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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06

영국은 아이스크림 천국, 종류와 맛에 놀라 한국 여름에는 빙수가 있다면, 영국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제가 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시피, 아쉽게도 시원한 빙수가 영국에는 없지만, 그 대신에 한국에서는 전혀 맛 볼 수 없었던 아이스크림을 마트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답니다. 워낙 제가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올 무더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맛을 즐기고 있어 행복합니다. 그런데 영국은 아이스크림의 종류와 맛이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한국은 하드바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는데 반해, 영국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최고지요. 아마도 디저트 문화가 발달된 나라여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사실 무척 더울 때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보다는 확실히 하드 아이스크림이 훨씬 시원하지요. 올해 영국 날씨가 꽤 .. 2013. 8. 6.
영국으로 영어 캠프 온 외국 학생들, 비용 허걱 요즘 제가 파트 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는 유럽, 아시아에서 여름 캠프로 온 십대 학생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저의 하는 일이 그 학생들의 방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침 9시에 출근을 하면, 이미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루 일정을 위해 밖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남/북 유럽 국가 출신들입니다. 아시아는 단연 중국인들이지요. 학교 측의 말을 들어보니, 작년에 비해 여름 캠프를 오는 유럽 학생들의 수가 감소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유럽 경제 불황으로 인해 그런 것 같습니다. 캔터베리 시내에는 온통 영어 캠프로 온 유럽 출신 학생들로 분주합니다. 이처럼 영국에서는 여름 방학 동안에 대학교 뿐 아니라 사립 학교, 어학원들에서는 여름 캠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립 학교.. 2013. 8. 5.
영국 부부처럼 다니면 우리는 불륜으로 오해 저는 영국에서 만나 좋은 인연을 맺게 된 한국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희 부부의 연령대와 비슷하거나 살짝 많은 분들과 자주 만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요, 그 분들 중에 한 부부가 학업을 마치고 귀국을 한다고 해서 작별 파티 겸 해서 모처럼 네 부부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자들끼리는 종종 만난 적이 있지만, 부부 동반으로 다 같이 모인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그 날 세 명의 아내들은 언니 부부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부러움이 가득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네 부부 중에 오로지 그 언니 부부만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모임에 나타났지요. 그 모습을 본 한 언니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언니는 영국인 남편과 함께 왔거든요.) 우리는 결혼하면 점점 멀어지는데.... 2013. 8. 4.
영국 파트 타임 급여가 무려, 꿈이야 생시야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제가 며칠전에 겪은 황당하지만 조금 아쉬운(?) 사건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해서 학교 기숙사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도 한 적이 있지요. 켄트 대학에는 기숙사가 여러 곳이 있는데, 방학 때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회의나 컨퍼런스 등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 서비스 - 식사 제공 포함 - 부터 약 2 - 3주 동안의 단기 어학연수를 온 외국 학생들의 기숙사로도 이용되지요. 작년에는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던 독일 대표팀이 묶었다고도 하더군요. 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호텔 서비스처럼 화장실과 방을 간단히 정리하거나, 1주일에 한 번씩 이부자리 커버를 바꿔주는 정도이지요. 첫 2주 정도는 기존의 .. 201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