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친구들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한국 여자들의 셀카 사진 포즈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난 친구들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점이므로, 모든 한국 - 외국 여자들에게 해당된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읽고 가시면 되지요. ^^
그럼, 무엇이 다른지 한번 볼까요?
1. 셀카 사진의 포즈가 다르다?? (얼굴 VS 몸매)
셀카 사진은 그야말로 자뻑(?) 사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의 만족과 함께 남을 통해 뭔가 칭찬의 말을 끌어내는 내지 부러움을 느끼도록 만드는 그런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지요. 프로급 셀카 사진의 종결자들은 화장, 조명 등으로 한껏 연출한 후에 자신이 최대한 예쁘게 나올 수 있는 각도로만 사진을 찍잖아요. 거기에 포토샵까지 더해지면 다들 얼짱 연예인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그래서 종종 사진 속의 주인공과 실제 인물이 너무 달라서 당황하는 경우도 생기곤 하지요.
먼저 한국 여자들의 경우, 유독 얼굴 셀카를 선호하지요. (단, 물이 고일 정도의 깊이를 가진 쇄골 혹은 풍만한 가슴을 가진 사람에 따라서는 상체까지도~) 특히 사진 속의 피부에 무척 민감해요. 그래서 셀카 얼굴 사진들을 보면서 항상 언급되는 말 역시 피부에 관련된 댓글 (동안, 아기 피부 등등)이 달리곤 하지요. 한국 여자들은 장소 불문하고 셀카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여자 연예인은 물론이고 일반 여자들까지도 각 종 홈피 및 페이스북에 가 보면 거의 셀카 사진이 주를 이루니까요. (물론 저처럼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요.)
여자 연예인들의 일상인 셀카 사진들~ (출처: Google Image)
특히 여행지에서도 유독 셀카를 잘 찍는 사람은 한국 여자들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유명 유럽 여행지에 가 보면, 디카를 들고 배경에 맞추어 자신을 찍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거든요. 또한 아예 연예인들처럼 친구들끼리 서로 파파라치 샷까지도 설정하여 찍어 주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출처: Google Image)
외국 여자들의 셀카는 좀 섹시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단지 얼굴보다는 몸매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들의 셀카 사진은 자신의 개인 홈피 및 페이스북보다는 만남을 위한 사이트와 같은 곳에 올리거나, 혹은 "나 자신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 여자들은 자기 만족을 위한 셀카 사진의 느낌이 강하다면, 외국 여자들은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아요.
전에 아는 한국인 남학생이 영국인 여대생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그녀가 그에게 보낸 셀카 사진을 보니 역시 얼굴보다는 몸매를 유독 섹시하게 강조한 사진이 대부분이었어요. 이에 반해 유독 얼굴 및 상체만 셀카를 찍는 서양 여자 중에는 하체가 심하게 뚱뚱한 경우도 있어요. 서양인들은 아무리 하체가 심각하게 비만이어도 의외로 얼굴과 상체는 마른 경우가 많거든요.
섹시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외국 여자들의 셀카 사진들 (출처: Google Image)
2. 선호하는 사진이 다르다?? (일상 VS 놀이)
보통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들의 경우에는 일상 생활을 찍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미에 따라 사진의 내용이 달라지기는 하지만요, 예를 들면, 어디에서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어디에서 어떤 물건을 구입했는지, 어디에 갔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등이요. 이렇게 자신이 입고, 사고, 가고, 먹고, 하는 등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사진들이 대부분이에요.
레스토랑 사진을 올릴 때, 항상 출처와 음식 메뉴를 명시해서 쓰지요. 나중에라도 기억하기 위해 담아두는 의미에서 그런가 봅니다. 참, 빠진 것이 있다면 자신의 얼굴도 꼭 들어가겠지요?? 인증샷을 참 좋아하니까요.
이에 반해 외국 여자들은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일상 생활의 사진들도 있긴 해요.)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자유로운 스타일의 사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를테면 클럽, 펍 등에서 술을 마시거나, 춤추며 노는 등 친구들끼리 자유롭게 찍은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클럽, 펍에 가보면 한껏 멋을 내고 온 영국 여대생들은 사진을 서로 찍어 주면서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환경이 그렇다보니, 예쁜 모습보다는 술에 취해 이상하게 망가진 사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출처: Google Image)
정리해 보면, 한국 여자의 셀카 사진은 자기 만족을 위한 얼굴 (피부)에 중점을 둔다면, 외국 여자는 얼굴보다는 확실히 섹시한 몸매를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것이 자신을 위한 만족보다는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사진의 용도로 더욱 활용되는 것 같고요. 이와 함께 즐겨 찍는 사진의 내용도 한국 여자들은 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외국 여자들은 친구들과의 소셜 활동의 사진을 찍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아 집니다. 단순히 사진의 포즈 및 내용만 봐도, 한국과 서양 여자들의 취향과 문화 차이는 확~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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