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캔터베리1175

영국 젊은이들의 강남 스타일 플래쉬몹, 훈훈해 지금까지 영국에서 본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대한 포스팅을 꽤 한 것 같은데요, 영국에서는 여전히 꺼질 줄 모르는 강남 스타일의 인기를 계속 실감하고 있습니다. 몇 주전 주말에는 시내에 장을 보러 나갔는데, 차 안 라디오에서 굉장히 큰 소리로 흘러 나오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들리는게 아니겠어요?? 갑자기 몇 명의 영국인 아이들이 강남 스타일 음악에 맞추어 말춤을 추는 모습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친한 동생으로부터 유튜브 영상 하나를 받았는데요, 무엇인가 봤더니.... 바로 "저희 집 근처 시내 광장에서 열린 영국 젊은이들의 강남 스타일 플래쉬몹 영상" 인 거에요. 알고보니 이 영상은 BBC『Children in Need』라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 을 위한 자선 프로그램.. 2012. 11. 21.
영국 여자의 스타킹 착용 방식, 한국은 상상 못해 저는 영국에 오면서 겨울에 신을 검정 스타킹을 꽤 많이 챙겨 왔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석사 했을 당시 스타킹 가격이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두꺼운 기모 스타킹부터 얇고 비치는 스타킹까지 종류대로 챙겨서 왔습니다. 괜히 영국에서는 한국보다 물건 값이 뭐든지 다 비쌀 것만 갔거든요. 실제로도 그런 편이고요. 그렇게 스타킹을 종류 별로 챙겨온 저는 한동안 스타킹을 영국에서 살 필요가 없었지요. 결혼하고 다시 온 영국에서 세 번의 겨울을 지내면서 본 "일부 영국 젊은 여자들의 스타킹을 신는 방식은 한국인인 저에게는 다소 쇼킹" 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시선도 점점 적응이 되나 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럴수가" 라는 당혹감이 들었지만, 이제는 "내가 몇 살만 어렸으.. 2012. 11. 20.
영국 젊은이 에너지 드링크 과다 섭취, 한국은 제가 7년 전 영국에 처음 왔을 때 놀랐던 것 중 하나가 "수많은 종류의 에너지 드링크" 입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에너지 드링크라는 말 조차 없었어요. 대신 피로회복제라는 말이 있었지요. “학생~ 힘들지!!”라는 CF로 유명한 박카스 정도였을 거에요. 다만 비타 500정도가 신제품으로 나와 기존의 박카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이런 피로회복제를 전혀 먹지 않았던 저였기에 영국에 와서도 이런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그런데 제가 영국에서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 처음 알려준 사람은 바로 울 신랑이에요. 울 신랑은 에세이와 논문을 준비하면서 에너지 드링크를 품고 살더군요. 특히 석사 논문 막바지에는 .. 2012. 11. 19.
한국 영화 80년대 주인공이 던진 한마디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며칠 동안은 학교에도 안가고 집에서 조금 쉬었습니다. 그냥 쉬기는 좀 그래서 오랜만에 한국 인터넷 기사를 이래저래 검색하게 되었네요. 무거운 제 전공 관련 도서나 논문만 보다가 한국 인터넷을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금년 1년 동안 80년대가 배경인 한국 영화가 많이 나왔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남영동,”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26년”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 “미운 오리 새끼” 등이 이 부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 스포츠 서울) 만약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이런 영화들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훨씬 더 체감할 수 있겠지만, 영국에 있다 보니 이런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기는 합니다. 다만 지난 여름, 짧게나마 한국에 있.. 2012.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