 그런 여자로 한번 살아봐라..넌 너같은 넘하고 평생 살 수 있을거 같아? 너도 참 세상 살기 힘들것다..한글도 똑바로 못읽는 넘이 뭘 제대로 하겠니? 너 빨리 자진해서 삭제해라 ,...

    • 영국품절녀 2011.04.19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이첼님, 화 푸세요. 제가 승인했답니다. 영국보다는 한국남자들이 일이 더 힘들긴 해요. 여기는 회식도, 술약속도 거의 없으니까요. 우리 한국 남자, 여자들 더 힘내서 서로 돕고 살자고요~~

  6. 지나가던 과객 2011.04.22 06: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 영국남자들이 가정일을 많이하고 한국남자들이 안하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여자들이 유럽남자들을 좋은 남편감으로 생각하는것도 사실이고요. 당연하죠. 잘 해주는데 안 좋아할리가.. 그런데 이건 한국남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적 문제랍니다. 영국도 50,60년대, 70년대 중반엔 우리와 비슷했어요. 그즈음에 남자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시행해왔고, 그 결과로 지금은 아무도 특별하다고 인식하지 않는 당연한 일이 되었을 뿐이죠. 유럽과 비교하면 좀 더 직장일을 중시하는 미국인은 덜 가정적이죠. 상대적으로.. 발전하고 따라잡는것이 유일한 국가 목표인 아시아국가는 더욱 먼 현실이고요.
    점점 좋아지겠죠. 한꺼번에 되는건 없어요. 그리고 쉽게 바뀌지도 않고요. 한 10년후면 더 많이 변해 있을 겁니다.
    자기 세대가 모든 해택을 다 누릴순 없잖아요. 바꿀려고 노력하다보면 아들, 딸들이 해택을 보겠죠.

  7. dbstlaqh 2011.04.22 06:5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가사일의 양은 부부간의 정만 깊은면 많이 했는지 안했는지는 따지지 않지요
    평상시 빈둥대다가도 방한번만 청소해도 맨날한걸로될수있고 맨날청소하다가 한번만안해도
    청소는 안도와주는 남편이 되기도하죠

    • 영국품절녀 2011.04.22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이 중요한 것은 아닌것 같다는 말 동감합니다. 상대방을 조금만 배려하는 행동에서 부부는 큰 힘을 얻고 가족의 평화가 이루어지겠지요.

  8. 꽃내음 2011.05.17 06: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양육이나 가사일이라는것, 기본적으로 재난 재해 전쟁의 위협이 없어야 가능한 것이겠죠?
    양육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되려면 일단, 그 나라가 안전한 나라여야 하는거잖아요?

    지금 대한민국은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나라고, 365일 24시간 상대를 겨누고 지켜야 하는 나라잖아요?

    그 병역의 의무란 것은 한쪽의 성별에만 지워지고 있지요?

    국가를 가정에 비교해보자면 영국의 남성들은 창문 넘어의 강도와 대치해서 몸싸움 할 필요가 없는 가정이겠죠?

    과거에 한국의 평범한 남학생들이 3년넘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집단과 인생을 받쳐 대치했지요?

    바로 그 분들이 가사나 육아를 안한다는 그 연령대 아닙니까?

    그 분들이 양육이나 제대로된 가사의 기반을 자신도 모르게 유지해 주었다는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공기는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가 고마움을 인지하지 못하듯이

    대한민국의 그 공기라는 것은 당연한것이 아니라 매우 귀한, 젊은 남자들의 피와 땀과 생명으로 유지 되고 있다는 것을

    철책선 근무지를 견학이라도 해보신다면, 대한민국 남성이 육아와 가사의 기본 필수 요소를

    "자기와 아무 관련이 없는 여자와 그 자식을 위해서" 유지시키고 있다는것을 이해하게 된다면

    이러한 글은 쓰기 힘드실 겁니다.

    그래도 쓸 수 있다면 그건 집단의 극단적 이기주의 밖에 되지 못하겠지요.

  9. 나아뉘 2015.01.05 15: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희 아빠는 실업자고 엄마는 반듯한 직장에 다니고 계십니다. 근데 아빠는 집안에서 꿈쩍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서 잔소리만 해대고, 엄마는 직장다니시면서도 열심히 집안일 많이 하십니다. 아빠는 대놓고 짜증내면서 잔소리 열심히 하면서 엄마가 부드럽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무시하거나 그걸 왜 내가해야되냐고 짜증냅니다. ㅋㅋ 가부장제... 한국의 악습이죠.
    이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명절에도 여자들이 음식하고 남자들은 티비보면서 앉아있거나 누워있습니다. 저희는 명절날 시골에도 안 내려갑니다. 내려갈 필요없어요. 걸어서 10분 정도면 되니까. 그러니까 운전을 오랫동안 안 한다는거죠. 게다가 병역의무요? 군대 안 간 남자들도 많은데 참.. 남자들은 다 병역의무 지고 있단 어이없는 소리하고 있네요. 제 친척, 사촌들 중에도 군대 안 가서 군대 얘기만 나오면 아무 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앉아있는 남자들 많아요.
    이건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극단적 이기주의 참나..ㅋ
    꽃내음님 말씀에 공감이 하나도 안 가네요.

  10. 부여황제 2015.09.30 12:2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근데 우리나라 여자는 애낳거나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고 가정주부가 되는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남자의 가사노동참여가 부족한거지요

    • 으응 2016.01.2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 외벌이가 많다면 여성의 가사노동률이 높을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들겠지만 최근 통계 나온거 보시면 여자 외벌이의 경우에도 여자의 가사노동 정도가 많더라고요. 맞벌이는 말할 것도 없고요.

  11. 으응 2016.01.28 16:4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 밑에 분.. 공기처럼 있을 때는 모르던건 여자들의 노동도 마찬가지지요. 군대를 다녀와서 국방으로 여자들을 지켰기 때문에 가사노동을 안할수도있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12. ㅇㅅㅇ 2018.06.30 01: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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