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석사를 지원하시는 분 들 중에는 다양한 케이스가 있을 거에요. 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석사를 생각하시는 분, 직장을 다니다가 석사에 대한 지원을 생각하시는 분들 등등… 석사를 지원하려는 이유와 동기도 다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권에서 학사과정을 마치신 분들은 영국 대학원의 석사 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아시겠지만, 저와 같이 외국에서 전혀 공부를 해보지 않은 한국 학생들은 영국 석사 지원 시(지원 고려), 몇 가지의 정보는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1년 만에 학위를 마쳐야 하므로, 상당히 타이트한 과정일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다녔던 브리스톨 대학교에서는 term이 둘로 나뉘어져 있으며, term마다 세 과목 (Module)을 듣습니다.
첫 학기에는 필수 과목을 세 개 듣고, 다음 두 번째 학기에는 선택과목 세 개를 듣게 되지요. 그리고 중간에 방학이 있긴 하지만, 방학이라고는 딱히 말할 수 없는 것이, 학기에 수업을 들었던 세 과목의 에세이를 과목 당 한 개씩 (3000자) 종합 세 개를 방학 동안 준비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즉, 석사 학기 1년 동안 총 6개의 에세이와 학기가 5월에 끝나면, 바로 논문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정말 석사 1년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직 수업 준비, 세미나, 발표 준비(presentation), 에세이, 논문 밖에 생각할 겨를이 없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저의 석사의 경우를 참고해 보자면, 100% 세미나로만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가끔 교수마다 강의 수업이 있기는 합니다) 입학과 동시에 매 수업 전에 읽어와야 할 것들을 엄청나게 복사를 해서 나누어 줍니다. 어마어마한 양이에요. (솔직히 영국인들도 다 못 읽고 와요). 그리고 첫 날에는 한 텀에 수업을 10번 한다면, 학생 수에 따라 한 두 명씩 매 세미나 토픽을 준비해 올 사람들을 거수로 뽑습니다. 이 때 꼭 주의할 것은 잠시 남들 눈치 보다가는 맨 처음이나 맨 마지막만 남을 수가 있어요. 수업을 세 개 들으니, 발표를 세 번 해야 하므로, 꼭 한 주에 몰리지 않게 세미나 발표 순서를 먼저 생각하셔서 빨리 손을 드시는 게 현명합니다. 한 주에 세미나 발표가 두 개 겹칠 경우, 정말 큰일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저의 세미나 발표를 되짚어 보면, 정말 창피했지요. 발표는 워낙 준비를 해가니깐 외우거나 또는 스크립트를 보면서 또박또박 파워 포인트도 사용하면서 할 만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이지요. 발표가 끝나면, 친구들의 끊임없는 질문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힘든 것이 그들의 말을 잘 못 알아 듣겠다는 거에요. 아무래도 악센트도 다들 다르고, 말을 왜 그리 빨리 하는 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발표가 끝난 후에 항상 “질문 시에는 말을 천천히 해 주세요.”라고 끝을 맺지요. 그러면 다들 웃으면서, 말을 진짜 또박또박 해주는 친구도 있고, 상관없이 그냥 막 해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그냥 아는 정도만 대답하고 끝내지만, 항상 끝날 때에는 아쉬워요. 그리고 그 다음 날 이 메일로 교수는 그 날 발표 내용에 따른 코멘트와 점수를 부여해 줍니다. 그런데, 브리스톨 대학에서는 세미나 발표 점수는 부여하지만, 성적에는 들어가지 않아서, 그나마 부담은 줄었습니다. 세미나 발표는 석사 과정 동안 총 6번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과목 당 한번씩)
물론, 영국 석사 수업이 힘들긴 하지만, 시작 전에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시작을 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다들 열심히 수업을 따라가며, 금방 적응을 하게 됩니다. 저는 시작 전에 너무 정보가 없어 더 힘들었던 것 같아, 이 글이 조금이라도 석사를 생각하시거나, 시작을 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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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학위 받기 힘들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쉬운데...
건강하세요.
영국 석사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들 학위 잘 받아서 갑니다. ^^ 감사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으로 석사학위 받았어요...유럽여행 즐기차게 즐기고 가자고 했는데....ㅠㅠ
시험에 택도 없는 영어실력에, 논문에....쉴틈없이 지나가니 졸업이더군요...
그래도 지금의 와이프 건져와서 좋았네요. 그때가...ㅎㅎㅎㅎㅎ
저도 겁없이 석사 시작했다가 죽는 줄 알았답니다. ㅎㅎ 다행히 지금의 신랑을 건져와서 좋았네요. ㅋㅋ 저와 같으시군요. ^^
힘들군요..ㅎㅎ 하긴.. 한국에서.. 석사하면.. 2년인데.. 그걸.. 1년에 다 끝낼려하니..ㅠㅠ
힘들만 하겠다능...ㅠㅠ
힘들긴 한데요. 1년 안에 마치니깐 좋긴 해요. ^^
저 졸업할땐 저희과에 디스틴션 (70점 이상) 딱 한명 있었어요. A라고 보기에도 참 애매한.. A+++같은 느낌? 글고 Merit 그리고 Pass... 그 녀석은 졸업할 때 장학금을 받았죠. 저는 주 5일 수업에, 하루에 강의 하나 세미나 하나씩 있었어요 ㅠ_ㅠ (텀마다 5-6과목씩) 허허...
맞아요. 졸업 시 특히 외국인이 디스팅션 받기는 좀 힘든 것 같아요.
전 학부 다니다가 결국 못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대학교 안다니고 영국으로 와서 영어공부 하고 학부에 진학을 했는데.. 도저히 못따라 가겠더군요.. 1년 힘들게 끝내고 2년째에 그냥 돌아 왔답니다..집에 돈이 없어서 제가 혼자 모두 벌어서 했거든요. 혼자 학비 1년 내고 생활비 하고 그렇게 하니 너무 힘들어 결국포기 했답니다. 지금은 다시 한국에서 학교 다니고 내후년에 영국 석사 준비 하고 있습니다. 영국 생활 하면서 남은것은 그래도 나름 다른 유학생들보다 영어는 잘하는 거? 그정도와 "실패" 인것 같습니다..실패를 한번 해보았으니 석사때는 확실히 하려고 준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석사 정보 알아보려고 이곳 저곳 돌아 다니다 님의 블로그까지 왔습니다. 전 런던대 골드스미스 컬리지석사 알아보고 있는데 님은 브리스톨 다니셨군요. 정말 열심히 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아.. 정말 알짜배기 정보군요 ^^ ㅋㅋ 저는 한국에서 와이프 건졌기 때문에 함께 가려구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