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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영국인 수학 교사가 한국 아줌마에게 날린 놀라운 한마디 저번 달 BBC 뉴스 기사를 보니, 영국 중학생들의 수학, 영어 능력이 심하게 저하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사의 내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것 이지요. 몇 년전부터 영국 어린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어 오고 있거든요. 작년 2010년 기준으로 보면, 영국 중학생들 37%가 영국 중등자격 시험인 GCSE의 수학 과목 커트라인에 못 미쳤으며, 약 29%의 학생들은 영어 - 즉 그들에게는 국어 - 점수 커트라인에 도달하는 것을 실패했다고 합니다. 또한 남녀 학생의 편차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남학생들의 영수 수준이 너무 낮다고 합니다. 이번 2011년에는 실패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더 늘것이라고 하니, 큰일입니다. 우려되는 영국 중학생들의 .. 2011. 7. 17.
무심코한 V자 사진 포즈, 당황한 영국 친구들의 반응 해외에 나오면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아 집니다. 저는 원래 사진 찍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부터 외출 시 챙기는 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이지요. 요즘에는 해외 여행 및 어학연수로 오는 대학생들의 필수품이 단연 부피가 큰 DSLR 카메라입니다. 이토록 여행과 사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한가 봅니다. 보통 한국인, 일본인들이 사진을 찍을 때 취하는 포즈를 보면, 하나같이 V자 표시를 하지요. 왜 V자 표시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아서는 어려서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깐 따라서 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Victory의 앞 자인 V를 표시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을.. 2011. 7. 14.
영국에서 부모님 소포 받고 경악했던 이유 영국에 오신 분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한국에서 소포를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거에요. 저도 그랬지만, 제 주변에는 소포 때문에 골치가 아픈 사건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항상 별일 없이 받았던 소포를 작년 겨울에 아주 힘들게 받은 적이 한 번 있었어요. 영국에서는 종종 검열을 강화하는 달이 있으며, 복불복으로 잘 못 걸린 소포는 세금을 왕창 물기도 합니다. 한국 우체국 택배 박스는 언제나 눈물나게 반갑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작년 겨울에 한국에서 부모님이 두 상자를 한꺼번에 보내주셨던 적이 있지요. 한 상자는 마른 음식, 다른 상자는 중고옷과 책, 신발이었어요. 그런데 음식 상자는 잘 받았는데, 옷과 신발 등이 든 상자가 오지 않는 거에요. 문제가 생겼다라는 사실은 직감하고 있었는데,.. 2011. 7. 13.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거리 빈티지 마켓에 빠져 주말에 캔터베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빈티지 마켓을 만나는 행운을 누립니다. 작년에 이어 빈티지 BAZAAR(바자회)가 또 열렸습니다. 작년에는 겨울에 열렸었는데, 올해는 일찍 왔네요. 작년에는 그냥 구경만 한 것에 대해 내심 속상해하다가 오늘 바자회에서는 꼭 하나 정도는 득템해야겠다는 생각에 구경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의 관심을 끈 것은 빈티지 옷, 가방, 신발 등이었어요. 영국 거리패션을 보면, 많은 패션리더들이 빈티지 샵이나 Charity 샵에서 산 옷과 가방 신발등으로 멋을 낸 사진들을 볼때마다 참 놀라워요. 솔직히 전 안목이 없어서 잘 못 고르겠어요. 그런데 빈티지 멋을 낼 줄 아는 영국인들은 기가 막히게 빈티지 옷으로 믹스 앤 매치를 하네요. 워낙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탓에 빈티지 멋.. 201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