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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일상 회화

무례한 한국인이 안 되려면... 영어에도 높임말은 있다.

by 영국품절녀 2011. 6. 14.


영국에 오기 전에, 영어 관련 책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것 중의 하나가 애한테도 부탁할 때는 Can you~”를 붙여라였어요. 이 책의 작가는 미국 남자와 결혼해서 사는 한국인 아줌마인데, 남편에게 “Honey, close the door.” 이렇게 말을 했더니, 남편이 막 당황 해하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막 뭐라 했다고 하네요. 솔직히, 여보, 문 닫아! 와 여보, 문 닫아 줄래요? 는 어감이 확실히 다르지요? 울 신랑도 제가 “~ 가져와.” 이렇게 말하는 저의 명령조가 싫다고 하거든요.
이렇게
 영어나 한국어나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작가의 미국인 남편은 자신의 아들에게도 “Can you close the door, please?”라고 말을 한다고 해요. 이렇게, 상대방의 나이에 상관없이, 부탁, 요구를 할 때에는 제가 추천하는 단어를 사용하시면, 영국인으로 하여금 무례하다는 한국인은 되지 않을 거에요. 제가 들은 바로,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에 대한 고정관념 중의 하나가 무례하다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우리가 잘 몰라 언어 차이에서 오는 오해가 한 몫 한 것이라 생각 됩니다.


 

 

                                               공손하게 부탁합시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렇다면, 영국에서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당연 “Could you~?”에요. 제가 보니깐, 교회 Tea time, 스타벅스, 레스토랑에서 흔히 사람들은 could을 사용하더군요.

) Could I have a cup of coffee?  Could you pass me the salt? , 이런 식으로요.


Could
는 공손한 어감이 크니, 특히 어른들이나,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Could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친구들끼리는 Can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겠지요. 다른 방식으로는 뒤에 please을 넣어도 되겠어요.



 

하나 더, 상대방에게 좀 어려운 부탁을 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일이 생겨서 집에 일찍 가야 된다거나 그럴 때요. 이런 경우에는 바로 단독 진입적으로, "내가 일찍 가도 되나요?" 이렇게 말하기보다는, 영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인 돌려서 말하기”(roundabout way)를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I was wondering if I could (possibly)~-내가 ~ 해도 될 지 모르겠다- 를 사용하지요. 왜 현재 상황인데, was을 사용하느냐의 대한 대답은 주어진 시제가 현재이면 가정법 과거를 쓴다는 그런 복잡한 문법을 우리는 배웠지요. 그냥 그런 것 생각하면 머리 아프니깐, 그냥 이 문구를 계속 반복해서 그냥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는 게 일상회화에는 더 도움이 될 거에요.

) I was wondering if I could leave work an hour early today? 한 시간 일찍 일을 마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무난할 거에요.


 


다음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슨 행동을 하기를 요구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Would”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물론 다른 방식도 있지요. 먼저, “would you~?” 를 사용하면 “~ 해 주시겠어요?” 이런 뉘앙스가 되겠지요.

) Would you like to go shopping today? 오늘 쇼핑하러 가시겠어요(갈래요)?

    Would you like to order? 제가 자원봉사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로, 주문하시겠어요?

 

 

                           맥주를 즐겨 마시는 영국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겠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우리는 학교에서 would like to want의 뜻인 원하다와 같다고 배웠지요. 그런데, 영국 사람들은 want도 사용하긴 하지만, “would like to” 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네요. 대부분 줄여서 I’d like to ~ 라고 말하지요.
우리도 영국인들처럼 would like to 을 더 많이 사용해 봅시다. ^^

 

마지막으로, 제안할 때의 표현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해요. 다들 아실 거에요.

How about (What about) eating out tonight? 오늘 저녁에 외식하는 게 어때?

Where shall we go? 우리 어디로 갈까?  What shall we do tonight? 오늘 밤에 뭐 할까?

Why don’t we try that new Italian restaurant in city centre? 시내에 새로 개업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가보는 게 어떨까?


이렇게, 상대방에게 부탁, 요구, 제안 시에는 적절한 영어 식 표현을 사용해야겠어요. , 말의 표현이 그 사람의 인격과 내면을 반영하는 하나의 도구잖아요. 내가 잘 몰라서 한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무례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거나 하는 것은 정말 싫은 일이니까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상황에 맞게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공손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English Vocabulary in 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