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262

스타벅스와 싸우는 런던 파티쉐의 원조 더핀 미국 뉴욕 크로넛의 인기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의 포스팅 소재로 쓰일 만큼 크로넛의 맛을 못 잊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행복하게도 국내에서도 직접 크로넛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에는 단순하게 설탕이 뿌려진 링 모양의 도너츠였다면, 이제는 도너츠도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는 탓에 이름도 참 재밌게 붙어지고 있지요. 오늘은 미국 뉴욕의 크로넛과 라이벌(?) – 아직은 그 정도로는 못 미치지만 –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는 영국 런던의 더핀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Duffin @ Bea's of Bloomsbury 영국 기사에서는 "odd (이상한, 특이한)" 라는 표현을 써서 크로넛과 더핀의 이름을 설명하기도 하더라고요... 2013. 10. 11.
제이미 올리버표라 해도 영국인의 런치, 별로야 영국 시골에 살면서 한국이 그리울 때가 참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점심 시간에 펼쳐지는 광경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르는 재미도 너무 쏠쏠하고, 게다가 가격도 만원이 넘지 않으며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집들이 많은데요. 제가 사는 영국 시골은 점심이라고 해도 크게 먹을 것이 없습니다. 물론 영국인들이 보기에는 맛있는 점심 메뉴들이겠지만, 토종 한국인 입맛을 가진 저에게는 점심에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선택하기가 몹시 어렵고 힘이 드네요. 영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학교 카페테리아 혹은 카페 및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서양식 점심 메뉴를 먹는 재미가 있긴 했어요. 구운 감자 요리(Jacket potato), 커리, 파스타, 치킨, 버거, 피쉬앤 칩스, 수프 등.. 2013. 9. 29.
맛과 감동 선사한 프랑스 니스의 저녁 만찬, NICE~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프랑스 니스를 다녀온 지도 벌써 10일이 훌쩍 지났네요.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프랑스 남부 해변에서 며칠을 보내다가 영국으로 돌아왔더니 후유증이 꽤 큽니다. 영국 여름도 이상 고온 탓에 꽤 더웠지만, 9월이 되자마자 온도가 뚝 떨어졌거든요. 일부 영국인들은 벌써 점퍼에 목도리를 두르고 다닙니다. 오늘은 니스에서 보낸 첫날 밤을 멋있게 장식해 준 프랑스 음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첫 날 묶었던 호텔은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던 곳이었습니다. 니스의 해변은 시내에서부터 거의 공항까지 쭉~ 이어졌다고 할 정도로 긴 편인데요, 그 호텔은 해변 바로 앞에 위치했지만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있어 덕분에 약간 저렴하기도 했지요. 니스에 도착한 첫 날, 오후 느즈막한 시간까.. 2013. 9. 18.
BBC에 나온 추석 송편 사진이 반가운 이유 우리의 大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한국인 가정들도 별로 없고,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전혀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습니다. 올해는 저희도 너무 바빠서 특별한 추석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 않습니다. 원래 명절은 모두가 즐거워야 할 날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마다 찾아오는 증후군이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한국에 계시는 아줌마들은 해외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할 것 같습니다. 명절마다 경제적인 비용 부담과 함께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고 마니까요. 매년 포털 사이트에서는 명절을 준비해야 하는 며느리들의 고충과 한탄이 터져 나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BBC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아주 반가운 사진을 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송.. 2013.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