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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06

영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재밌는 한국어 표현 현재 영국 날씨는 정말 최악입니다. 비만 오든지, 바람만 불면 되지...비바람이 얼마나 거칠게 불고 내리는지 우산이 다 망가지고, 신랑은 우산도 안 들고 학교에 갔다가 비를 흠뻑 맞고 귀가했습니다. 일로 만난 영국 아줌마는 "오늘 참 아름다운 날이야" 그런 반응에 울 신랑이 한 말~ "That's why I love England!!!" - 그게 바로 내가 영국을 좋아하는 이유에요~~ - 그랬더니 완전 "깔깔" 거리시면서 웃으시네요. ㅎㅎ 어제 하루종일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서 집에 있는데도 시끄러운 바람 소리에 겁이 날 정도였답니다. 특히 오늘은 대학교가 종강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시내에는 학생들이 큰 짐가방을 들고 메고 집으로 바삐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 한국 학생들도 짧은 크리스마스 방학이지만.. 2012. 12. 15.
영국 부재자 기적의 투표율, 정말 뿌듯해 영국 품절남입니다. 발표를 마치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연말이고 추워서 그런지 집에서 늘어지고 싶기만 하는 요즘입니다. 지난 월요일, 해외 체류 중인 한국인에 대한 부재자 투표가 끝이 났습니다. 부재자 신고를 한 투표권자중 약 71.2% (세계 평균)가 투표를 했다고 하네요. 지난 총선(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정당 투표밖에 할 수 없어서 그런지 열기가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직접 대통령을 선출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열기가 상당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부재자 신고를 이메일로 할 수 있었기에 젊은 사람들의 참여열기가 더 높았던 것이 아닌가 하네요. 올 여름 런던 올림픽 웸블리 구장에서 펼친 태극기, 해외에서 보면 뭉클해요. 제가 살고 있는 영국의 투표율은 78... 2012. 12. 14.
영국 명품 패딩 사이트, 싸다면 의심부터 어제부터 영국 겨울 날씨가 한국에서 느낀 추위와 꽤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어제 학교 종강을 한 후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휴가 3주에 들어갑니다. 세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니 따뜻한 패딩이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어제 온라인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수백만원 패딩 품절 사태" 라는 기사가 저의 눈에 들어왔지요. 역시 MB 손녀가 입어 화제가 되었던 수백만원대 몽클레어 패딩 등에 관한 것이었어요. (출처: 청와대 홈피) 제가 몽클레어를 알게 된 계기는 작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아는 동생을 통해서 입니다. 언니, 혹시 몽클레어라고 알아? 고가 명품 패딩인데, 부하지 않고 날씬하게 보이면서 무척 따뜻하다고 해. 그래서 요즘 여자들에게 인기야.. 그런데 너무 비싸. 영국에서.. 2012. 12. 13.
영국의 팍팍한 살림살이, 민영화 때문일까? 영국으로 유학가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으레 듣는 말이 있습니다. 너희 집(남편) 부자구나? 영국은 물가가 엄청 비싸다고 하던데... 사실 그렇습니다. 영국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제외하면 유럽에서도 물가가 굉장히 높은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20년 전만 하더라도 영국의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습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의 노동 임금은 미국의 1/2, 독일(당시 서독)의 2/3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요. 그래서 90년대에 한국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영국에 공장을 짓고 투자를 했었답니다. (물론 80년대부터 이어진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도 한 몫 했지요.) 따라서 그 당시에 영국 유학 온 분의 말씀을 들어봐도, 물가도 딱히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 물론 그 당시.. 2012.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