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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남편의 학업과 일 때문에 따라온 한국 여자들이 많습니다. 영국에 남편을 따라온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럽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작년 1월에 영국에 간다고 하니깐, 주변 친구들은 다들 "너가 부러워, 외국에 사니 좋겠다" 이런 식의 말을 저에게 했지요.

 


하지만, 영국 생활을 이미 경험한 저는 항상 그들에게 이렇게 말 하곤 하지요.
"해외에서 사는 것 보다는 여행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아마 해외 생활을 하시거나 경험하신 분들은 저의 말에 공감을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 사실은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므로 그냥 웃고 말지요. 한국에 사는 주변인들이 부러워하는 영국에 사는 한국 여자들의 사연을 보면, 이들의 삶이 결코 부럽지 않습니다.  



                                                      해외 생활의 외로움은 누가 알아 줄까요?

영국에 사는 한국 아줌마들이 가입해 있는 카페나 사이트에 가보면, 거의 하루 이틀 꼴로 올라오는 사연들이 있어요. 대부분의 공통된 사연은, "우울하고 심심한 일상 생활에 지쳐간다" ,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 급기야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 "죽고 싶은 심정이다" 라는 극단적인 사연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낯선 영국 땅에 남편 하나 믿고 따라온 이 곳에서, 한국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가 있으면 아이 양육 및 교육 때문에 뭔가 집중할 일이 있겠지만,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가 없는 한국 여자들은 참으로 심심하고 우울한 일상의 반복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편은 학교나 직장에 일찍 출근해버리면, 집안 일 외에는 특별하게 할 일이 없는 한국 여자들은 무기력해짐을 느낀다고 합니다. 생활이 넉넉하면 어학원 및 취미 강좌를 들으면 되겠지만, 그것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힘들긴 합니다.

한인 비율이 높은 지역에는 같은 처지의 한국 여자들이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힘든 영국 생활을 서로 공감 하기도 하지만, 영국 시골과 같은 한인 비율이 적은 곳에서는 솔직히 만날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 휴대폰은 정말 시계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하루 중에 신랑 이외에 한 통화도 오지도 걸지도 않을 때도 있거든요. 저도 처음에 영국에 와서 거의 3개월 동안은 아는 사람도 없어, 매일 혼자 카페에서 노트북을 들고 가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이미 영국 생활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은 영국 생활은 이전보다 훨씬 고되고 외로운 생활이였어요. 전에 학생 신분으로 왔을 때에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있고, 학업을 해야 하므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지냈지만, 이제 나이가 먹어서 다시 찾은 영국은 만날 사람도 별로 없을 뿐더러 이야기 할 대상을 찾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한국 아내들은 학업을 다시 해 보려고 하기도 하고 일을 잡으려고도 하지요. 하지만, 학업은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아요. 일부 학업에 뜻이 있는 분들은 영국 석사 및 박사 과정에 입학을 하지만, 모두 다 학업에 뜻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또한 일부는 영국에서 일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대도시 및 한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영국 시골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갈수록 외국인들을 고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구직 활동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은 영국 현지인 및 EU 사람들도 취업 할 때가 없어서 놀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저도 작년 내내 구인 활동을 했지만, 인터뷰 조차 해 본 적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해외 생활은 인간 관계가 좁다보니, 주변 사람들로 인해 몇 번 좋지 않은 일을 당한 경험이 있다보면, 아예 사람 만나기를 기피하는 한국 여자들도 있다고 해요. 거기다가 우울한 영국 날씨에 영향 받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남편과의 관계 및 자녀 양육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받는 직장 스트레스 등에서 해방되니 얼마나 좋겠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무 것도 할 일이, 만날 사람조차 별로 없는 해외 생활 역시 힘들긴 마찬가지니, 해외에 사는 주변 친구들에게 부럽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섞인 말이나 행동들은 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친구들의 그런 가벼운 말로 인해 상처를 받는 한국 여자들이 꽤 있거든요.

해외 사는 한국 여성분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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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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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 2011.09.01 05:5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람들...외국생활이 무슨 천국생활일거라고 많이들 착각하는데 전혀 몰라서들 하는 말. 좋아서 나가도 트러블 투성인데 게다가 타인의 의지에 따라갔다면 상황은 더욱 처절하겠죠. 한국이 얼마나 최첨단에 살기 편한 나라인지 모르는 사람은 평생 모릅니다. 전 벨기에 사는데 뭐 여긴 아직도 19세기 같아요. 다 낡고 더럽고 구식이고, 어디 하나 선진화된 게 없네요.
    외국생활 해보는 것 좋죠~ 근데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게 가장 좋죠. 외로움, worthless, 구린 날씨, 뭐뭐뭐 다른 거 다 견뎌도 음식 맛없는 건 못견디겠어요. 한국음식처럼 다채롭고 감칠맛 나는 음식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듯요...암튼
    외국생활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홧팅!

    • 애국자 2011.09.01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그래도 여기 미국은 한국 대형 마트도 있고 웬만한 한 한국 식재료들은 다 구할 수 있고,여긴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농장들오 있고 대량으로 한국산 과일이나 야채 구하기도 용이하고, 한국서 떠나올때 천일염 한 포대에 된장,고추장 2년치 바리 바리 싸들고 왔어도.... 석회 섞여 있는 물 때문인지 한국서 길들여진 그 감칠맛 안나요. 벨기에라 정말 힘드시겠어요. ...10여년전 아일랜드에서 맨날 튀긴 감자, 찐감자 만 먹다가 중국 식료품가게에서 신라면 발견하고 몇 달만에 먹어본 그 얼큰한 맛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생각이 나네요.

      더구나 타국에서 심한 입덧(헛구역질은 물론 구토..으...)으로 고생하며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냉이, 달래, 산나물들만 먹음 속이 뻥 뚫릴 거 같은데... 먹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데 먹을 수 없는 그 고통...애 안 낳아 본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죠.

      j 님 말씀처럼 외로움, worthless, 구린 날씨 우울해도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으나 입덧하면서 제 그나마 남아 있던 인내심 바닥났습니다.

  3. 애국자 2011.09.01 06:3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 이런...글 고친다는 것이 다 날려 버렸네요. 저장도 안 되고.흑 ㅠ.ㅠ 암튼 어제 쓴 장문의 글들이 저의 짧았지만 너무도 힘들었던 미국생활의 다 입니다. 처음 너무 힘들어할땐 여기 사람들이 6개월이면 나아질꺼라고들 위로했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한국에 대한 향수병이 너무두 짙어지게 미국에서의 주재원 가족으로서의 삶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여기 다 정리하고 그렇게 가고 싶은 한국 갑니다.

  4. 지나가다.. 2011.09.01 07: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유학생 신분인 저는, 주변의 유학생 부인 생활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딜가든, 100% 만족하는 삶은 없지 않을까요.

  5. 한심.. 2011.09.01 08:3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남편따라 캐나다서 4년째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아이는 없고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물론 여기에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외로움에 사무쳐 고통받는 아줌마들 많습니다. 그치만 그들의 공통점은 노력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하루에 18시간씩 영어공부 해봤나요? 전 영어를 잘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해왔네요.. 심지어 늦은나이에 현지 캐내디언들과 고등학교도 2년이나 다녔습니다. 외국생활에 불만을 품는 그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지 못해 인간관계가 조그마한 한국사회에 국한되어 있고, 또한 그때문에 어떤 만족스런 학업도 직장도 얻지 못합니다. 결국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며 한인 교회나 다니며 외국생활은 외롭고 녹록치 않네 어쩌네 하면서 한국을 그리워합니다. 물론 여기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도 한국을 언제나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향에 대한 향수,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때문이지 만족스럽지 못한 외국생활때문은 아닙니다. 제발 남편을 따라 외국에서 사는 여자들이 외롭고 불쌍하게 지낸다는 듯한 말은 하지 마세요. 제 주변 누군가가 이글을 읽고 제가 그렇게 살진 않을지 걱정할까봐 걱정되네요. 외롭고 살기 힘드신 교포분들 보세요. 영어부터 제대로 공부하세요.. 한국에사는 어떤분들보다 여건이 좋지 않나요? 어차피 원했던 원치 않았던 해야하는 외국생활이라면 스스로 행복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한국을 재미있는 지옥이라 표현하시네요.. 천국을 지루하다 느끼는것은 당연합니다. 전 아무리 재미있어도 지옥에서 살긴 싫으네요.. 그냥 2~3년에 한번씩 여행처럼 들러 보고싶은 사람들만 만나면 되지, 그 좁은 땅에서 매연 마셔가며 지금의 휴식같은 삶을 포기할순 없네요..

    • 짜증지대로 2012.05.08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밴쿠버 사시나요?

    • pussycat 2012.08.23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부터 공부하라고요? 영어권나라에서 영어를 잘하는것이 당연한 건데 한국사람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그렇게 도움이 되나요? 길거리에 누워있는 거지들도 영어를 잘하는데. 기술이 있어야지. 저는 영어를 현지인처럼 유창하게 하지만 이번달만 20군데 구직원서낸곳에서 연락한번 오지 않았어요. 영어잘해도 외롭고 우울해요. 영어랑 상관없어요

  6. 안달레 2011.09.01 09: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자기자리에서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행복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부단한 노력 가장 중요할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영국 조만간에 갑니다. ㅎㅎ

  7. 도플파란 2011.09.01 09: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죠..동감합니다..ㅎㅎ 하지만..위의 댓글은 천차 만별이네요..ㅠㅠㅠ

  8. 다 다른듯 싶네요 2011.09.02 19: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람마다 각자 고유의 성향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 성향을 완전 무시할 수는 없죠.
    또 다 사정이 틀린 것이구요. 힘든 사람도 있고, 덜 힘든 사람도 있고, 시련을 이겨내고 잘 사는 사람도 있고...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살 수밖에 없지요. 요즘 세상은 무작정 노력하면 변한다...라 하기에는 미묘해진 세상입니다만
    노력하지 않는 것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너무 쉬고 싶고 지친다 싶을때는 그냥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자신의 것, 어떻게 선택하든 결국 자신의 책임이고 선택이라는 것....하아...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머네요. 환경도 환경이지만 환경이나 자신의 처지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사시는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9. 테디 2011.09.04 01:1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직 잠들지 못했네요. 제 부인은 서울예고 예원학교 원전수재였는데 대학교에서 학비전액 면제로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당연
    음악했고 저랑 동갑인데 제가 고3때 대학교 1학년이였습니다. 지금은 좀 엉성한데 고딩때나 대학교때는 장난아니였습니다.
    같은 대학교 다녔는대 얼굴보단 생각이나 음악을대하는 마음이나 그런거에 뽕갔었습니다.저는 참고로 저는 소프트웨어랑 경영 더블디그리 했었고 저는 나름한국에선 좋은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들어온지 벌써 15년이넘었는데외국인과 결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제 친구들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독일사는친구 영국사는친구 프랑스사는친구...
    저도 첨엔 일본이나 홍콩 여자 사귀였었는데 다음은 호주 미국등등 나중에 마누라 만나고 아 이거다 했거든요.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이랑 사귀는게 좋은거 같아요. 문화적 차이랄까?

  10. 미국에사는 기혼녀 2011.09.06 10: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심.. 이 닉네임이신분. 영어공부를 안해서 외국생활이 힘든거라고요? 저는 영어를 한국살 때부터 잘 했습니다. 외국생활 외로운게 영어문제만은 아닐텐데요? 각자 살고 싶은 곳과 맞는 곳이 다른거지 좀 엉뚱한 걸 짚으면서 감히 한심하다라고 하시니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사람 각자가 상황이 다 다르답니다. 저는 미국생활이 힘든게 아니라 집에만 있는 생활이 힘이 듭니다. 제가 학교나 직장을 잡고 미국에 왔다면 재미있게 지냈을테지만 전 한국인 미국인 모두 친구도 없고 학교, 직장도 안 다니고 집에만 있고 한국음식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엄마와 동생도 못 본지 오래되서 보고 싶고 친구들과도 뛰놀고 싶은데 못 그래서 힘듭니다. 남편은 일을 나가고 저는 집에 남아 있는 하루하루가 매일 반복됩니다. 컴푸터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낙이고요. 너무 힘듭니다. 어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남편은 미국인이라 어짜피 언제든지 미국영주권 받아서 미국와서 살 수 있습니다. 만약 다시 온다면 대학교나 직장을 잡아서 오고 싶습니다. 제가요. 그래야 살 맛이 납니다. 미국인인 제 남편조차 한국을 무척 그리워합니다. 한국에 2년 살았는대도요.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 동감녀 2012.05.08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백프로 상황이 다 같아서 깜짝놀랐어요..
      저도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남편분은 혹시 한국에 어떤 직업으로 가시는 건가요?
      저도 지금 한국에 가고 싶은데.. 혼자 다 버리고 가기도 그렇고.. 남편될 사람 직업 때문에... 영어선생님은 이제 그만하고싶다고해서요..

  11. 귤까리야 2011.09.09 04:4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국은 오로지 남편탓이군. 남편이 돈 안 벌어오면 이혼도장 찍을 거면서... 제대로 된 물건 하나 없는 후진국에서 한 번 살아봤어? 선진국에서의 외로움? 적어도 캐나다는 파는 물건의 품질이 좋기라도 하지, 중국은 북경에서조차 질좋은 중국산 치약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어쨌거나 그래서 뭐? 너네들의 개징징을 들어주는 거 진짜 짜증난다. 작은 거에도 고마워하는 마음 하나 없고, 참...

    • 짜증지대로네 2012.05.08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에서는 그래도 동양인이라는 자체로 무시받지는 않죠. 같은 동양인들도 영어못한다고 무시하고 동양인 외의 모든 인종은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내 얼굴만 보고 불편한 내색을 하는데.. 그런건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르죠? 선진국애들.. 우리 같은 영어못하고 동양인이랑 안 놀려고해요.

      개징징? 본인이 나중에 선진국 백인국가로 이민한번 가보세요. 그 후에 본인이 지금 달았던 댓글 평생 후회하시게될거에요.

      님 남자같은데.. 남자는 더 무시 당하는거 알죠?
      개보다도 권리가 없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 쩡스엄 2011.10.20 13:1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중국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지요..어학 연수를 했던 대만에서의 생활이 고되지만 즐거웠던지라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전업주부로서 남편을 따라 해외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특히 신혼이라면 더욱...
    그 외로움과 무기력함은 겪어보신분들만 아실거에요~ 제가 살던곳은 중국 시골지역이었던지라 한국인도 별로 없고 문화적으로도 낙후된 곳이었어요. 그래서 더 힘들었나 봅니다. 차마실 커피숍도 그리 많지 않아서 시내까지 버스타고 나가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전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국으로 돌아와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 하는 것이 힘들긴하지만 중국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되 ㅋㅋ 암튼 외국에서 주부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외로움을 백번 천번 동감합니다. 그래도 힘 내시고 영국에서의 즐겁고 신선한 경험들 많이 들려주세요^^

  13. 추선 2012.02.17 16:1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블로그님 말씀에 공감백배 !! 모두 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이런경험조차 나중엔 소중할것 같네요..저야 몇달후면 한국가지만 사정상 계속머물러야 하는분들보면 ㅠㅠ 모두 힘들내시구요 블로그님 글 재미있게보고 있네요

  14. 독일녀 2012.04.16 04: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독일에서 8년째 살고 있는 애 둘있는 아줌마입니다..
    저역시 남편따라 오게 되었고.. 글, 답글 모두 재미나게 읽으며.. 저의 외로운 독일생활에 조금 위안이 되었네요
    저도 이곳에서 8년간 생활하면서 이곳에서 아이둘 낳으며 참.. 한국에선 겪어보지못할 갖가지 일들 겪었습니다
    고생이라면 고생, 경험이라면 경험이라 해야겠죠..
    그 상황이 안되어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겠지만.. 사람이 죽을 만큼 외롭다.. 이렇게 말할정도라면 그냥 그대로 받아주면 안되나요?
    다른이들이 힘들다 말할때 '나는 너보다 더 힘들어' 보다 아 너도 힘들구나 이렇게 인정해주며 서로 위로해주면 안되는건지... 참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영국품절녀님 글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솔직하게 이런글 올려주셔서 외국살이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위안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5. 답답 2012.07.13 03:3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미국에서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살기 시작한지 7년이 다 되가는데 오늘 하루도 눈물로 시작했습니다.
    윗분들이 써놓으신 글을 보고 얼마나 공감했는지 모릅니다.
    유학생활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산지 2년이 되어가는데 그 2년동안 허무함, 무력감, 공허함과 외로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아이라도 있으면 바쁜생활이 이런감정들을 조금은 묻어줄 수도 있지만 이것또한 안되네요..
    아침 7시에 남편 출근시키고 나면 다시 덮쳐오는 공허함..이걸 없애려 오지도 않는 잠을 억지를 청합니다.
    우울증...무서운거더군요...거기에 4년전 친정엄마가 한국에서 갑자기 돌아가신후에 공황장애까지 오는바람에 더 사는게 무서워지고 불안해지더군요..
    그래도 결혼하기전 유학생이었을땐 우울해지고 힘들다 싶으면 친구들만나 미친듯이 놀고 클럽다니면서 그 감정들을 떨쳐냈었는데결혼하고나니 그저 다 없고 달랑 남편하나뿐이네요.
    가족, 베스트프렌드는 다 한국에 있고, 여기서 알았던 몇 아이들은 엄마가 돌아가셔서 한국간 절 보고 임신해서 아기때러 한국갔다고 생각했더군요..그후로 정말 여기서 사람만나기가 무서워지고 치가 떨리더군요.
    마음도 쉽게 열지 못합니다.
    그 말 공감합니다. 데여서 사람사귀기 힘들다는 말...특히나 미국 한국사회는 좁아터져서 한다리 두다리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라 말도 쉽게 터놓고 못하겠더라구요... 언제 어떻게 부풀려져 저한테 돌아올지 모르니까요..
    노력합니다. 긍정적인 계획도 세워봅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내가 여기서 무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절 덮칩니다.
    그리곤 다시 목죄여오는 답답함과 그리움에 괴로워 합니다.
    남편... 잘해줍니다....하지만 남편역시 여기 가족이 다 있고 여기서 25년을 살아온 사람이라 이해는 잘 못하더군요..
    한국에 있었음 엄마보고싶을때면 소주 한병들고 산소 찾아가 싯컷 울기도 할테고 치부까지 알고 있는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남편과 부부싸움후 문 박차고 나가 맥주한병 시원하게 들이키고 훌훌 털어버릴수도 있었을테고 아빠 보고싶으면 언제라도 찾아가 맛난 음식 같이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한텐데...
    문박차고 나가면 줄지어 늘어진 주택가에 맥주한병 편하게 마실 곳도 없고
    맥주한잔을 마셔도 팁을 내야하니 돈은 돈대로 들고 술마시고 집에 들어올 방법도 없고....
    정말...한국가서 가족 얼굴이라도 함 보면 나아질것같은데 비행기 비용은 커녕 맨날 날아들어오는 빌에 바둥대는 지금...
    아무래도 정신과 필요를 받아야 하나봐요....

    • pussycat 2012.08.23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답님 힘내세요. 저도 힘들지만 님도 참 외롭고 힘들게 사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는 한달전 아기 유산되고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따뜻한 위로의 한마다 듣지 못했어요. 그래도 몸 추수린다고 미역국 혼자 먹는데 눈물이 너무 나서. 님도 저도 힘내요

  16. Baya 2012.12.19 06:4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 댓글들을 보고 많은걸 느낍니다... 외국인 약혼자 따라 결혼하러 와서 현지 식구들과 함께 생할하면서 적응중인데 차없이 혼자서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생활에 미칠것만 같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파혼해야 하나 고민하다 혼자 이탈리아로 여행와서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 직장까지 그만두고 따라왔는데 결혼은 정말 현실이더군요.....

  17. 2015.06.09 07: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한국 사람이고 신랑은 미국 사람 입니다. 신랑이 일년동안 중동 쪽으로 근무를 하러나가는데 같이 갈수가 없는 상황이 아닙니다. 저는 임신 중이라 출산을 한국 가서 할 예정인데 아기의 시민권 문제가 걱정되어서요. 혹시 이런 정보 알고 계시면 이-메일 부탁드려요. ocju1123@yahoo.com

  18. 한계를 스스로 그으시는 듯. 2015.08.06 04: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 읽으면서 어느정도 부분은 이해가 가지만, 남편하나 믿고 따라온 곳에서 한국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하셨는데, 본인의 한계를 본인 스스로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도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물건 진열하는 일부터 빵만드는 일 이런일 했었어요. 본인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고 유학생활 몇년하고 돌아갈 곳이 있는것과 생활 터전이 되는건 분명 다르지요 정말 힘든일이지만, 품절녀님이 쓰신 이야기는 무슨 여자는 남편인생에 속한 부록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남에 말에 잘 상처받고 감정에 휘둘리기 쉬운 사람만 있는 것 처럼 쓰셔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계속 한국 여자 한국 여자 하시는데 그것도 상당히 듣기에 거슬리네요. 씩씩하게 자기 인생 스스로 개척하는 이민 여성들 많습니다. 파워블로거로 노출이 많이 되는 블로그 쓰시는 분이시면 넓게 생각하시고 다양하게 생각하시고 글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19. 비비 2016.01.05 23:1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도 남편따라 영국에 살고 있지만, 전혀 그런 생각 안들고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 영어 거의 못하고, 친구 별로 없어요.

    그래도 저처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은 많을텐데..
    사는데 별 문제없으니까 티안내면서 조용히 살아가는 타입일듯해요.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힘들다, 우울하다,,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대부분 그럴것이다..라고 생각되는게 아닐까요.

  20. 보니 2017.02.05 10:3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미국생활 정말 힘드네요... 그냥 죽은듯이 살아야, 나란 존재를 내려놔야 남편과 문제없이 살수 있는듯.....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내 선택에 후회를 거듭합니다.

  21.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할듯 2018.02.13 17:3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연히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희는 험지에 살았어요. 섬나라에 한인이라곤 30-40명이 전부였고, 한국 식자재는 고추장은 커녕 간장도 구경도 못 하던 곳이었죠. 떡이나 오뎅이라도 사러 가려면 정말 큰 맘 먹고 미국 가서 사와야 하고, 위험해서 제가 사는 3년 간은 거리도 걸어본 적이 없었어요.

    저희한테는 여러분들이 힘들다고 하시는 미국, 독일, 영국 등의 선진국은 말 그대로 꿈의 나라였어요.
    하루하루 그런 곳으로 발령받아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즐거웠었죠.

    임신 3개월에 처음 시작한 해외 생활이었는데, 위험해서 밖에도 못 나가고, 만날 사람도 없고,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은 천지인데 구할 수 없으니, 신랑 올때까지 맛집 블로그 보면서 침만 흘라다 도저히 못 참고 생선살에 오징어 갈아서 야채 반죽해서 기름에 튀겨 결국 오뎅까지 만들어 먹었던 적도 있었네요.

    영어도 그곳에 가기 전엔 그저 발음만 유창하게 흉내내는 기본 영어가 전부였는데 그곳에 가니 전부 유창한 영어 구사하는 외국 주재원 엄마들 뿐이었고, 첨엔 그들이 하는 말 거의 못 알아 들어서 바보가 된 기분으로 몇 달을 이를 악 물고 버텨냈더니 어찌어찌 떠날때는 그 어려웠던 엄마들이 제 친구가 되어있더군요.

    그 뒤에 북유럽에 오게 되서 살고 있어요. 여기에 있는 다른 부인들 전부 이곳을 너무 싫어해요. 춥다, 겨울이 길다, 햇볕이 없다, 지루하다, 우울하다 등등....

    근데 전 말이죠. 사실 이 나라 너무 감사한거 있죠? 3개월 까지 갓난 아이에 2살도 안 된 아이 둘 데리고 이 나라 처음 와서 유모차 끌고 그 추운날 밖을 걸어다니는데 꿈만 같았어요.

    우리가 3년 만에 길을 걸어보는구나 하고 신랑이랑 저 얼마나 감격했는지 몰라요. 사람들은 먹을 거 없다고 투덜거리지만 저희는 슈퍼에 신선하고 믿을만한 식품이 가득한 걸 보곤 감탄을 금치 못했고, 아직도 임시 숙소에서 신랑이랑 연어에 맥주를 사다먹던 기억에 제 맘엔 행복으로 남아있네요.

    첫 나라에서 외국 친구들과 지내왔던 그대로, 이곳에서 페이스북으로 expat mom 그룹 만들어서 영어 쓰는 엄마들 친구로 만들고 그 중에 맘에 드는 사람들 돌아가며 만나다 보면 사실 일주일 내내 약속으로 바쁩니다. 물론 한국 분들도 만나긴 하지만 3주에 한번 만나는 정도로 적당한 선을 두고 있어요.

    글쎼요, 다들 좋은 분들이지만 좁은 사회에서 자주 만나다 보면 아무래도 갈등도 생기기 마련이고 어느 정도 적당한 선을 지키는게 두고두고 서로에겐 더 낫다는걸 느꼈거든요.

    전 그래요. 해외 사는 거 어려워요. 좋은 곳이든 나쁜 곳이든,,.... 그치만 선진국에 계신 분들은 이미 많은 혜택을 누리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그 혜택 이용해서 더 많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전 첫 국가가 너무 힘든 곳이라 그랬는지 정말 당시엔 힘들었지만 트레이닝 제대로 하고 왔다고 느끼기에 감사합니다.

    힘들어 하시는 님들, 제가 제일 부러워 하는 분들입니다. 그 좋은 국가에서 외로움 느끼며 한탄만 하기엔 하루하루 지나가는 세월이 너무 아깝지 않으세요?

    전 해외 살면서 더더욱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한국에 있었음 제 커리어 그대로 이어지고 인간관계라든지 사회적 위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계속 옮겨 다니기에 몇 개국 돌고 나면 40대 50대 금방일테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하루하루 정말 하나라도 더 보고, 한명이라도 더 만나서 대화하고, 삶 속에 주체가 되려고 무지하게 노력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그냥 모두 지금보다 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