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

브라질 여대생의 솔직 발칙한 행동, 난감해

by 영국품절녀 2012. 5. 7.



제가 영국에서 어학 연수를 했던 7년 전에 만났던 "브라질 여대생들과의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저희 반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한국 등 이렇게 아시아와 남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남미 학생들이 많은 까닭에 반 분위기는 항상 붕붕~ 뜬다고나 할까요?  말도 많고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선생님보다 말을 더 많이 하거나,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면서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영국 선생님은 남미 학생들을 좀 엄격하게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남미 학생들을 처음 봐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철이 없거나 막무가내식 행동이 신기하기도 하고, 좀 재미있었어요. (물론, 수업을 망치는 때가 있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요.) 수업이 끝나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여학생 3명, 저를 포함한 한국 여학생 2명은 곧 잘 어울리곤 했어요. 그들은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중산층에 해당되어서 그런지 외국 여행 경험도 많았고, 영어도 저희보다 훨씬 잘 했어요.

 

그런데, 유독 브라질 여학생들은 한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난감한 행동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1. 성적 농담 혹은 남자들과 밤에 즐긴 이야기를 서슴치 않고 이야기 한다.

영국에 와서 만난 남유럽 및 남미 등 남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여학생들도 지난 밤 파티 혹은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 잠자리 등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남녀 친구들에게 들려줍니다. 영국 대학에 다니는 한국 남학생은 같은 과 남유럽 여자친구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데, 서슴없이 자신들이 즐긴 사연을 털어 놓는데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한국 남학생에게도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답니다. 한국에서는 남자들끼리는 성적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제 경험상 여자들끼리는 좀처럼 하지 않았거든요. (요즘 세대는 개방적이어서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제가 만난 브라질 여자들이 이렇게 생긴 것은 아니에요.     (출처: 구글 이미지)

 

 브라질 여자들이 했던 말 중에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어요.

영국 남자들은 키스를 너무 못해~~ 브라질 남자들은 키스를 얼마나 부드럽게 하는데...

아쉽다는 표정으로 브라질 여학생들이 저희들에게 했던 말이에요. 그녀들은 예쁘게 단장하고 밤마다 클럽, 파티 등에 가는 것을 무척 즐겼던 것 같아요. (평상시 학원에 올 때와는 180도 변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화장하니깐 얼마나 예쁘던지요...부러웠습니다. ^^)

 

2. 자꾸만 손이 가슴으로~~

브라질 여학생들은 몸매가 보통 한국 여자들과는 사뭇 달라요.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거대한 골반과 엉덩이를 가진 그녀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거나 만지는 경향이 있어요.  (다른 브라질 여자들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요.)

 

                                     가슴이 풍만한 브라질 여자들 (출처: 구글 이미지)

 

브라질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던 한국 여학생은 그녀들의 그런 행동이 너무 낯설게만 느껴졌나 봅니다. 하긴 한국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질 않으니까요. 계속 지켜 본 그녀는 마침내 한 마디 했어요.

 

                                                        (출처: 구글 이미지)

                             Don't touch~~~ 

보수적인 한국 여학생은 그녀들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자신의 가슴을 그렇게 만지지 않아" , "제발 그만 좀 만져~ ㅎㅎ"

그런데, 한국인 친구가 만지지 말라고 그녀들이 말을 들었을까요?

한국인 여학생이 정말 엄격하게 가슴으로 손이 올라갈 때마다 "Don't touch"를 외치면서 주의를 주니깐, 브라질 여학생들도 엄격한 그녀와 있을 때 만큼은 상당히 조심하는 척 했어요. 그러면서도 한국인 여학생이 보이면 "Don't touch~"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는 척~ 장난을 치기도 했지요. 지금까지도 한국인 친구는 브라질 친구들과 메일과 페이스북으로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한국인 친구에게 브라질로 자꾸 놀러오라고 하는데, 갈 시간이 나질 않는다고 하네요.

 

문화와 국적이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 그들의 행동이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브라질 남학생도 영국 여자 교사에게 질문을 하면서 너무 가까이 다가갔는데, 영국인은 팔을 쫙~ 펴면서 "나와 너와의 거리는 이 정도된다"면서 불쾌한듯이 주의를 주더라고요. 물론 내 눈이 보기에 이상하다고 해서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려고 강요하는 것이 옳지만은 않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조심해 주는 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브라질 여학생들의 솔직 발칙한 행동!!! 어떠신가요??  ^^

                 로그인 필요 없으니, 추천 버튼 꾸욱~ 눌러 주세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