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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247

모르는 남녀가 함께 사는 영국 생활, 흥미진진 요즘 제가 "응답하라 1994" 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 출신들이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여, 신촌 하숙집에 모여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드라마 장면들을 보면서 영국 대학 기숙사에서 살았던 저의 첫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출처: TVN 응답하라 1994) 저는 영국에 오기 전까지 한번도 부모님 곁을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었고, 자취를 하는 지방 출신들도 주변에 거의 없었던 터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한 공간(하숙 혹은 기숙사)에 모여서 사는 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요. 당연히 젊은 남녀가 같은 집에서 함께 산다는 것 자체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한국 대학 기숙사 및 하숙집의 경우에는 보통 남녀가 따로 분리된 형태라고 하지만요.. 2013. 11. 14.
아일랜드 시골 처녀, 한국 고구마에 푹 빠져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얼마 전에 영어 강사인 지인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지인의 동료 중에는 아일랜드 시골 출신의 강사가 있어요, 아일랜드에서 박사까지 받은 재원이라고 해요. 그녀의 아일랜드 친구들이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자신도 무척 와보고 싶었다고 해요.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딱 1년만 살다 오겠다고 약속하고 한국에 왔지요. 하지만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져서 현재 2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 어느 날 한국인 강사가 고구마를 간식으로 가져와서 동료인 아일랜드 강사에게 먹어 보라고 줬는데요, 그 이후부터 그녀는 "한국 고구마" 에 푹 빠진 겁니다. 특히 호박 고구마를 무척 좋아한다고 해.. 2013. 11. 13.
교사 이메일도 안 알려주는 영국, 한국과 딴판 요즘 한국인이라면, 국내외 거주 불문하고 카카오톡을 안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저에게 카톡은 일단 일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인들과 가장 편하게 안부를 전할 수 있고 언제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커서 그런지 유용하게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오래간 만에 초등학교 교사인 친구와 카톡에서 대화할 기회가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그 친구의 카톡 프로필 문구에는 "카톡은 안하니 연락 주세요"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영국에 있으므로 국제 전화를 하기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카톡으로 말을 걸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는 아는 척을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오늘 잠시 카톡을 꼭 해야할 일이 생겨서, 잠깐 들어왔는데 앞으로 카톡으로는 대화가 불가능할 거야.. 2013. 11. 12.
2013 영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 후기 올해에도 어김없이 스타벅스에 빨간 크리스마스 컵이 등장했어요. 올해 영국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는 작년과 달리 네 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4일 동안 (11/8~11) 2012년 크리스마스 음료 출시 기념 및 자선단체 후원을 위해 오후 2 ~ 5시에는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음료 구입에 한해서 1+1 행사가 있었어요. 스타벅스 내부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기분이 들 정도로 크리스마스 빨간 컵과 블렌드들이 여기저기에 놓여 있어요. 2013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블렌드 입고 크리스마스 비아 블렌드 2013년 크리스마스 기념 스타벅스 카드도 나왔는데요. 너무 반가워서 들었다가, 5파운드를 내라고 해서 바로 제자리로 ㅎㅎ 할인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크리스마스 음료를 맛보려고 기다..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