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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영국인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한국인, 폭풍 감동 저희 부부는 어제 영국인 가족에게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극진한 대접을 받고 왔습니다. 그 가족을 소개하자면요, 웨일즈 출신의 영국인 중년 부부와 세 자녀 (대학생 두명, 고3 한명) 가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그 집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사실 영국에서 30분 정도 걷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교통비가 비싸니 1시간 이내는 걸어다니는 것이 일상이지요. 그런데 친절하게도 어제 아침에 아저씨로부터 직접 집 앞에서 저희를 픽업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거에요. 비바람이 심해 걷기에 별로 좋은 날씨가 아니기에 저희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그 분들께 선물을 하기 위해 다소 비싸지만 맛있는 초콜렛, 다시 말해서 posh chocolate 이라고 불리는 Chocolat 를 샀습니다. 요.. 2012. 12. 28.
영국 직장에서 받은 연휴 보너스 금액, 횡재 한국은 56년만의 한파라고 하던데요, 영국은 영상 10도를 오르락 내리긴 하지만 비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외출하기가 무서워요. 어제는 복싱 데이(Boxing Day) 로 새벽부터 영국인들은 쇼핑을 하는 등 거리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의 손에는 쇼핑백 다발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상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영국인 (출처: BBC) 오늘은 제가 영국에서 횡재한 기분이 들었던 사연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영국에서 얻은 저의 첫 직장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아마도 설 보너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연휴 보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일하는 시간이 짧고 월급도 얼마 되지 않으니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막상 월급받는 날이 .. 2012. 12. 27.
영국 거지보고 놀란 북한인 반응, 영국인 황당 북한 정부에서는 선별된 북한 30대 초 중반의 사람들을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직업은 대부분이 외교부 등 국가 공무원으로, 외국 경험이 있기도 하고 전혀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어 실력은 꽤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약 한 두달 정도 영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국 생활 및 문화 습득 및 영어를 배우고, 주말에는 런던 주요 기관 탐방을 합니다. 정부 차원으로 보내서 그런지 어학원에서도 그들의 관리가 꽤 엄격하며, 제가 사는 지역에서 제일 비싼 어학원에 다닙니다. 그 어학원은 영어뿐 아니라 경영, 경제, 법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의 아줌마들의 목격담에 의하면, 어학원 앞에서 까만 차에서 맨인 블랙처럼 옷을 입은 북한 학생들이 내리는 모습을.. 2012. 12. 26.
직접 만든 영국 크리스마스 음료 몰드 와인, 강추 드디어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입니다. 한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하던데, 여기는 우울하게 비만 주적주적 내리네요. 영국 날씨 예보 관계자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지난 51년동안 온통 하얗게 뒤덮힐 정도로 눈이 온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단 4번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니, 영국인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그저 희망사항인가 봅니다. 실제로 일부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도 하니까요. 어제부터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오랜만에 만난 부모 및 자녀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가족 혹은 친구들끼리 모여 크리스마스 디너를 하겠지요. 저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 몇 명의 친구들과 자칭 한국식 크리스마스 디너를 했습니다. 부담없이 각자 음식을 준.. 201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