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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06

한국 더위에 지친 영국인의 입맛 사로잡은 것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의 이번 여름은 작년 여름처럼 무척 덥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작년 여름에 한국에 자료 조사차 갔었는데, 5주 내내 더위에 못 이겨 헉헉대다가 온 기억이 납니다. 자료 조사 및 인터뷰 때문에 이곳 저곳을 다녀야 했는데, 고통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상당히 힘이 들었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더위를 처음 접해 본 영국인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영국인 친구는 저와 같은 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인데, 혼자 책으로 독학을 했음에도 꽤 잘하는 편인데,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도 대단합니다. 한국에 잠깐 들어가는 한국 학생을 통해서 한국어와 영어가 같이 나온 컴퓨터 자판을 부탁하기까지 했으니까요. 이 친구가 문법은 꽤 하.. 2013. 8. 12.
외로운 해외 생활 유일한 친구, 부부이다. 어제 온라인 기사를 뒤적거리다가, 100% 동감하면서 읽은 기사가 있었어요. 김남주, 유일한 친구는 남편, 아무도 안 놀아줘~ 요즘 저는 함께 놀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한국 분들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을 방문 중이거나, 아예 학업이 끝나고 귀국을 해 버렸거든요. 자주 만나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재미도 이제는 더 이상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아는 한국 분을 알게 되어 가끔 만나긴 하지만, 같은 동네가 아니어서 시간이 있을 때 쉽게 만나기도 쉽지 않네요. 게다가 일요일만 빼고 일을 하는 통에 자원 봉사 등을 포함해서 영국 아줌마들과의 만남도 잠시 미룰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특히 여름 휴가 기간이라서 다들 여행 및 가족들과 보내고 있으니 외국인인 저는 더욱 더 외로움.. 2013. 8. 11.
유럽 여행객들이 강추한 맛집 카페, 역시 달라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는 성대한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 팀들도 참가하고 있지요. 저는 아는 동생과 함께 작년 축제 말미에 에딘버러로 여행을 다녀 왔는데요, 너무 짧았던 여행이라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스코틀랜드는 무척 인상 깊고 좋았던 추억만 있는 도시거든요. 특히 그 때 먹었던 음식들이 너무 그립기만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에딘버러 여행을 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너무나 행복한 맛을 느꼈던 아침 식사 혹은 티 타임을 위한 카페 한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Deacon's House Cafe는 에딘버러 로얄 메일을 한번 이라도 지나친 분들은 다들 기억하실 거에요. 왜냐하면요?? 카페 문앞부터 사람의 키 만한 동상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 2013. 8. 10.
영국 여름 휴가지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먹거리 요즘 무더위로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 영국도 7년 만의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선풍기 하나 없이 살던 저희 부부는 서로의 열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침을 할 수 없는 날이 꽤 많았습니다. 영국에서는 약 몇 년 동안 큰 무더위가 없었던 지라 이런 여름 날씨가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mirror.co.uk) 한국 여름은 워낙 덥기 때문에 집집마다 선풍기는 물론이요, 에어컨이 있는 집도 있는데요, 여기 영국은 선풍기 및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집이 얼마 없지 않나 싶어요. 그러니 더운 오후에는 절대 집에 있을 수가 없답니다. 저희 집은 커튼을 쳐 놓지 않으면 내부가 찜질방을 방불케 하지요. 아침에 일을 하러 나가면 다들 울상으로 어제 더워서 잠을 못 잤다고 할 .. 201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