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한국 대학 캠퍼스에서 외국 학생들을 보는 것이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럽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한국 대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국가 및 인종에 따라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비단 대학생들 뿐아니라 우리 한국인 전체의 문제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유독 서구 및 영어권 백인에게(만) 약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 내에서도 백인이 아닌 중국, 흑인, 동남 아시아 학생들과 함께 과제 및 그룹 프로젝트 하는 것을 꺼리거나, 대놓고 같이 하기 싫다는 의사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영미권, 유럽 학생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도움을 못 줘서 안달날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백인 학생들은 한국 대학생활이 너무 좋고, 한국 학생들이 너무 친절하다고 한 반면, 그 외 출신 국가의 대학생들은 한국 대학생활이 너무 힘들고, 같은 과 한국 친구들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스코티시 댄스, 단순한 듯 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노래도 흥겹잖아요?
(출처: EBS 방송 캡쳐)
이러한 모습을 지켜 보면서, 한국인들의 인종 차별적인 행동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잘 사는 나라, 못 사는 나라를 구분지어 그들을 평가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당부하고 있는 말 입니다. (출처: SBS 방송 캡쳐)
한국인들은 유독 서구 및 영어권 백인에게(만) 약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 내에서도 백인이 아닌 중국, 흑인, 동남 아시아 학생들과 함께 과제 및 그룹 프로젝트 하는 것을 꺼리거나, 대놓고 같이 하기 싫다는 의사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영미권, 유럽 학생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도움을 못 줘서 안달날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 백인 학생들은 한국 대학생활이 너무 좋고, 한국 학생들이 너무 친절하다고 한 반면, 그 외 출신 국가의 대학생들은 한국 대학생활이 너무 힘들고, 같은 과 한국 친구들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합니다.
그런 한국 대학생들이 영국 어학연수를 와서도 이러한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더군요. 역시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말을 여기에서 쓸 수 있나 봅니다. 전에 기독교 학생 모임에서 여름 행사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 전통 춤인 "Ceilidh"을 배운 적이 있었어요. 다수의 영국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이 참석을 했지요. 춤을 배우기 전에 파트너를 정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유독 한국 학생들만 흑인, 아프가니스탄 등의 학생들과 파트너가 되지 않으려고 피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결국 이리저리 피하면서 영국인들과 파트너가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프가니스탄 학생과 파트너가 되고, 울 신랑이 흑인 여학생과 파트너가 되어 스코틀랜드 춤을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스코티시 댄스, 단순한 듯 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노래도 흥겹잖아요?
영국에서 한국인들은 일부 젊은이들의 인종 차별적인 언행으로 종종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경험을 가진 한국인들은 무척 분노를 하거나, 겁을 먹어 영국에서 살기 싫다는 말을 하지요. 그러면서도 동남아, 중국 등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지요. 전에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니깐, 동남 아시아 사람이 한국에서 길을 묻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쳐버리더라는 거에요. 그래도 영국 사람들은 인종에 상관없이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준다는 겁니다. (물론 무뚝뚝한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묻는 말에 대답은 합니다.)
(출처: EBS 방송 캡쳐)
이러한 모습을 지켜 보면서, 한국인들의 인종 차별적인 행동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잘 사는 나라, 못 사는 나라를 구분지어 그들을 평가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당부하고 있는 말 입니다. (출처: SBS 방송 캡쳐)
과연 한국인이 영국인의 인종 차별에 대해 비난만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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