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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714

유럽인의 국민 간식, 감자튀김에 홀딱 빠져 저는 그 동안 영국에 살면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이 다름 아닌 칩스(Chips - 감자 튀김) 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감자 튀김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랑 같이 먹을 때 아니면 크게 먹을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영국에 와서야 비로소 이렇게 두꺼운 감자 튀김이 있는지도 알았답니다. 처음에 칩스를 보자마자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왜 이것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도 안 되었어요. 저는 프렌치 프라이즈를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영국에서는 펍 혹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키면 항상 함께 나오는 것이 칩스인 거에요. 종종 칩스 대신 매쉬 포테이토 혹은 구운 감자로 바꿀 수도 있지만, 보통은 칩스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영국인들의 칩스 먹는 방식이었어요. 영국인은 일반적으로 칩스를 .. 2013. 11. 18.
영국 의사가 추천한 국민 바디크림, 효과 대박 한국에서 영국에 온지 얼마 안 된 분들 중에는 한번쯤은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아마도 기후, 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요, 특히 아토피가 있는 분들은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하지만 공기가 좋은 영국 시골에서 살다보면 의외로 아토피 피부가 호전하기도 한다네요. 아무튼 그만큼 낯선 외부 환경으로 인해 심신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석사 시절 때부터 겨울만 되면 이상하게 피부가 무척 건조해지고, 알레르기가 생겼어요. 귀국한 후 다시 영국에 왔을 때가 1월이었는데, 그 때 역시 심한 피부 트러블로 꽤 고생을 했답니다. 특히 밤만 되면 왜 이리 가려운지, 밤새 긁다가 제대로 자지 못한 적도 꽤 많았어요. 한국에서는 바로 피.. 2013. 11. 17.
유럽 명품 가격 낮추자마자 품절 사태 여러분은 "브랜드 콜레보레이션"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솔직히 저는 이 용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다가, 영국에 와서야 비로소 접하게 되면서 큰 관심이 생겼답니다. 유럽에서는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들의 합작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꼭 패션뿐 아니라 명품 그릇, 접시들에서도 디자이너들과의 콜레보레이션이 이루어지는 등 참 재미있으면서도 다양한 시도가 좋기 좋아요. 2012년 유니클로 & 올라 카일리의 콜레보레이션 (출처: Uniqlo 홈페이지) 특히 중저가 하이스트릿 패션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의 합작은 고객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그 예가 바로 "유니클로 + 올라 카일리", 영국 텍스타일 디자이너 Celia Birtwell 와의 콜레보레이션입니다. (출처: Google Imag.. 2013. 11. 15.
모르는 남녀가 함께 사는 영국 생활, 흥미진진 요즘 제가 "응답하라 1994" 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 출신들이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여, 신촌 하숙집에 모여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드라마 장면들을 보면서 영국 대학 기숙사에서 살았던 저의 첫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출처: TVN 응답하라 1994) 저는 영국에 오기 전까지 한번도 부모님 곁을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었고, 자취를 하는 지방 출신들도 주변에 거의 없었던 터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한 공간(하숙 혹은 기숙사)에 모여서 사는 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요. 당연히 젊은 남녀가 같은 집에서 함께 산다는 것 자체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한국 대학 기숙사 및 하숙집의 경우에는 보통 남녀가 따로 분리된 형태라고 하지만요.. 2013.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