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 커리큘럼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곳이 바로 "영국 사립 학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재벌 자제들도 영국의 명문 이튼 스쿨에 보내는지도 모르지요. 보통 영국의 공교육은 유치원(Nursary)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국 학생들은 공립 학교에 다닙니다. 이에 반해, 소수의 상당히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들 및 돈 많은 외국인들의 자녀들은 영국의 사립 학교(Public School)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두 학교는 비용, 커리큘럼, 교사의 수준, 학교 시설 등 극과극의 차이를 보입니다. 당연히 학생들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부에 따른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 가운데, 토비 영이라는 영국 유명 언론인이 설립한 학교가 영국 런던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끈질긴 영국 정부의 설득 덕분으로 귀족형 공립 학교인 "West London Free School" 이 작년 9월에 개교했습니다. 사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일주일에 40~60시간을 오로지 무료 학교 설립을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네요.
왼쪽에 있는 분이 학교 설립자인 토비 영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 모습을 쭉~ 지켜본 부인이 이렇게 말했다네요.
"만약 당신이 그 시간에 일을 했다면 아마도 우리 아이를 이튼 스쿨에 보낼 수 있었을 꺼야"
토비 영은 아마도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부자가 아닌 일반 가정의 어린 학생들에게도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실"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요. 실제로 이 학교는 타 공립 학교처럼 무료지만, 보통 공립학교와는 다른 점이 있지요. 학교 운영은 지방 정부가 아닌 중앙 정부에서 직접 자금 지원을 받으며, 학부모가 이끄는 학교 입니다. 또한 사립 학교처럼 엄격한 학교 규율, 높은 수준의 교육, 소규모 반편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단정하게 교복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사립 학교 학생들처럼 보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이번에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을 정도로 학부모의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추첨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이러한 Free School을 더 많이 만들자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료로 사립 학교와 같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니 일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겠지요. 물론, 비판의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중앙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므로 지역 단체 및 지방 정부와의 불협음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여타 공립학교 및 학생들은 교육 수준이 떨어진다는 식의 논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영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공립- 사립 학교의 학생 학습 수준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 및 외고 등의 학생들은 대부분이 부유한 가정에 속하며, 그들이 한국 상위권 대학을 휩쓸고 있다는 통계가 매 년 기사를 통해 볼 수 있지요. 특히 최근 들어 한국에는 영국의 유명 사립 학교들이 대거 개교함에 따라 돈 많은 한국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그 곳에 입학시키기 위해 난리라고 합니다. 한국도 조만간 영국처럼 교육의 양극화로 인해 점점 빈부의 격차는 커질 게 분명합니다.
현재, 영국의 공교육 실패로 인해 학부모들은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교육의 양극화를 이러한 학교로 대안책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제가 살았던 브리스톨, 캔터베리에 있는 사립학교만 봐도, 보통 대학들보다 캠퍼스가 더 넓고 학교 및 스포츠 시설이 비교가 되지도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또한 겉으로만 봐도, 공립 - 사립 학교 학생들은 차이가 납니다. 즉, 교복 입는 스타일로 한눈에 봐도 구분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일부 공립 학교 아이들은 맘대로 입은 교복(특히 허벅지가 다 드러난 짧은 교복 치마)과 악세서리 등으로 현란하게 치장을 합니다. (물론, 모든 공립 학교 아이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반해, 학교 규율이 엄격한 사립 학교 학생들은 깔끔하고 학생답게 교복을 갖춰 입거나 학교 마크가 크게 박힌 학교 운동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사립 학교는 남녀를 불문하고 하키, 럭비 및 승마 등 운동을 많이 하거든요.)
이처럼 부에 따른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 가운데, 토비 영이라는 영국 유명 언론인이 설립한 학교가 영국 런던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끈질긴 영국 정부의 설득 덕분으로 귀족형 공립 학교인 "West London Free School" 이 작년 9월에 개교했습니다. 사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일주일에 40~60시간을 오로지 무료 학교 설립을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네요.
왼쪽에 있는 분이 학교 설립자인 토비 영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 모습을 쭉~ 지켜본 부인이 이렇게 말했다네요.
"만약 당신이 그 시간에 일을 했다면 아마도 우리 아이를 이튼 스쿨에 보낼 수 있었을 꺼야"
토비 영은 아마도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부자가 아닌 일반 가정의 어린 학생들에게도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실"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요. 실제로 이 학교는 타 공립 학교처럼 무료지만, 보통 공립학교와는 다른 점이 있지요. 학교 운영은 지방 정부가 아닌 중앙 정부에서 직접 자금 지원을 받으며, 학부모가 이끄는 학교 입니다. 또한 사립 학교처럼 엄격한 학교 규율, 높은 수준의 교육, 소규모 반편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단정하게 교복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사립 학교 학생들처럼 보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이번에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을 정도로 학부모의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추첨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이러한 Free School을 더 많이 만들자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무료로 사립 학교와 같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니 일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겠지요. 물론, 비판의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중앙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므로 지역 단체 및 지방 정부와의 불협음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여타 공립학교 및 학생들은 교육 수준이 떨어진다는 식의 논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영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공립- 사립 학교의 학생 학습 수준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 및 외고 등의 학생들은 대부분이 부유한 가정에 속하며, 그들이 한국 상위권 대학을 휩쓸고 있다는 통계가 매 년 기사를 통해 볼 수 있지요. 특히 최근 들어 한국에는 영국의 유명 사립 학교들이 대거 개교함에 따라 돈 많은 한국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그 곳에 입학시키기 위해 난리라고 합니다. 한국도 조만간 영국처럼 교육의 양극화로 인해 점점 빈부의 격차는 커질 게 분명합니다.
현재, 영국의 공교육 실패로 인해 학부모들은 이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교육의 양극화를 이러한 학교로 대안책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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