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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1175

영국인이 강추한 벨기에 크리스마스 풍경, 와우 영국인들이 추천하는 12월 여행지들 중에 하나가 벨기에의 브뤼헤(Brugge or 브뤼주 Bruges) 라는 도시입니다. 브뤼헤는 벨기에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도시로 유명하며, 특히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크게 열리며, 브뤼헤 전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기분이 물씬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월요일에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브뤼헤 크리스마스 풍경을 당일치기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제 주변의 영국 아줌마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곳이라면서 강추를 하더라고요. 현재 저는 휴가 중이기도 하고, 친구의 제안도 있어 별 여행 계획 없이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기분 전환 겸 다녀왔습니다. 유럽의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다소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날씨도 .. 2012. 12. 23.
영국 할머니가 알려준 정통 크리스마스 장식 매년 12월이 되면, 영국에서는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전에 이미 소개했듯이, 영국 도시 전체는 크리스마스 마을로 바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반짝거리는 불빛도 켜 놓는 등 참 이뻐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난생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직접 영국 할머니로부터 정통으로 배워서 만들어 보는 기회가 있었어요. 바로 영국 집 문에 걸려있는 "크리스마스 리스"입니다. 백화점 윈도우에 장식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리스 먼저, 준비물을 준비해 봅시다. 영국 할머니 집에 직접 가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었는데요, 할머니께서 준비물들을 다 준비해 놓으셨지요. 직접 정원에서 자신이 키운 나뭇잎을 한가득 잘라 놓으셨.. 2012. 12. 22.
남자들이 더 반기는 따끈따끈 유방암 예방법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선이 끝난 후, 한편에서는 즐거우시겠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참으로 허무하실텐데요. 이런 때 "우리 모두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좋은 소식" 하나를 전할까 합니다. 바로 유방암 예방법~ 갑자기 웬 유방암~~ 이 나오냐고 의아해 하실 텐데요. 제가 여자다보니 유방암에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급속도로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던데요, 영국은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비율 꽤 높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들은 말로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영국 여성들의 가슴 (D컵) 이 큰 편이어서, 유방암 검사에서 암세포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도 하더라고요, 또한 유방암 조기 검진(screen)이 암 유발을 일으킨다는 논쟁도 일고 있어 영국 언론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슈인 것 같습니.. 2012. 12. 21.
영국에서 들은 나꼼수 마지막회와 한국 대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제가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한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는 인기 팝 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마지막 방송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또한 가르치기도 했던 사람의 입장으로서 "대선"과 "나꼼수"에 대해서 그 동안 느껴 왔던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약 3년 이상 한국에 있지 않아 한국의 자세한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 물론 지난 여름에 한국을 잠깐 다녀오긴 했지만요 – 이번 대선을 앞두고 가장 특이할 만한 것은 젊은 층의 높은 대선 참여열기입니다. 솔직히 지난 대선 때에는 이명박 당시 후보의 지지율이 워낙 막강했던 터라 젊은이들의 참여열기도 높지 않았고, 그저 경제만 살리라는 분위기가 강했었지요. 그러면 그.. 2012.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