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라는 말이 있지만, 영국에서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행동 방식이 통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남학생의 에피소드를 통해 말씀 드릴까 합니다.
아직도 한국 대학 강의 시간에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에는 보통 예비역 선배들은 제대 후에 아주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즉, 열공 모드로 강의에 임하지요. 그런데, 강의 시간에 본 (제대한 지 얼마 안 되는) 예비역 선배들에게는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제대하자마자 금방 사회에 적응하는 예비역들도 있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예를 들어, 선배들은 교수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예" 라고 크고 짧게 대답을 합니다. 가끔 저는 예비역 오빠들끼리 줄줄이 앉아 장난삼아 일제히 교수님의 말씀에 대답하는 재미에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 당시를 떠올려 보면, 선배들이 그렇게 짧고 굵게 대답을 하면 일부 후배들은 까르르 웃거나, 예비역 티 팍팍~ 낸다고 싫어했던 친구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한국 남학생이 영국 대학원 수업 시간에 한국 예비역 본능을 발동시킨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영국 교수가 강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구를 날릴 때마다 "Yep"을 크고 짧게 외쳤답니다. 그랬더니 주변 친구들은 신기한 듯 그를 쳐다보다가 웃음이 여기저기에서 빵~ 터졌다고 해요. 보통 영국 대학의 강의 시간에는 교수가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은 자유롭고 평상시 대화처럼 대답을 하긴 하지만요, 갓 제대한 예비역 복학생들처럼 그렇게 대답을 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영국 교수가 한국 학생의 짧고 큰 대답 소리를 엄청 좋아했다는 겁니다.
그 이후로도 그 교수는 유독 한국 학생에게 질문을 많이 했고, 그 친구는 연신 "YEP"으로 크게 대답한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한국 예비역의 본능이 영국 대학에서도 통하나 봅니다.
단, 사람따라 상황따라 다를 수 있으니 무조건 따라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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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시키는 사람은 응답을 해주는 걸 무의식중으로 좋아합니다.
그건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저 자신도 그런걸 많이 느끼고 있지요. 애를 키워보면 더 그런 것 같아요.
비밀댓글입니다
ㅎㅎㅎㅎㅎ 반사작용인듯 해요. 알았나? 엽! ㅋ
영국 교수도 절도있는 대답을 좋아할 듯 합니다. ^^
ㅋㅋㅋ 상황에 따라서 다르니까요! ㅎㅎ
ㅋㅋㅋㅋㅋ역시 예비역의 패기라고 해야될까요 ㅋㅋㅋㅋㄷ
ㅋㅋㅋ 재미있는데요??ㅎㅎ
누군가 자신에 말에 바로바로 대답을 해준다는것은 세계적으로도 통하는가봅니다! 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갑작스레 바쁜일이 생겨서
인사 제대로 못드리네요~^^
ㅎㅎㅎ 무조건 따라 하시면 안된다고 하니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른듯 합니다^^
ㅎㅎㅎㅎㅎ저도 가끔 예비역들의 정말 우렁찬 목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ㅎㅎㅎㅎ
그랬는데 혹시 학점은 짜게 주거나... 그러진 않았겠죠? ^^;;
외국인이니까 리액션에
재미있고 귀엽게 봐주는 거죠?..외국서는 이런 활달함도 장점이죠.
보통들은 알아들었나? 그러면 미국이나 영국학생들은
교수 눈마주치고 고개 끄떡일정도인데 말이죠...ㅎㅎ
예비역의 힘참, 재미있네요,ㅎㅎ
교수님이 좋게 봐 주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ㅎㅎ Yep!!
외국에서도 예절바른 사람을 좋아하긴 하나 보네요~ㅎㅎ
아니면 신기했던 것일까요?ㅋ
그냥 그렇게 대답하는게 재미있어서 계속 시켰을 가능성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