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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영국 시골에서 유럽 한류 팬들을 만날 줄이야 한국 미디어에서는 프랑스 SM 타운 콘서트 이후로 유럽 한류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쓰고 있지요. 영국 런던에서는 소수이긴 했지만, 샤이니, YG 콘서트를 해달라는 시위가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영국 시골에 사는 탓에 좀처럼 유럽 한류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참으로 와 닿지 않은 말이었어요. YG 공연을 해달라고 시위하는 런던 한류 팬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사는 이 곳까지 조금씩 유럽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몇 달전에 만난 프랑스 고등학생은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자마자, 바로 "샤이니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하더니 샤이니의 루시퍼와 링딩동을 줄줄 외워서 부르는 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는 한국 음식도 너무 좋아하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2011. 8. 16.
영국 미디어 구독, 알고보면 대박 찬스 혹시 여러분들 중에 패션 잡지 보는 것이 취미인 분 계시나요? 오늘은 영국에 계시는 이 분들을 위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국에서부터 패션 잡지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거의 한 달에 평균 2권 이상의 패션 잡지를 독파하는 1인이었습니다. 영국에 와서도 저의 취미인 잡지 보기에 대한 욕구는 멈추지 않았지요. 영국 잡지들 중에 한국에서부터 이미 접했던 Vogue, Elle는 친숙하더군요. 처음에는 한달에 한권 씩 사서 봤어요. 그런데, 영국 잡지 및 신문을 구독하면 따라오는 선물이 대박입니다. 2011년 6, 7, 8, 9월호입니다. (매 달 1일에 우편으로 배달됩니다. ) 정기 구독을 위해 잡지들을 비교해 보니, 조건 내용(계약 기간, 가격, 공짜 선물)에서 Vogue가 가장 좋더군요.. 2011. 8. 14.
먼저 말을 거는 영국인, 조심해야 하는 이유 영국에서 사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마도 아실 텐데요, 영국인들은 자신들을 "수줍음이 많다 (shy)" 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주변을 봐도 먼저 아는 척을 하는 영국인들은 참으로 드문것 같아요. 물론 환한 미소로 웃어 주거나, 인사 정도는 하겠지만요. 영국에서 오래 산 친구가 말하길, 영국인들은 자신의 테두리 안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꺼려한다고도 하더군요. 제가 석사를 할 때에도, 제가 먼저 인사나 말을 걸지 않은 영국 친구들의 경우에는 1년 내내 그냥 웃으면서 인사만 하고 학기가 끝났답니다. 또한 6개월 동안 함께 살았던 영국 학부생들도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서 일 수도 있고, 그들도 저한테 큰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저 인사 정도만 나누고 끝났네요. (특히 일부 영국 여학생들은 외.. 2011. 8. 12.
영국에서 한국 정치인들이 부끄러운 이유 제가 영국에서 블로그 외에 하고 있는 일은 영국의 법률 및 제도 등을 조사해서 한국의 모 기관에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 이와 관련되어 잠깐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재보궐선거 원인제공자에게 선거비용을 부담하는 공직선거법, 주민소송법, 지방자치법 등을 알아보는 것이었는데요. 선거직 공무원이 -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및 의원 등 - 이 재직 중 직무비리 등으로 인하여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에 외국에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보궐선거는 결국 세금으로 다시 치를 수 밖에 없으므로, 이 재선거 비용을 원인 제공자에게 물리도록 하자는 내용이지요. 저 나름대로 자료 조사를 해보기도 했지만, 정치학과 학생인 신랑에게 영국 정치 전공.. 201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