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K1206

영국에서 0시간 파트 타임 경험, 이건 아니야 제가 전에 “영국 시간제 일자리”의 장점들을 나열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어떤 분은 제가 정규직보다 파트타임을 더 선호한다고 오해를 하시기도 했는데요, 당연히 저도 정규직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니 차선책으로나마 파트 타임을 선택한 것이랍니다. 다만 평소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던 파트 타임 개념과는 달리 영국에서 직접 경험해 보니, 장점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관련글 더보기~ 영국에서 시간제 일자리 직접 경험해 보니 그런데 실제로 “영국 파트 타임”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니, 파트 타임도 나름 정규직과 임시직에 따른 큰 양질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한국 온라인 기사에서 "영국 왕실의 노예 계약, 임시직 0시간 파트 타임" 에 대해 읽.. 2013. 8. 2.
영국 반 친구들이 우리말로 불러준 생일축하송 오늘은 저를 울리고만 감동적인 일화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최근에 영국 이민 온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약 세달 전 쯤에 영국에 오셨다고 합니다. 이민을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 되었던 것은 다름아닌 "자녀가 영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였다" 고 했는데요, 막상 영국 학교 친구들이 한류에 꽤 관심이 있어서 예상치 못한 대~환영을 해 줬다고 합니다. 전에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 한류] - 한류 덕에 영국 학교에서 관심받는 한국인, 뿌듯 그런데 이번에는 영국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분의 딸이 겪은 사연입니다. 영국 학교로 전학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학생 딸이 생일을 맞이했는데요, 반 친구들이 "한국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고 하면서 너무.. 2013. 7. 30.
영국의 과한 칭찬 문화가 낯설고 인색한 우리들 오늘은 제가 참 인상 깊었던 "영국인들의 칭찬 문화" 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영국 학교를 보내는 한국 부모들의 공통된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에게 우리 애의 학교 생활 혹은 학업에 대해 물으면 항상 하는 말~ Brilliant, clever, Good, Excellent, smart.... 하나같이 다들 긍정적인 단어 뿐이다. 내가 보기에는 한참 모자란 것 같은데.. 영국인 교사는 잘하고 있다면서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과연 진짜인지 의문이 든다. 저도 영국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보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질책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하는 것을 쉽게 봅니다. 특히 성적표의 의견란에도 - 아무리 그 학생의 성적이 좋지 않을지라도 - 부정적인 단어는 절대 쓰지 못하게 하며, 동기.. 2013. 7. 29.
카프리 정상에서 먹은 김치 볶음밥, 잊지 못해 어제 품절남님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마신 에스프레소의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 이탈리아 여행 떠올리며 직접 만든 에스프레소 오늘은 그 후속편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른 새벽 남부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날 밤의 상황입니다. 자기 전에 신랑 후배가 저희에게 당부하는 말~ "내일은 새벽에 남부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야 하므로, 일찍 일어나십시요." 저희는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지??' 밖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겁니다. 알고보니 후배는 저희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을 손수 만들고 있는 것이었지요. 바로 김치 볶음밥~ 후배는 그 당시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하는 학생이었는데, 자신의 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