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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남편의 학업과 일 때문에 따라온 한국 여자들이 많습니다. 영국에 남편을 따라온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럽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작년 1월에 영국에 간다고 하니깐, 주변 친구들은 다들 "너가 부러워, 외국에 사니 좋겠다" 이런 식의 말을 저에게 했지요.

 


하지만, 영국 생활을 이미 경험한 저는 항상 그들에게 이렇게 말 하곤 하지요.
"해외에서 사는 것 보다는 여행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아마 해외 생활을 하시거나 경험하신 분들은 저의 말에 공감을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 사실은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므로 그냥 웃고 말지요. 한국에 사는 주변인들이 부러워하는 영국에 사는 한국 여자들의 사연을 보면, 이들의 삶이 결코 부럽지 않습니다.  



                                                      해외 생활의 외로움은 누가 알아 줄까요?

영국에 사는 한국 아줌마들이 가입해 있는 카페나 사이트에 가보면, 거의 하루 이틀 꼴로 올라오는 사연들이 있어요. 대부분의 공통된 사연은, "우울하고 심심한 일상 생활에 지쳐간다" ,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 급기야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 "죽고 싶은 심정이다" 라는 극단적인 사연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낯선 영국 땅에 남편 하나 믿고 따라온 이 곳에서, 한국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가 있으면 아이 양육 및 교육 때문에 뭔가 집중할 일이 있겠지만,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가 없는 한국 여자들은 참으로 심심하고 우울한 일상의 반복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편은 학교나 직장에 일찍 출근해버리면, 집안 일 외에는 특별하게 할 일이 없는 한국 여자들은 무기력해짐을 느낀다고 합니다. 생활이 넉넉하면 어학원 및 취미 강좌를 들으면 되겠지만, 그것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힘들긴 합니다.

한인 비율이 높은 지역에는 같은 처지의 한국 여자들이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힘든 영국 생활을 서로 공감 하기도 하지만, 영국 시골과 같은 한인 비율이 적은 곳에서는 솔직히 만날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 휴대폰은 정말 시계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하루 중에 신랑 이외에 한 통화도 오지도 걸지도 않을 때도 있거든요. 저도 처음에 영국에 와서 거의 3개월 동안은 아는 사람도 없어, 매일 혼자 카페에서 노트북을 들고 가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이미 영국 생활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은 영국 생활은 이전보다 훨씬 고되고 외로운 생활이였어요. 전에 학생 신분으로 왔을 때에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있고, 학업을 해야 하므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지냈지만, 이제 나이가 먹어서 다시 찾은 영국은 만날 사람도 별로 없을 뿐더러 이야기 할 대상을 찾기 조차 어려웠습니다.

 


한국 아내들은 학업을 다시 해 보려고 하기도 하고 일을 잡으려고도 하지요. 하지만, 학업은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아요. 일부 학업에 뜻이 있는 분들은 영국 석사 및 박사 과정에 입학을 하지만, 모두 다 학업에 뜻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또한 일부는 영국에서 일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대도시 및 한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영국 시골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갈수록 외국인들을 고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구직 활동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은 영국 현지인 및 EU 사람들도 취업 할 때가 없어서 놀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저도 작년 내내 구인 활동을 했지만, 인터뷰 조차 해 본 적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해외 생활은 인간 관계가 좁다보니, 주변 사람들로 인해 몇 번 좋지 않은 일을 당한 경험이 있다보면, 아예 사람 만나기를 기피하는 한국 여자들도 있다고 해요. 거기다가 우울한 영국 날씨에 영향 받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남편과의 관계 및 자녀 양육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받는 직장 스트레스 등에서 해방되니 얼마나 좋겠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무 것도 할 일이, 만날 사람조차 별로 없는 해외 생활 역시 힘들긴 마찬가지니, 해외에 사는 주변 친구들에게 부럽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섞인 말이나 행동들은 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친구들의 그런 가벼운 말로 인해 상처를 받는 한국 여자들이 꽤 있거든요.

해외 사는 한국 여성분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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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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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래야 2011/08/31 09: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지인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지요, 외국은 놀러갈 때 좋은거라고..^^
    힘내세요! 저도 힘내겠습니다^^ㅋ

  3. ^^ 2011/08/31 09: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인생에 쉬운일없지요.. 다들 부럽다고 툭툭내뱉는건 한국상황이 너무안좋아서일겁니다. 저도 가보진않았지만 그냥막연히 외국가면 좋겠지란 생각을 해요. 아무튼 힘내세요 ㅎㅎ

  4. 그래도 2011/08/31 09: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부러운 건 사실입니다. 다른 세계니까요.
    일상이 주는 스트레스야 어디나 비슷하지만 아무리 뭐라 해도 한국에서의 서로 간섭, 시댁눈치 등등만큼은 없잖아요?
    죽어라 일하는 사람은 아무 일도 없어서 고민하는 삶이 부러운 게 맞지요.

  5. 찢어진 백과사전 2011/08/31 11: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외국에 사는 사람들을 무조건 적으로 부러워하며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그렇디고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 한데 피해를 준것도 아닌데..
    단지 부럽고 샘난다는 이유 하나로 상대방의 단편적인 정보로 비난을 일삼으니....
    그들이 정말 불쌍하네요.
    영국 품절녀님도 그런 불쌍한 분들 신경쓰지 마시고 힘내세요!

  6. 런던유학생 2011/08/31 11: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영국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포스팅 하셔서 다음 메인에 뜨면 항상 와보곤 했는데,
    특히나 이번 포스팅은 마음에 확 와닿네요.....ㅎㅎ (학업중이긴 하지만요..ㅎㅎ)
    전 런던에 있어도, 런던 외곽이라 한인이 없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데....!
    같이 힘내요! :)

  7. 알아요 그맘 2011/08/31 11: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외국인과결혼해서 외국에서 살고있는데...정말 그 말도 못하는 외로움
    얼마되지않는 인간관계
    개인적인남편과의 갈등아닌 갈등
    외국인으로 계속 외국에서 살아가야한다는 부담감
    우울증 작렬에 전 작년에 거의 알콜중독수준이였어요 ㅠ 힘내세요!

    • pussycat 2012/08/23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이렇게 행복안한적은 없는것 같아요. 다시 행복하고 싶어요. 외국남자랑 결혼은 너무 힘들어요.

  8. 2011/08/31 11: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영국에서 사는거 정말 미치도록 외롭죠. 날씨는 항상 우중충하고 밥먹을것도 별로없고...

  9. 미료 2011/08/31 11: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음이 애잔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영국은 여행으로 갔던곳이라 다시가고싶은 동경의 나라지만
    변덕스러운 날씨를 경험해봤던더라 우울증이라는거.. 정말 안걸리도록 잘 챙기셔야할것같아요.
    이렇게나마 마음이 전달됬으면 좋겠네요

  10. killingworth 2011/08/31 11: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랑 똑 같은 심정을 느끼고 계신 분을 만나니 반갑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약 15년 전에 영국에서 가족과 함게 지낸적이 있고 지금은 남편의 안식년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님의 글을 100%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은 따분한 천국이고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다' 저는매일 이 말을 실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특별하 할 일도 없고 애들 신경쓸 일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매일 여행을 다닐 수도 없고 ....매일 따분한 일상에서 지루하다 못해 무력증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여기도 미국의 시골이라 너무 조용하고 한국 사람도 거의 없는 편이라 유배 온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 유학온 학생들을 집에 초대해서 한국식으로 음식을 해서 먹이는 일입니다. 돈은 들지만 그래도 답답하고 막힌 가슴이 조금은 뚫리는 듯 하고 무료한 일상에서의 유일한 즐거움이라 자주 하고 있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배 부른 투정이라고 하시겠지만 실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재미있는 지옥'인 고국이 너무 그립습니다.

    • pussycat 2012/08/23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뉴질랜드에 살지만 미국에서 살았다면 이렇게 지루하지는 않을텐데 생각하곤 했는데 제가 한심한 생각을 했군요. 나만 제일 힘들다고 생각할때 더 외롭고 힘든분들을 생각해야 될것 같아요.
      저는 오늘 너무 외로워서 버스타고 오는길에 소리없이 울었어요

  11. 작은별 2011/08/31 13: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하죠.. 그 말이 상대방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들을 때마다 짜증스러우실 수 있지만 맘에 담아두시면 병이 될 것 같아요..
    힘내세요...!!

  12. 유지영 2011/08/31 13: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 미국사는데 정말 외로워요 자식키우고 하는데도 ㅠㅠ 한국드라마나 티비쇼 다운받아보는게 낙이랍니다 ㅠㅠ 친구도 없고 친구랑 수다떨어본지가 정말 몇년은 됐을꺼예요 ... 나름대로 미국인 교회 다니면서 미국친구들과 모임도 자주 갖고 부부끼리 저녁식사도 같이하고..mom's group에 가서 아이들끼리 놀게 하면서 엄마들하고 이런저런 애기 하는데도... 외롭답니다 ㅠㅠ 한국친구들만큼 터놓고 애기할 상대도 없구요..외국친구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유학생들이라 공부끝나고 고국으로 돌아가서
    ㅠㅠ 그전에 살던 주에서는 남편식구들이라도 있고, 한인이 많은곳이라 덜 외로웠는데 남편직장때문에 이사온 주는 라티노들이 더 많고...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이 달랑 우리식구뿐이라 ㅠㅠ 외로움은 더 커져갑니다.ㅠㅠ 한국가고싶다고 하면 친구들이 오지말라고 ㅠㅠ 미국에서 살으라고 한국을 관광오라고 하는데 .... 정말 외롭답니다.

  13. 최윤하 2011/08/31 14: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랑 똑같네여
    저는 일본에 사는데도 그래요 어쩜 내 마음을 그대로 적어놧을까

  14. mb 2011/08/31 15: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안보는것 만으로도 당신은 행운아^^

  15. Minjoo 2011/08/31 15: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해외생활하면 바닥이 얼마나 좁은지 진짜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드넓은 미국 대륙이 정말 드넓은것 같지만, 한국계 내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고, 한국계 인구가 워낙 좁아서 몇 다리 건너면 다 알고, 인간관계 잘못되거나 소문 잘못 돌면 그 끔찍함이란...

    거대대륙인줄 알았던 미국과, 바다와도 같이 넓은 줄 알았던 캘리포니아가 인간관계 측면에서 보면 서울시 강동구보다도 좁다는거...

    • Red Nose 2011/08/31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인간관계 서울시 강동구..정말 와 닿는 말입니다. 그래도 강동구는 서울이라 크잖아요. 한인들이 모여사는 많은 곳은 시골의 무슨 "리"정도 될것도 같네요.

  16. 별이 2011/08/31 15: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무조건 외국생활을 부러워 한다기보다 ....그냥 자신의 일상이 지루하고 힘든사람들이 일순간 부럽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학생신분으로 혹은 여행으로 해외를 가는 것과 현지에서 적응하는 것은 천지차이 일거 같습니다. 저도 잠깐 있었지만
    외국인은 불리한 조건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우리나라 처럼 외국인에게 유리한 나라 없다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이 차별대우한다고 떠들수 있는 여유가 있는거에요...우리나라만 생각하고 외국 나가면 큰 코 다치겠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시니 그곳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17. 근데요~ 2011/08/31 15: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주부들이 힘내면 어찌 되나요?
    ^^

    ㅋㅋㅋ
    그냥... 농담이었습니다, 농담!

    뼈있는 농담...
    ^^
    =m ))#,.ㅡ)퍽~

  18. bluesoul 2011/08/31 16: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영국런던의 경우 사는게 힘든곳 ,, 한국사람들 인심도 않좋고 살기 팍팍해서 정도없다,,

    영국 런던 갈수록 최악,,

    영국사는것 비추천,,,,,

  19. triplet20 2011/08/31 17: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과거 런던 유학생활 6년, 그 때는 그래도 학생이라 집중할 학업과 친구들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외로워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깨달았죠.
    지금은 아들과 미국생활 3년째에 접어듭니다. 글쓰신님은 남편이라도 있죠. 저는 어떻겠어요...
    길게 말 안해도 짐작하실 거에요. 제 친구들 역시 부러워 합니다. 경험 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거죠.
    힘 냅시다

  20. 시리짱 2011/08/31 17: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국제결혼을 해서 일본에서 살고 있는 시리짱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가깝다면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도 결혼 3년차에 겨우 이 곳 생활에 적응을 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가슴한켠에는 항상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차지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도 많았지만,
    여기서는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정도이네요.
    그렇다고 일도 안하고 있는데, 대학원에 진학할수도 없구요-살인적인 학비 ㅜ.ㅜ
    가끔 국제결혼을 해서 일본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부인을 만나 이야기를 하거나 이것저것 배우러 다녀보거나 하지만,
    친구도 만날 수도 없고,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싶을 때, 추석이나 설날등 명절 때... 등등... 한국이 종종 그립네요.

    영국은 한국에서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 자주 귀국하기도 쉽지 않을테고, 음식도 완전 달라서 고추장이 항상 필요하실테고
    그러시겠네요.

    잘 적응해서 씩씩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분은 몇 안계실 것 같네요.
    제가 아는 한국분들도 한국 가고싶어서 병날 지경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문화가 안맞다든지, 음식이 안맞다든지, 차별받는다든지...

    전 의외로 그나마 잘 적응해서 살아가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가끔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친정에 가는 횟수는 일년에 두 번 정도로 지금과 비슷한데도,
    그때랑은 맘이 전혀 다르네요.
    바람도 선선해지고~ 하니 한국에서 따뜻한 찌개랑 소주한 잔 하고싶네요.

  21. 대머리 루저 2011/08/31 18: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축구를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여자는 축구를 즐기면 안된다는 법은 없잖아요? ㅎㅎㅎ

  22. 그건 니생각이고 2011/08/31 18:1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뭐 영어만 유창하다면 살아보고 싶긴하지만 ㅋ

  23. 제갈공명 2011/08/31 18: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외국 나가 버리면 시부모들 안 볼 수 있고 명절 같은 때 불려다닐 일도 없고. 더구나 시부모 중 누구 아프면 겪게 될 고충도 없고 좋은 게 그런데 외국나가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국내에서 차라리 명절 때 시부모 찾아 뵙고 아프시면 벙수발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도 싫고 저도 싫고. 결론은 공주처럼 살고 싶다는 거. 시부모에 빌 붙어서 결혼해서 집 마련 하고 그러면서 명절 때 몇 일 찾아 뵙는 것도 싫고. 병수발 하는 건 더더욱 싫고. 그러면서 외국생활도 싫고. 그래 여자가 공주처럼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건 한국에서가 유일하다. 서구 국가들에서는 평등을 더 누리는 반면 여자들의 책임도 커지거든. 그러니 외국도 싫다는 거다.

  24. 판토마 2011/08/31 20: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애국자님 댓글 참 재밌게 잘 봤어요~~맘고생 심하셨네요...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도 있구요...특히 집문제에 있어서는 절대공감........
    여긴 호주인데 집들이 황당하기가 그지 없어서요....완전 엉터리 집들...렌트비는 엄청 비싼데...
    미국도 그런가요..ㅠ..암튼 앞으로는 행복한 생활 계속되시길 바래요~~

  25. 영신 2011/08/31 21: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문득 제목을 보고 들어와봤습니다. 저도 남편따라 일본유학갔다 공부마치고 일본대학에 자리잡고 지금 13년쩨일본생활,,그리고 미국에 방문교수로 온지 얼마안되었습니다. 오기전의 미국과 와서 보고 느낀 미국,, 개인적으론 미국인이 혐오스러워졌어요. 너무 공감되는 글이고 하디만 힘내서 재미있게 살아야지요.

  26. 쇼리 2011/08/31 21: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인처럼 사대주의 심한 사람들도 없죠

    오히려 부러워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니까요,

    솔직히 님이 블로그 하는 이유 아닌가요?

    닉넴부터가 영국품절녀 ㅋ

    • J 2011/09/01 0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안한데 일본인이 더 사대주의 쩔거든요. 일본방송 한 번이라도 주의깊게 보면 알 수 있어요. 아주 대놓고 민망할 정도로 서양을 찬양하거든요. 그렇다구요. 너무 자국민 비하발언 같아서 써봤네요.

  27. 2011/08/31 21:3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28. 호박 2011/08/31 22: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캐리비언 국가에 가족과 함께 살고있는 주부입니다.주재원으로 외국에서 생활한지 9년되었습니다.이곳에서5년되었구 그전에 한국에서 3년, 더전엔 동남아쪽에서4년.전 주재원으로의 외국 생활은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애들 초등학교 5학년 6학년되면서 이곳와서 지금 11학년 10학년 되엇습니다 미국학교에 다니는데 스트레스 안 받고 즐겁게다니고 있습니다.한국 생각 하면 끔찍... 학교 모임을 통해서 다양한 국가 아줌마들 사귈 수 있고 이나라 상류층 상대하며 삽니다 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됩니다 한국집은 월세 받고 이곳에서는 회사에서 집 얻어주고 해외수당 받아 생활하고 한국 월급은 저축하고 남편 일찍퇴근해서 여가 활동 같이하고... 한국 생활이라고 외롭지않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돈 없으면 지옥입니다 어디서나 사는건 마음 먹기 나름입니다 난 해외 생활이 더 행복합니다

    • 그런데...저 미국 있는 애국자에요. 2011/09/01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은 선진국에서는 주재원생활을 아직 하지 않으셨군요. 캐리비언베이 국가라면 물가가 싼 곳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동남아국가들도 그렇구요. 동남아국가에서는 싼 인건비로 살림도와주는 maid도 둘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그 나라에서의 럭셔리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캐리비언베이 국가들도 그렇지 않나요? 미국에서의 생활은 집세 의료비 지원받아도 maid는 커녕 일상생활비도 빠듯해 한국에서 돈 더 가져다 생활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화장실 변기 한번 고치려 사람불러도 150불(약 17만원), 청소 도와 주는 라티노 아줌마도 1회에 170불(약18만원), 4식구 스파게티로 외식한번 해도 팁(꼭!강제!)까지 100불, 한국돌아가기전 벼르고 별러서 애들한테 한번 보여 주는 라이언킹 뮤지컬 티켓값 840불 등등 여기서도 돈 없으면 지옥입니다. 친한 주재원 와이프가 애 셋 데리고 살면서 (그집도 집세, 의료보험은 남편 직장에서 보조해줍니다.)도 밑반찬은 한국에서 친정 어머님께서 보내 주시는 걸로 도움받고,인건비가 비싸 잔디깎는 사람들 부를 수 없어 자기가 그 무거운 기계 밀고 다니면서 잔디 깎습니다.다른 친구도 님처럼 한국의 집 전세 주고 왔는데 여기서의 생활비가 빠듯해 한국에서 모아 놓은 돈 야금야금 쓰고 있습니다.저희도 빠듯하게 살다가 얼마전엔 한달치 생활비가 빵꾸(?)났는데, 다행히도(?) 입덧이 심해 장 보러 갈 수도 없고, 애들 데리고 나다니기는 커녕 집안에 늘어져 있어야 하고, 중간중간 친한 엄마들이 불쌍하다고 돌아가며 반찬해다 주고, 애들이랑 저랑 점심 먹여주고 해서,,어찌어찌해서 생활비가 절약되어(?) 한국 저축 헐어쓰지 않고 간신히 위기 넘겼어요. 님처럼 일찍 퇴근하는 남편이랑 여가생활 즐기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죠.저야 쎄게 나와서 (이혼을 하고 떠나고 싶을 정도로 여기 생활이 힘들다는 걸) 반 강제로 남편에게 인식시켜 일주일에 한 번 남편에게 애들 맡겨 놓고 겨우 운동 한 시간 할 수 있지만 그나마도 남편이 출장이라도 가는 날은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합니다. 베이비 시터요? 여기서의 생활비로는 엄두도 못냅니다...님이 하고 계시다는 그곳 상류층 사람들과의 교류..여기 미국 상류층 사람들과 외국, 그것도 동양에서도 온 대사급이나 기업 고위층도 아닌 일반 주재원과의 교류 가당키나 할까요?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시 유럽, 일본, 홍콩 친구들 열댓명씩 몰고 다니며 거기 현지인들만 알수 있는 pub이나 숨어있는 명소 찾아내 놀러 다니고 개고기를 비판하는 무식한 프랑스 녀석에게 편협한 문화 이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해 주어 그 학교에서 쿨한 한국 여자아이로 소문났던 제가...여기 미국에서는 옆집 미국 아줌마랑도 맘 편히 "하이" 한번 할 수 없네요. 딱 한번 별러서 큰 아이 학교 간 동안 티타임 한시간 반 같이 했는데, 자꾸만 엉겨 붙는 둘째 때문에 대화를 계속 하기 어려워 어거지로 비디오 틀어 줘 떼어 놓고 얘기 할 수 있었어요. 일본 아이 엄마들이나 콜롬비아 엄마하고도 친한데, 애들하고 있음 대화하기 한계가 있지요. 아이가 서너살들이면 한국 엄마들끼리 모여도 각자 애들 챙겨야 해서 한국말로도 대화다운 대화가 어려운데 외국어로 해야 할 경우엔 통하는 주제도 애들 얘기 말고는 한정되어 있고요. 제가 마음 잘 먹고 국제적인 교류 잘 하고자 애들한테 매번 비디오 틀어 놓고 보여 줄 순 없잖아요?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또 쓴 건 님께서 하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씀때문입니다. 여기서 맘고생들 하고 있다는 분들(대부분이 호주,영국, 일본, 미국 같은 소위 생활비 비싸고 동양인에 대한 편협한 사고관을 가진 <선진국>에 계신 분들이지요?) 마음 제대로 못 먹어서 힘든 것이 아니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진국이 아닌 곳에서 살고 계시는 한국인들 중 상당수 많은 분들이 또 이러저러한 다른 이유들로 고생들 많이 하고 계시다는 거 여행이나 책이나 기사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여기다 개인 생활 다 까발리면서까지 글을 쓰는 저같은 사람들은 한국에서의 모든 것 다 포기하면서 남편만 믿고 따라와 어려운 외국 생활하는대도 남편이란 사람도 나만큼 이해 못 해주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어디다 속 시원히 호소나 해서 조금이나마 위로나 받아보자는 심정일텐데...여기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하고는 전혀 다른 처지에서 살고 계시는 분이 해외에서의 생활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씀은.... "저희를 두번 죽이는 거에요~~~"

  29. Red Nose 2011/08/31 22: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쩜 저와 똑같은 생각이신지요. 나만 그런건 아니였군요. 그냥 외로울때 쓱 찿아갈 친정집이나 언니집이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음식 먹고 싶어도 먹을곳도 마땅치 않구요. 물론 잘 견디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외국생활 저도 아닌것 같네요. 그래서 이곳 미국은 한인교회가 그리 많은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라도 가야 견디니..

  30. 박선영 2011/08/31 23: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을 읽으며, 참 공감이 간다..생각했어요. 댓글들을 쭈욱 읽어내려오며, '애국자'님 글을 읽고 눈물이 나려 하네요. 속도 시원하구요... 품절녀님, 애국자님.. 글 잘 읽었습니다.

  31. 지니 2011/09/01 00: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혼하면 왜 여자들의 삶과 하소연은 항상 같을까요? 예전에 어떤 일을 했던 지금 어디서 살던 여자들의 하소연은 항상 같아요. 왜 항상 이런식인지 짜증이 나네요.

    • 짜증지대로 2012/05/08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혼해서 하소연이 아니고
      외국생활의 외로움과 우울증이입니다.
      글쓰신분은 영국유학후 외국생활이 좋을 줄알고 남편학업 뒤받침하러 다시 가셔서는 그때와 다른 상황에 따른 우울함과 심정, 한국에서 외국에 사는 사람들을 보는 시선에대한 부담감과 오해 등등을 글로 쓰신거지 결혼 생활의 하소연과는 다르죠? ^^
      그리고 결혼 생활의 같은 하소연들이 나오는 이유.. 마냥 지네 엄마가 지 돌봐주듯이 당연한듯이 여기고 조금 부족한 점이나 피곤하거나 바쁘거나 등등으로 집안일 소홀해질때 그걸로 핍박주는 남편들에 대한 서러움과 허무함 인생무상 등등을 남편들이 어찌알까요? 주부들은 , 평생을 자기 자식과 남편을 위해서 자기 일생을 다 받치면서도 보상받기는 커녕 무슨 집안 가정부 마냥 취급받는데.

      저는 절대로 주부 안하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의지 안하고, 자녀 양육에 내 인생 안 받칠꺼에요.

      남자분이신거 같은데, 남자들도 짜증이 나겠죠, 이해합니다. 실컷 돈 벌어다 주고 회사생활이 쉽냐? 스트레스에 상사눈치에 등등등 힘들죠. 그래도 남자들은 평생 독신으로 살아도 회사 생활 안할 수 없잖아요.
      여자들은 독신으로 직장생활하면, 남편 자식 뒷바라지 안해도 되는걸 자기 인생 살면 되는 걸 다 포기하고 희생하는 건데, 알아주지는 못 할 망정.
      진짜 왜저러냐 ㅡㅡ 이런식으로 반응하는 남자들.
      저도 진짜 독신으로 살던지, 차라리 내가 능력좋아서 남편 벌어먹이며 살고 말지, 남편돈은 드러워서 쓰기 싫네요.
      저는 그렇네요.
      절대 죽어도 내 평생 주부 안하고 삼십만원을 벌더라도 맞벌이하기로 결심함 ..

  32. andrometel 2011/09/01 01: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외로운 건 한국이나 외국이나 전업주부라면 일정부분 감당해야 하는 숙제 아닌지? 전 미국에 11년째 살고 있는데, 뭐, 애국자님 글에 일정부분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으나, 개인적인 차이가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 싶네요. 전 솔직히 재밌는 지옥보단 심심한 천국인 미국생활이 적성에 맞다보니..제가 한국에서 처녀적에 소위 소녀가장이어서 먹고사는 일에 너무나도 치여 살아본지라. 제 생각엔 애국자님께서 한국에서 빡세게 사회생활을 안 겪어보신 듯 하네요. 그리고 미국생활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하니까요. 제가 보기엔 동부 쪽 물가 꽤 비싼 도시에서 사시는 듯 한데요. 저는 한적한 유타주 시골동네에 살아서 집들도 깨끗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고,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아이 교육시키기도 수월하고(제 경우는 뭐, 스쿨버스가 잘 데려다 주니까. 자동차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정도는...한국 사교육시키느라 죽어나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특히 저는 아이가 한국아이들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대여섯개씩 다니느라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저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니까요. 부모가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아이들은 알아서 제 갈길을 찾아 간다고 믿거든요. 저나 제 신랑도 그렇게 자랐으니까...저희 신랑은 아이비리그 출신은 아니라도 주립대학 나와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취직 잘하고 저희 세 식구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 일 없이 벌만큼 벌고 쓸 만큼 쓰고 놀말큼 놀며 잘 살고 있어요. 그리고 분야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제 신랑 말로는 IT 쪽은 인종차별이은 별반 없다더라구요. 오히려 인도나 동양계가 많아서 득보는게 있으면 있지. 그것도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시댁 문제는 정말 애국자님 개인 사정입니다. 저희 남편은 1.5세라 시부모님께서 동부 필라델피아에 사시는데, 워낙 미국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계셔서인지, 완전 노 터치! 자식들 모두 신기하다싶을 정도로 독립적으로 살게 하시고 간섭 제로, 요구도 제로, 그저 니들 잘 살면 그게 효도! 이런 분들이시라, 시댁식구 스트레스는 제로입니다. 물론 제가 특별한 경우란 생각도 들지만, 애국자님 같은 경우는 한국에선들 시댁식구들과의 마찰이 없겠나 싶으므로, 시댁문제는 외국생활과는 별개가 아닌가 생각하네요. 아, 또하나는 저는 남편이 칼 퇴근할 수 있는 미국이 진정 좋네요. 한국에선 어림도 없죠. 술자리도 거의 강제고요. 다른 사람 많이 사귀는 게 뭐 남나요? 말씀맞다나 좁은 한국인들 관계에서 괜히 입방아거리만 만들지. 저는 그저 남편하고 아이하고 오붓하니 같이 장보러 다니고, 영화보고, 한국 드라마도 같이 보고, 가끔 드라이브하고, 운동하러 다니고...한가로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로, 결론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거죠. 저한테 다시 한국 가서 살라하면 전 못 살 거에요. 경쟁으로만 치닫는 사회...돈으로 모든 게 귀결되는 사회...역동적이라고는 하나, 고요와 휴식이 없는 사회...생각만 해도 숨막혀요. 애국자님 글 읽으면서 첫 번째는 시댁과의 관계, 남편분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시겠다 싶었고, 두번째는 욕심을 좀 내려놓으시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게 안 되신다면 한국 가신대도 불만은 여전하실 것 같거든요.

    • 저기요...애국자요. 2011/09/01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의견 좀 쌩뚱맞은거 같은데요? 여기 view의 포인트는 본인의 의지보다는 남편의 상황에 의해 어쩔수 없이 외국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의 여자들의 고충을 얘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하기 싫어도 외국생활을 반 어거지로 하면서 힘든점이 이러이러한 거다 얘기하는 자리로 알고 있는데, 왠 생뚱맞으신 말씀? 님은 님이 원해서 미국에서 시민권이나 영주권 얻어 만족하고 사시고 생활하는데 불만이 없으신 거 같은데요. 그런데 여기에서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의 임시로 한 다리는 한국에 나머지 한 다리는 외국에 걸쳐놓고 언제든지 짐싸놓고 대기상태로 살아야 하는 임시 거주민들의 마음, 또는 몸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외국에 있어도 내가 태어난 고향의 지인들, 엄마태중에서부터 맛들여온 고국의 음식들이 그리워도 마음처럼 쉽게 갈 수 없는 이들의 마음고생한 내용들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시는 군요.저만 해도 여기 미국서 소셜넘버를 받을 수 없는 h4비자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고(물론 애들이 어려 불가능하기도 하지만..어쨌든 신분으로 인해 강제로 목이 매여져 있는 느낌 아시기나 할런지..)제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는 커녕 은행계좌조차 열수 없고, 운전면허 받을때도 얼마나 치사하게 구비해야 하는 서류들은 그리도 많은지...이 나라에서 소셜 넘버 없는 사람은 투명인간이나 마찬가지 느낌입니다. 할 수 있는 일들의 제한이 너무도 많습니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멀쩡히 직장다니다 남편따라 4년 주재원으로 온 분이 울면서 여기서는 본인이 <worthless> 한 사람같다고 하셨을까요? 그말 듣고 저의 미국생활에서의 심정 딱 이 단어만큼 적절한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저는 저의 개인적인 내용들을 상담받으려 쓴게 아닌데 이렇게도 친절하게 관심가져 주시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쓴소리로 충고까지 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이렇게 해 주실 정도로 그곳에서의 삶은 정말 한가로우신가봐요. 참! 미국에서 정착하신지 11년 되셨다고 하셨죠? 혹 그동안 한국에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2002,3년 미국에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미국이랑 비교될 정도로 한국이 좀 뒤떨어졌다(?)생각했지만 제가 떠나온 2010년의 한국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한국 정말 살기 좋아요. 이번 여름에 4년만에 두달 한국 갔다 온 친구가 지금까지 한국이 더 좋다는 말 안 믿었는데, 어쩜 한국 그렇게 변했냐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군요. 저는 미국에 그냥 남으면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면 되지만 이번에 한국 돌아가면 님이 처녀시절 하셨던 빡센 삶보다 더 빡세게 살아야 합니다.그래도 달랑 종이쪼가리에 적혀 있는 단어<h4> 때문에 여기서 심심하게 무료하게 살면서 <worthless> 한 사람이 되기보다도, 내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레 선택받은 한국 국적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는,빡세게 살아도 경쟁에 치이며 살아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면서 나도 사회에 가치있는 사람이구나 느끼며 살고 싶어 한국 갑니다. 님처럼 미국에서 안빈낙도하며 편히 지내려면 최소한 영주권은 있어야 하는데, 전 투명인간이 되어도 좋을 정도로, 더이상 이민자들 싫다는 나라에 구걸이라 느껴질 정도로 미국 영주권 구차하게 신청해 가면서까지 내 나라 버리고 미국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어야 행복해서 내 나라로 갑니다. 님이 힘들어 포기하시고 온 한국의 삶 대신 선택하신 행복한 미국생활에 대해 저는 비판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행복하시다니 그것으로 정말 다행이네요.^^

    • 유럽~~~ 2011/09/01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이랑 미국이 얼마나 싫은지 얘기하다 농담 반 진담으로 " 내 차라리 영국이면 고맙습니다. 하고 가겠다..."한 적 있어요.^^ 유럽은 지천에 유적지에 관광지, 철도,도로, 항공 거미줄같이 발달되어 있어 어디든 가기 편하고 파리나 런던 같은 며칠 걸려도 다 못볼 대도시도 있지만 왠만한 도시들은 걸어서 관광하기 편하고 볼 것도 많았지요. 여기 미국은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 몇 개, 브로드웨이 연극, 대형 놀이시설 말고는 그나마 무슨 유적지라는 곳들 가려면 수시간 걸려 운전해서 가거나 몇 시간씩 비행기 타고 이동해야 하고, 힘들게 몇 시간 운전해서 가도 허접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는 곳들도 많고...땅덩어리만 무지하게 커서 웬만한 곳 에서 인근 도시로 이동하려면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려 수십분, 수시간은 다반사. 비행기로 이동하려 해도 이곳 항공사들은 비싼 티켓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와 친절도가 여기가 중국인가 아님 저가 항공사를 잘못 이용하고 있나? 헷갈릴정도로 낙후되어 있구요.혹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서부나 남부쪽 가 보면 미국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까요? 똑같이 외국에서 맘고생하고 살려면 그래도 애들 보여 줄게 많은 유럽이 낫겠지요? 전 여기 살다 완전 반미주의자(?)되어 떠납니다. ^^;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처럼 한국이랑 시차가 많이 나는 곳의 주재원으로 계신 남편분들 근무시간 어떠신간요? 남편 왈 한국에서는 도로가 막혀 6시 반 출근하고 회식에 접대때문에 일주일에 3~4일은 새벽 귀가 다반사였지만 그래도 근무는 오후 6,7시까지만 하면 됐다고, 주재원으로 나오면 칼퇴근할 줄 알았는데, 여기서는 미국시간엔 미국시간대로 근무하고 저녁엔 한국시간 맞춰 오는 전화 받고 보고하는 전화하고 메일쓰고 ....하루 24시간 근무체제입니다. 어떠세요들?

    • 짜증지대로 2012/05/08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남편이 돈 많이 벌어서,
      남편도 시부모도
      외국에서 영어못하는 나를
      현지인 기업에 들어가서 돈 벌어라고
      떠밀지만 않는 다면,
      남편이 버는 돈의 1%라도 내 맘대로 쓸수있다면,
      취미생활로 운동하고 영어, 제2 외국어,요리 등등 배우고 편하게 집에 앉아서 살림하고 친구들 사귀고 하면,
      이 곳 생활이 정말 좋을 듯 하네요.

      worthless에 진짜 동감해요.

      근데 왠만한 선진국들은 남편 혼자 벌어서 빠듯하지 않나요?

  33. 답답하네 2011/09/01 03:4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그래도 부러울뿐이네요. 한국에서 결혼안(못)한 돈없는 노처녀들.
    정말 설자리 없어 어떻게 나갈 방법 없나 늘 고민하는데

  34. ㅎㄷㄷ 2011/09/01 04: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확하지는 않지만 빠르면 5,6년 늦으면 7,8년후에 주재원 따라나가야하는 입장이구요.. 해외생활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거라고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우울증까지 생긴다는 얘기를 보니 좀 겁도 나고 그러네요.

  35. 제니스 2011/09/01 04: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욕심을 내려놓는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군요. 저는 달라스에 사는데 뉴욕보다는 시골이지만 거기보단 천국 같군요.인생 이란게 자기가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또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이군요...!!!

  36. 잠뽀맘 2011/09/01 05: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시 써요잠뽀맘 삭제
    저도 런던 사는 주재원 와이프예요 님 의견에 공감 해서 글 남겨요 댓글 달린 것 보니 타국에서의 삶 예민 한 문제 이긴해요. 그쵸? 런던 생활비 비쌉니다. 오늘 파운드가 거의 1,900이예요. 하지만 야채랑 과일은 한국이랑 비슷한 가격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철 끝나 내년을 기약한 체리가 한국에서는 한팩에 6천원이였는데, 여기는 1키로에 3파운드,, 쇠고기 돼지고기 한국이랑 비교도 안 되게 싸요 .버섯 또한 그러하고 ..어제는 4파운드 돼지목살로 6명이 두루치기 해 먹었어요. 스테이크용 쇠고기도 얇게 썰어 소금 구이 해 먹으면 흡~ 다만 외식하면 음식따라 다르지만 보통 80 파운드는 나가죠. 질풍노도의 아들만 2명이다 보니 질보다 양으로 선택하지만요,,한국 물가도 그리만만치는 않던데요. 이런 왜 먹는 애기만 하고 있는지.. 저흰 저축은 무신 애기? 여행 많이 다니자 그게 교육이고 남는거다. 이런 생각으로 시간 날때마다 저가항공 또는 차로 유럽간답니다. 한국에서도 유럽을 몇번 나왔었기에, 더 열심히 돌아 다녀요. 이게 젤 행복하답니다.. 주변 주재원 가족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갔다와서 덩보 공유 하죠..평일엔 울 신랑 5시 30분 출근. 저녁 11시 퇴근.. 접대 있는 날은 새벽 귀가.. 한국인들워크홀릭인건 다 아는 사실이고..우리 옆집 트레이시 너거 신랑 뭐하는 사람이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더군요. 처음 이사 할때 먼저 와서 인사 건네 주길래 친하게 지낸답니다. 이집 니 가 샀냐고 물어 보는 걸 못알아듣고 '엉' 했다는거 .. 트레이시 우리 집인 줄 알아요 .. 렌트인데,, 어쨌든 저희는 재밌게 잘 살고 있답니다. 여기 댓글들이 넘 우울해서 제 애기를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그리고 제 주변 주재원분들도 사는 거 비슷해요. 사람 사는거 뭐 있나요? 힘들면 고진감래봄날은 온다 생각 해야 되고 .. 내게도쨍하며 햇뜰 날이 오겠지 생각해야 되고, 타국에서 힘드신 모든 분 들 '홧팅'해서 좋은 결과물 가지고 '컴백홈' 하시길 응원 하겠습니다..

  37. J 2011/09/01 05: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람들...외국생활이 무슨 천국생활일거라고 많이들 착각하는데 전혀 몰라서들 하는 말. 좋아서 나가도 트러블 투성인데 게다가 타인의 의지에 따라갔다면 상황은 더욱 처절하겠죠. 한국이 얼마나 최첨단에 살기 편한 나라인지 모르는 사람은 평생 모릅니다. 전 벨기에 사는데 뭐 여긴 아직도 19세기 같아요. 다 낡고 더럽고 구식이고, 어디 하나 선진화된 게 없네요.
    외국생활 해보는 것 좋죠~ 근데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게 가장 좋죠. 외로움, worthless, 구린 날씨, 뭐뭐뭐 다른 거 다 견뎌도 음식 맛없는 건 못견디겠어요. 한국음식처럼 다채롭고 감칠맛 나는 음식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듯요...암튼
    외국생활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홧팅!

    • 애국자 2011/09/01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그래도 여기 미국은 한국 대형 마트도 있고 웬만한 한 한국 식재료들은 다 구할 수 있고,여긴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농장들오 있고 대량으로 한국산 과일이나 야채 구하기도 용이하고, 한국서 떠나올때 천일염 한 포대에 된장,고추장 2년치 바리 바리 싸들고 왔어도.... 석회 섞여 있는 물 때문인지 한국서 길들여진 그 감칠맛 안나요. 벨기에라 정말 힘드시겠어요. ...10여년전 아일랜드에서 맨날 튀긴 감자, 찐감자 만 먹다가 중국 식료품가게에서 신라면 발견하고 몇 달만에 먹어본 그 얼큰한 맛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생각이 나네요.

      더구나 타국에서 심한 입덧(헛구역질은 물론 구토..으...)으로 고생하며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냉이, 달래, 산나물들만 먹음 속이 뻥 뚫릴 거 같은데... 먹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데 먹을 수 없는 그 고통...애 안 낳아 본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죠.

      j 님 말씀처럼 외로움, worthless, 구린 날씨 우울해도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으나 입덧하면서 제 그나마 남아 있던 인내심 바닥났습니다.

  38. 애국자 2011/09/01 06: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 이런...글 고친다는 것이 다 날려 버렸네요. 저장도 안 되고.흑 ㅠ.ㅠ 암튼 어제 쓴 장문의 글들이 저의 짧았지만 너무도 힘들었던 미국생활의 다 입니다. 처음 너무 힘들어할땐 여기 사람들이 6개월이면 나아질꺼라고들 위로했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한국에 대한 향수병이 너무두 짙어지게 미국에서의 주재원 가족으로서의 삶은 고통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여기 다 정리하고 그렇게 가고 싶은 한국 갑니다.

  39. 지나가다.. 2011/09/01 07: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유학생 신분인 저는, 주변의 유학생 부인 생활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딜가든, 100% 만족하는 삶은 없지 않을까요.

  40. 한심.. 2011/09/01 08: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남편따라 캐나다서 4년째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아이는 없고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물론 여기에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외로움에 사무쳐 고통받는 아줌마들 많습니다. 그치만 그들의 공통점은 노력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하루에 18시간씩 영어공부 해봤나요? 전 영어를 잘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해왔네요.. 심지어 늦은나이에 현지 캐내디언들과 고등학교도 2년이나 다녔습니다. 외국생활에 불만을 품는 그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지 못해 인간관계가 조그마한 한국사회에 국한되어 있고, 또한 그때문에 어떤 만족스런 학업도 직장도 얻지 못합니다. 결국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며 한인 교회나 다니며 외국생활은 외롭고 녹록치 않네 어쩌네 하면서 한국을 그리워합니다. 물론 여기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도 한국을 언제나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향에 대한 향수,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때문이지 만족스럽지 못한 외국생활때문은 아닙니다. 제발 남편을 따라 외국에서 사는 여자들이 외롭고 불쌍하게 지낸다는 듯한 말은 하지 마세요. 제 주변 누군가가 이글을 읽고 제가 그렇게 살진 않을지 걱정할까봐 걱정되네요. 외롭고 살기 힘드신 교포분들 보세요. 영어부터 제대로 공부하세요.. 한국에사는 어떤분들보다 여건이 좋지 않나요? 어차피 원했던 원치 않았던 해야하는 외국생활이라면 스스로 행복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한국을 재미있는 지옥이라 표현하시네요.. 천국을 지루하다 느끼는것은 당연합니다. 전 아무리 재미있어도 지옥에서 살긴 싫으네요.. 그냥 2~3년에 한번씩 여행처럼 들러 보고싶은 사람들만 만나면 되지, 그 좁은 땅에서 매연 마셔가며 지금의 휴식같은 삶을 포기할순 없네요..

    • 짜증지대로 2012/05/08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밴쿠버 사시나요?

    • pussycat 2012/08/2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부터 공부하라고요? 영어권나라에서 영어를 잘하는것이 당연한 건데 한국사람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그렇게 도움이 되나요? 길거리에 누워있는 거지들도 영어를 잘하는데. 기술이 있어야지. 저는 영어를 현지인처럼 유창하게 하지만 이번달만 20군데 구직원서낸곳에서 연락한번 오지 않았어요. 영어잘해도 외롭고 우울해요. 영어랑 상관없어요

  41. 안달레 2011/09/01 09: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자기자리에서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행복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부단한 노력 가장 중요할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영국 조만간에 갑니다. ㅎㅎ

  42. 도플파란 2011/09/01 09: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죠..동감합니다..ㅎㅎ 하지만..위의 댓글은 천차 만별이네요..ㅠㅠㅠ

  43. 다 다른듯 싶네요 2011/09/02 19: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람마다 각자 고유의 성향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 성향을 완전 무시할 수는 없죠.
    또 다 사정이 틀린 것이구요. 힘든 사람도 있고, 덜 힘든 사람도 있고, 시련을 이겨내고 잘 사는 사람도 있고...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살 수밖에 없지요. 요즘 세상은 무작정 노력하면 변한다...라 하기에는 미묘해진 세상입니다만
    노력하지 않는 것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너무 쉬고 싶고 지친다 싶을때는 그냥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자신의 것, 어떻게 선택하든 결국 자신의 책임이고 선택이라는 것....하아...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머네요. 환경도 환경이지만 환경이나 자신의 처지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사시는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44. 테디 2011/09/04 01: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직 잠들지 못했네요. 제 부인은 서울예고 예원학교 원전수재였는데 대학교에서 학비전액 면제로 유학생활을 시작했고 당연
    음악했고 저랑 동갑인데 제가 고3때 대학교 1학년이였습니다. 지금은 좀 엉성한데 고딩때나 대학교때는 장난아니였습니다.
    같은 대학교 다녔는대 얼굴보단 생각이나 음악을대하는 마음이나 그런거에 뽕갔었습니다.저는 참고로 저는 소프트웨어랑 경영 더블디그리 했었고 저는 나름한국에선 좋은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들어온지 벌써 15년이넘었는데외국인과 결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제 친구들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독일사는친구 영국사는친구 프랑스사는친구...
    저도 첨엔 일본이나 홍콩 여자 사귀였었는데 다음은 호주 미국등등 나중에 마누라 만나고 아 이거다 했거든요.역시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이랑 사귀는게 좋은거 같아요. 문화적 차이랄까?

  45. 미국에사는 기혼녀 2011/09/06 10: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심.. 이 닉네임이신분. 영어공부를 안해서 외국생활이 힘든거라고요? 저는 영어를 한국살 때부터 잘 했습니다. 외국생활 외로운게 영어문제만은 아닐텐데요? 각자 살고 싶은 곳과 맞는 곳이 다른거지 좀 엉뚱한 걸 짚으면서 감히 한심하다라고 하시니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사람 각자가 상황이 다 다르답니다. 저는 미국생활이 힘든게 아니라 집에만 있는 생활이 힘이 듭니다. 제가 학교나 직장을 잡고 미국에 왔다면 재미있게 지냈을테지만 전 한국인 미국인 모두 친구도 없고 학교, 직장도 안 다니고 집에만 있고 한국음식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엄마와 동생도 못 본지 오래되서 보고 싶고 친구들과도 뛰놀고 싶은데 못 그래서 힘듭니다. 남편은 일을 나가고 저는 집에 남아 있는 하루하루가 매일 반복됩니다. 컴푸터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낙이고요. 너무 힘듭니다. 어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남편은 미국인이라 어짜피 언제든지 미국영주권 받아서 미국와서 살 수 있습니다. 만약 다시 온다면 대학교나 직장을 잡아서 오고 싶습니다. 제가요. 그래야 살 맛이 납니다. 미국인인 제 남편조차 한국을 무척 그리워합니다. 한국에 2년 살았는대도요.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 동감녀 2012/05/08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백프로 상황이 다 같아서 깜짝놀랐어요..
      저도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남편분은 혹시 한국에 어떤 직업으로 가시는 건가요?
      저도 지금 한국에 가고 싶은데.. 혼자 다 버리고 가기도 그렇고.. 남편될 사람 직업 때문에... 영어선생님은 이제 그만하고싶다고해서요..

  46. 귤까리야 2011/09/09 04: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국은 오로지 남편탓이군. 남편이 돈 안 벌어오면 이혼도장 찍을 거면서... 제대로 된 물건 하나 없는 후진국에서 한 번 살아봤어? 선진국에서의 외로움? 적어도 캐나다는 파는 물건의 품질이 좋기라도 하지, 중국은 북경에서조차 질좋은 중국산 치약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어쨌거나 그래서 뭐? 너네들의 개징징을 들어주는 거 진짜 짜증난다. 작은 거에도 고마워하는 마음 하나 없고, 참...

    • 짜증지대로네 2012/05/08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에서는 그래도 동양인이라는 자체로 무시받지는 않죠. 같은 동양인들도 영어못한다고 무시하고 동양인 외의 모든 인종은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내 얼굴만 보고 불편한 내색을 하는데.. 그런건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르죠? 선진국애들.. 우리 같은 영어못하고 동양인이랑 안 놀려고해요.

      개징징? 본인이 나중에 선진국 백인국가로 이민한번 가보세요. 그 후에 본인이 지금 달았던 댓글 평생 후회하시게될거에요.

      님 남자같은데.. 남자는 더 무시 당하는거 알죠?
      개보다도 권리가 없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47. 쩡스엄 2011/10/20 13:1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중국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지요..어학 연수를 했던 대만에서의 생활이 고되지만 즐거웠던지라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전업주부로서 남편을 따라 해외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특히 신혼이라면 더욱...
    그 외로움과 무기력함은 겪어보신분들만 아실거에요~ 제가 살던곳은 중국 시골지역이었던지라 한국인도 별로 없고 문화적으로도 낙후된 곳이었어요. 그래서 더 힘들었나 봅니다. 차마실 커피숍도 그리 많지 않아서 시내까지 버스타고 나가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전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국으로 돌아와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 하는 것이 힘들긴하지만 중국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되 ㅋㅋ 암튼 외국에서 주부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외로움을 백번 천번 동감합니다. 그래도 힘 내시고 영국에서의 즐겁고 신선한 경험들 많이 들려주세요^^

  48. 추선 2012/02/17 16:1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블로그님 말씀에 공감백배 !! 모두 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이런경험조차 나중엔 소중할것 같네요..저야 몇달후면 한국가지만 사정상 계속머물러야 하는분들보면 ㅠㅠ 모두 힘들내시구요 블로그님 글 재미있게보고 있네요

  49. 독일녀 2012/04/16 04: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독일에서 8년째 살고 있는 애 둘있는 아줌마입니다..
    저역시 남편따라 오게 되었고.. 글, 답글 모두 재미나게 읽으며.. 저의 외로운 독일생활에 조금 위안이 되었네요
    저도 이곳에서 8년간 생활하면서 이곳에서 아이둘 낳으며 참.. 한국에선 겪어보지못할 갖가지 일들 겪었습니다
    고생이라면 고생, 경험이라면 경험이라 해야겠죠..
    그 상황이 안되어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겠지만.. 사람이 죽을 만큼 외롭다.. 이렇게 말할정도라면 그냥 그대로 받아주면 안되나요?
    다른이들이 힘들다 말할때 '나는 너보다 더 힘들어' 보다 아 너도 힘들구나 이렇게 인정해주며 서로 위로해주면 안되는건지... 참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영국품절녀님 글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솔직하게 이런글 올려주셔서 외국살이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위안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50. 답답 2012/07/13 03: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미국에서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살기 시작한지 7년이 다 되가는데 오늘 하루도 눈물로 시작했습니다.
    윗분들이 써놓으신 글을 보고 얼마나 공감했는지 모릅니다.
    유학생활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산지 2년이 되어가는데 그 2년동안 허무함, 무력감, 공허함과 외로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아이라도 있으면 바쁜생활이 이런감정들을 조금은 묻어줄 수도 있지만 이것또한 안되네요..
    아침 7시에 남편 출근시키고 나면 다시 덮쳐오는 공허함..이걸 없애려 오지도 않는 잠을 억지를 청합니다.
    우울증...무서운거더군요...거기에 4년전 친정엄마가 한국에서 갑자기 돌아가신후에 공황장애까지 오는바람에 더 사는게 무서워지고 불안해지더군요..
    그래도 결혼하기전 유학생이었을땐 우울해지고 힘들다 싶으면 친구들만나 미친듯이 놀고 클럽다니면서 그 감정들을 떨쳐냈었는데결혼하고나니 그저 다 없고 달랑 남편하나뿐이네요.
    가족, 베스트프렌드는 다 한국에 있고, 여기서 알았던 몇 아이들은 엄마가 돌아가셔서 한국간 절 보고 임신해서 아기때러 한국갔다고 생각했더군요..그후로 정말 여기서 사람만나기가 무서워지고 치가 떨리더군요.
    마음도 쉽게 열지 못합니다.
    그 말 공감합니다. 데여서 사람사귀기 힘들다는 말...특히나 미국 한국사회는 좁아터져서 한다리 두다리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라 말도 쉽게 터놓고 못하겠더라구요... 언제 어떻게 부풀려져 저한테 돌아올지 모르니까요..
    노력합니다. 긍정적인 계획도 세워봅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내가 여기서 무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절 덮칩니다.
    그리곤 다시 목죄여오는 답답함과 그리움에 괴로워 합니다.
    남편... 잘해줍니다....하지만 남편역시 여기 가족이 다 있고 여기서 25년을 살아온 사람이라 이해는 잘 못하더군요..
    한국에 있었음 엄마보고싶을때면 소주 한병들고 산소 찾아가 싯컷 울기도 할테고 치부까지 알고 있는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남편과 부부싸움후 문 박차고 나가 맥주한병 시원하게 들이키고 훌훌 털어버릴수도 있었을테고 아빠 보고싶으면 언제라도 찾아가 맛난 음식 같이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한텐데...
    문박차고 나가면 줄지어 늘어진 주택가에 맥주한병 편하게 마실 곳도 없고
    맥주한잔을 마셔도 팁을 내야하니 돈은 돈대로 들고 술마시고 집에 들어올 방법도 없고....
    정말...한국가서 가족 얼굴이라도 함 보면 나아질것같은데 비행기 비용은 커녕 맨날 날아들어오는 빌에 바둥대는 지금...
    아무래도 정신과 필요를 받아야 하나봐요....

    • pussycat 2012/08/23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답님 힘내세요. 저도 힘들지만 님도 참 외롭고 힘들게 사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는 한달전 아기 유산되고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따뜻한 위로의 한마다 듣지 못했어요. 그래도 몸 추수린다고 미역국 혼자 먹는데 눈물이 너무 나서. 님도 저도 힘내요

  51. Baya 2012/12/19 06: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 댓글들을 보고 많은걸 느낍니다... 외국인 약혼자 따라 결혼하러 와서 현지 식구들과 함께 생할하면서 적응중인데 차없이 혼자서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생활에 미칠것만 같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파혼해야 하나 고민하다 혼자 이탈리아로 여행와서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 직장까지 그만두고 따라왔는데 결혼은 정말 현실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