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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06

런던 스마트폰 소매치기 극성, 한국인 조심 요즘 한국에서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3년 전에 사용했던 피처폰을 사용하는 저희 부부를 보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란....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아니, 아직도 이런 걸 쓰는 사람이 있나?? 특히 지하철을 탔을 때에는 다들 스마트폰을 가지고 무엇을 그리도 재미있게 하는지 저는 구식폰을 아예 꺼내기도 민망스럽더라고요. 그리고 모두들 스마트폰만 보고 있으니 저만 멀뚱멀뚱하게 이리저리 시선을 돌린 기억이 있습니다. 드디어 저희 부부도 작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왜 그토록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열광하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무슨 기능이 이렇게 많고 좋고 편리한지 깜짝 놀랬을 정도에요. 그 중.. 2012. 12. 3.
영국 영어 시험장의 풍경, 한국과 똑같아 저는 작년부터 짬짬이 영어시험 (IELTS) 지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큰 액수도 아니고 황금 같은 주말을 비워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빠듯하게 생활하는 저희 부부에게 쏠쏠한 용돈이 되곤 하지요. 어제도 영어시험이 있어서 다녀 왔는데요, 약 1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느낀 몇 가지 수험생의 유형을 말해볼까 합니다. 어제는 제가 사는 캔터베리도 꽤 쌀쌀했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8시 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시험 준비를 했는데, 저는 실내에서 주로 일을 해서 그런지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수험생들을 안내하는 신랑이나 다른 친구들에게는 좀 미안하더군요. 사실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긴 하지만 이 일 역시 나름대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여러 가지 수험생의 유형을 말해.. 2012. 12. 2.
유독 영국 겨울에 힘이 빠지는 한국인, 왜 이번 겨울 들어 제가 사는 지역의 12월 첫 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12월이 가까워오면서 영국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영국은 때 아닌 홍수로 인해 남서쪽에는 큰 피해가 있었다고도 하지요. 제가 사는 지역은 다행히 홍수 피해는 없었지만, 하루 종일 하늘에서 폭우가 퍼 붓고 굉장히 센 바람이 불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세찬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영국에서 살면서 이런 날씨는 처음 경험할 정도로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보통 영국 겨울 날씨는 해를 보기도 힘들 정도로 매일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씨가 계속 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루 이틀 영국에 산 것도 아니면서 우울한 영국 날씨가 특별할 것도 없지.. 2012. 12. 1.
돈 없는 영국 박사생 아내의 솔직한 조언 영국은 제법 추워졌습니다. 가난한 한국인 학생들은 추운 영국 겨울이 참 싫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걱정없이 난방을 팡팡 때면서 살 수 있겠지만요, 보통 유학생 및 부부들은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 갑니다. 왜냐하면 집에 일찍 들어가면 난방을 해야 하니까요. 난방비가 비싼 영국에서는 한국처럼 따뜻하게 난방을 했다가는 세금 폭탄을 맞기 십상입니다. 저희도 손과 발이 시려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했습니다. 역시 따뜻하더군요. "돈 없으면 손, 발이 고생하는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서글퍼졌습니다. 영국에서 2년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던 참 추웠던 집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마 제 처지 때문일 겁니다. 제가 솔직한 심정으로 저희 부부의 유학 생활을 조금이나마 공개하는 이유는 .. 201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