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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본 동양인의 음식 싹쓸이, 도 지나쳐 저는 화요일마다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엄마와 아이들이 모이는 놀이 그룹인데요, 그 곳에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고, 엄마들에게 차 서비스를 하는 일을 맡고 있지요. 대부분이 영국 및 유럽 출신의 엄마들이고요, 종종 아시아 출신도 있습니다. 보통 이 곳에서는 아이 당 입장료 1파운드 (1800원) 만 내면, 약 3시간 동안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아이들은 징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미술, 요리 등 액티비티를 하기도 하고요, 또한 동화책을 읽어 주는 시간도 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쥬스, 과일, 비스킷 등 간식 타임도 있고요. 엄마들에게도 역시 차(커피)와 비스킷이 제공되지요. 어느 날 자원봉사를 하는 영국 할아버지가 저에게 웃으면서 조용히 이렇게 말을 하는 거에요. 저.. 2013. 4. 4.
한국인의 해외 자료 검색, 우물가 숭늉 찾는 격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품절녀님의 부탁을 받고 그 동안의 경험담을 담은 정보성 글을 한 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 약 2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 오면서 방명록과 댓글을 통해 많은 분들의 호응과 사랑, 그리고 지적과 질문 등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아주 일부이지만 저희를 당황스럽게 하시는 분들이 있어 부탁의 말씀과 함께 작은 정보 하나를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요. 1. "막무가내"형 말 그대로 정보나 자료를 조사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분들입니다. 요즘은 이런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만 처음 1년 동안은 이런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 중 제일 황당한 경험은 어떤 대학원생이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전.. 2013. 4. 3.
한류팬 아줌마 무시한 일본인 정체 알고 경악 작년에 영국으로 어학 연수를 온 30대 중반의 일본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신랑이 일본어를 하기에 일본인 모임에 종종 초대받아 가게 되면서 그녀와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많았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본 일본인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람이었어요. 왜냐하면 스타일이 과거 일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기모노만 입으면 딱 이에요. 고개를 꼿꼿이 위로 들고 시선은 언제나 앞만 향하면서 총총 걸어 다니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일본에서 부유한 집안의 딸로, 사람들을 골라서 사귄다고 하는 거에요. 어린 일본인 학생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요. 꼭 나이가 30대 이상의 일본 사람들 및 외국인들하고만 .. 2013. 4. 2.
한국 우습게 본 미국 시민 김종훈의 시대 착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다이나믹 코리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뉴스를 보면, 정신이 없습니다. 매일 이런 저런 사건 사고들이 펑펑 터지다 보니 외국에서 가끔 한국의 뉴스를 들여다 보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제가 현장감이 없다 보니 더욱 드라마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가 워싱턴 포스트지에 올린 글이 다시 이슈가 되는 것 같더군요. 김종훈씨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투고(Opinions)란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장관으로 입각 제의를 받고 난 후부터 사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감상에 대해서 기술했습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제목이 "새로운 세상의 오래된 편견(Old prejudices in new world)" 이라고 했는데, 제가 확인해 보.. 201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