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며칠전 일본 산케이 신문의 한국 지국장 구로다씨가 자신의 칼럼을 통해 "한국 여성이 흑인 남성과 사귀는 것을 예전에 일본 여성이 그랬던 유행을 따라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한번 씩 한국인의 여론을 자극하는 구로다가 이번에는 또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올렸는지 그 의도가 다분히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사실 그의 이번 기사는 한국의 다문화 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사례로 설명이 되었는데요, 그가 주장한 한국 여자와 흑인남자와의 연애가 과거 일본의 유행을 따른다는 말은 구로다의 또 하나의 망언으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

 

                                                                          (출처:chosun.com)

 

사실 구로다씨는 한국어도 유창하고 한국에서도 오래 살아 한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일본 언론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한국의 현상을 해석해 내는 프레임이 일본 우익의 남성 우월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기사 제목인 "다문화를 향하여" 라는 기사에는 비교적 친절하게(?) 한국인의 동남아시아인과의 결혼의 증가, 외국계 국회의원 탄생 등을 설명하며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 말미에는 "배타적이고 단일민족 의식이 강한 한국도 변화를 재촉 받고 대응에 쫓긴다… 한국에서 일본계 국회의원은 언제쯤 나올까" 라고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일단 국내 언론이 또 하나의 구로다 망언으로 지적한 "한국 여성 - 흑인 남성 간의 연애가 과연 일본의 유행을 쫓는 것인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출처: Google Image)

 

오래전에 읽었던 책 -제목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에 "일본 여자들이 흑인남성과 연애가 유행했었다"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유행"입니다. 구로다의 글 자체에는 남성 우월적인 시선이 있었는데요.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자국 여성들이 백인 남성과 사귀는 것은 새삼스러운 현상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흑인하고 사귄다고 하니, 그것이 유행이니 어쩌니 하고 말을 붙인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데요. 즉, 일본 여성들은 좀 억울한 면이 있을 것 같아요. 그녀들은 연애 대상자를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다 보니, 사람이 좋아서 사귄 상대가 공교롭게 흑인이었는데요, 그것을 본 주변 일본 남성들이 유행이니 어쩌니 말을 갖다 붙인 것은 아닌지요. 따라서 현재 한국 여성들이 흑인 남성 만나는 것을 유행으로 볼 수 있을까요? 만약 피부색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연애 상대를 찾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흑인이었다면, 유행이라는 말을 붙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가 가진 또 다른 하나의 오류는 일본은 한국보다 앞선 선진 국가로서, 좋던 나쁘건 간에 현재 한국이 가지고 사회 문제점들을 보다 이미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 내려다 보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했고, 1968년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 강국을 인정받았던 국가이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급격한 산업화의 와중에 국제 결혼의 증가 등으로 인한 다문화 문제점 등을 경험해 왔습니다. 물론 한국 역시 일본이 겪었던 사회 문제 및 현상을 시간 차를 두고 겪고 있으니, 그의 발언이 아예 틀리다고는  볼 수 있겠지만요,  과연 이 현상을 "일본 사회의 유행이나 사회 현상을 좇는 한국의 사례일까” 라고 반문한 것 처럼, 한국은 그저 일본을 좇기만 하는 것일까요?

 

사실 다문화 문제는 세계 선진국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사회 이슈중의 하나입니다. 비단 일본 뿐 아니라, 독일, 영국, 프랑스 등도 다문화에 대한 대처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이 한국의 이웃에 있고, 산업구조도 비슷하다 보니 자주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단순히 "한국이 일본을 좇는다"라는 시각으로만 한정하여 보는 것이 맞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장통"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의 시각에는 일본 우익 혹은 중년 이상의 보통 일본인들의 시각을 가진 대한국관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한국은 일본의 앞서 걸어온 길을 그저 따라만 오고 있는 2등 국가라는 시각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그의 발언인 "일본계 국회의원은 언제 나올까?" 라는 말에서 조차, "우리 일본은 이미 한국계를 포함한 외국계 국회의원이 있을 정도로 이미 다문화에 앞서 있다, 너네는 언제나 우리 일본을 따라올 수 있겠느냐?"라는 우월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무슨 일만 생기면, "무조건 일본 따라하기"라고 일관하는 구로다씨, 이제는 또 뭘 보고 망언을 펼칠지 사뭇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그냥 크게 웃지요~~~ 하하하 ^^ 

 

                 로그인 필요 없으니, 추천 버튼 꾸욱~ 눌러 주세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영국품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한심 2012.06.04 16:4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보수를 자임하는 한국 꼴보수들은 툭하면 뿔갱이 타령하며 가스통 시위하거나
    주먹이나 휘두룰줄 알지, 구로다 같은 극우꼴통이 한국에서 뻔뻔하게
    한국, 한국인을 싸잡아 비하하고 망언을 일삼는 수작에는 꿀먹은 벙어리..

    장담하건데, 한국 특파원이 일본 현지에서 구로다와 같은 망언을 반복한다면
    과연 무사할까? 일본에 체류할 수나 있을까?
    모욕을 당하면서도 당하는줄 모르면 그저 비웃음을 살 뿐...

  3. 산위의 풍경 2012.06.04 17: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떠벌이는 저런사람이 있으니
    과거를 아직도 청산하지 못하는 일본이겠지요.
    어떻게 남녀의 애정을 유행정도로 표현 합니까?
    꼭 집어 주신 영국 품절녀님 고맙네요 ^^

  4. 착한연애 2012.06.04 18:0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맞아야 정신 차리지 ㅡㅡ

  5. 감사 2012.06.04 18: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문화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선진국들 모두가 고심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갖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다문화는 불쌍한 사람 vs xenophobia 이 양 극단을 달리고 있으니까요.
    서로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님의 저변에 깔린 의식이 많이 공감이 되요.

  6. 동감 2012.06.04 18: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실제로 다문화에대한 이슈는 어느정도 덩치가 큰 선진국들이 거의 모두 가지고있죠.
    한국도 점점 선진국에 가까워지면서 이런 이슈들이 생겨나는것 같네요.

    근데 저 구로다씨는 한국을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계속 눌러앉아있는걸까요??
    이제는 아예 비난받는걸 즐기는것같네요,,

  7. 주리니 2012.06.04 21: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견해 차이겠죠.
    인종에 관한 언급은 좀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여겨져요.

  8. widow7 2012.06.04 23:3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일본은 좋겠네....타국에 대통령을 두 명이나 만들어놨으니.....페루의 후지모리, 한국의 모씨.....두 명의 공통점은 국민이 미워한다는 점......일본계 국회의원 찾지말고 일본에서 한국계 수상이나 내놔봐라. 일본 토착원주민을 사람취급도 안하는 놈들이 타국 일에는 관심끊고 말이야.....radioactive Jab!

    • mightymike 2012.06.14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지모리는 페루를 말아먹고 엠비씨는 한국을 말아먹고 아이러니컬하게도 페루는 후지모리의 딸이 정치계를 기웃거려서 인지도나 지지율이 상승한다는데 그나라 국민들 도 이해가 안가네요. 뭐 우리나라도 독재자 딸이 대통령하겠다고 난리인데 지지율 1위라는게 참 껄껄껄

  9. 꼼지락방 2012.06.05 04:4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음.. 어떻게 사랑과 연애가 유행이 될수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10. 마니팜 2012.06.05 07: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구로다의 왜곡된 가치관과 저급한 품성을 짐작하게 하는 망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1. jemiky 2012.06.05 08: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쿠로다 ㅋㅋㅋ 이 영감은, 언제 일본으로 돌아갈까 그래? -.-; 한국 싫다면서, 계속 여기 머물러 있는 이유가 뭐냐? 대체..
    근데, 일본은 한국계 국회의원 없음. 일본은 개방적이게 보이나, 상당히 쇄국하는 나라예요. ㅋㅋㅋ 자기 본질적인 부분에선 절대 남에게 기득권을 주지 않습니다. 한국계 국회의원이 될 확률이 있었던 의원도 몇몇 있긴 했습니다. 거의 귀화 한국인들이였지만, 결국 그 높은 벽을 실감했지요.. 외국인, 일본 천민백정이였던 부라쿠민 후손이 일본정계로 들어오기까진 무척 힘이 듭니다. 일본 이너서클 견고하거든요.. 어떤면에 있어선, 간사할 정도로 자기 이득에 밝죠. 우리나라와 절대 다릅니다.
    우린 한국인 감정 좀 흔들어주고, 불쌍한 척하면, 외국인이라도 홀랑 쏠랑 넘어가버리는데 ㅋㅋㅋ 일본은 알짤 없음.
    일본의 개방적 성풍속으로 한때 흑인 남친이 유행이였던 적이 있긴 한데, 우리는 -.- 솔직, 백인 남친은 몰라도 흑인남친 자랑하는 여자는 아직 못 봤음. 인종차별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한국 아직 보수적인 부분과 남의 이목 중시하는 성향때문인듯함.

  12. 감나무 2012.06.05 08: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 일본인들의 그런 행동은 우리역사(백제에서 유래한 )에대한 컴플렉스가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13. 감나무 2012.06.05 09: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4. 깡여사 2012.06.05 09: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계속 망언을 쏟아내는 사람들에겐 계속 비판을 가해봤자 소용없는거 같아요.'어디서 x가 짖나보군~'하고 지나가는게...아닌건 아니라고 말해도 그 본인이 못알아듣는 것을. 참 갑갑한 노릇이죠.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일본에서는 그게 그저 '유행'이었나보다 쯧쯧 하고 넘어갔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흑인 남성을 사귀시는 내지 남편분을 두신 일부 여성분들은 색안경 끼실리 없지만 그 밖의 사람들은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보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구로다의 발언도 구리지만 한국국민들의 외국인들에 대한 시각 또한 많이 개선되어야 되지 않을까요?

  15. 문제청년 2012.06.14 09:5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에 부패꼴통이 있고 일본에는 우익꼴통이 있군요
    모든것을 일본의 기준으로만 생각하는 정신병자로 보입니다.
    저자의 망언과는 별도로 한국사회의 다문화는 매매혼과 불법체류등 어두운 면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16. 흑인남 여친 2012.06.15 15:5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흑인과의결혼문제까지 관심있어왔드만....결국엔 일본 이야기였음...;;;;

  17. 작토 2012.06.16 09:3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분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에효~~ 우리모두 차라리 구로다씨 말씀에 그냥 관심을 끊어버립니다 ㅎㅎ

  18. 슬픈영화처럼 2012.07.13 16: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 망언으로만 치부하기엔 우리 스스로에게 심각하고도 부끄러운 일면이 있다고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작금의 홍대거리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엔 빠짐없이 외국인이 있고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불순한 동기를 가진 백인과 흑인들로 넘쳐나고
    그곳엔 언제나 걔들과 줄을 못대 안달난 우리 젊은 여자들의 삼박자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저질스런 유행은 일본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틀림없다 할 만치
    백인과 흑인에 대한 한국의의 접근 방식이 왕년 일본녀들의 방식과 꼭 같다는데 절망 할 다름입니다.
    요즘엔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젊은 유부녀층에서 더욱 흑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하니
    말세가 따로 있겠나 싶습니다.

    구로다의 망언을 언급하기 앞서
    현실적 감각으로 현재진행중인 사안을 알고자 하신분들이 계신다면
    당장에라도 서울에 산재된 유명한 몇몇 젊은이들 거리에 나가보신다면
    얍삽한 민족 애국주의를 앞세운 편협함에서 벗어 날 수 있을겁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현재진행중이며
    모두들 쉬쉬하며 심각성을 애써 외면하기 때문인 것이며.
    구로다의 망언과는 별개로 생각 해 보아야 할 문제일듯 합니다.

  19. 한국인 2012.08.07 02: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문화와 외국인 노동자 매매혼으로 이루어진 혼혈들은 갈등의 씨앗만 될뿐입니다 지금 한국은 다문화에 미쳐서 망국의 길로 점점 달려가고 있죠

  20. KFC 2014.10.23 10:5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미 영국 흑인분께서 한국 여자 천명과 동침하셔서 눈길을 끌었죠 개중에 상당수는 강남의 주부들과 초등학교 여교사 심지어 고등학생도 있는데요 ^^;;일부는 학교 교실에서 성관계 맺었다는데. 대체 뭘 보고 자신감있게 글쓰시는지가 궁금하네요

    • 부여황제 2015.10.09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깐 말입니다. 한국여자들 외국놈에게 걸레짓다하고 나라망신 다시켜먹고 외국놈들 성추문에 강력범죄에 정치화에... 그런데도 마냥 안좋게 볼수없는 일인데 아무문제될거 없는거인양 끄적거리는거 문제있다고 보네요

  21. 부여황제 2015.10.09 17: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문화는 분열과 갈등의 씨앗입니다. 이민자들의 치안문제야기, 민족갈등과 동화되지 않는이민족들.... 한국에 국회의원짓하는 필리핀인 이자스민도 불체자합법화와 무상복지, 영주권남발하는 이주아동권리보장법안같은 우리나라와 국민에 해악끼치는 짓만 다하고 있어요. 다문화정책은 기득권들의 소비자와 저임금노동력 늘리는 정책인 기득권주의적 정책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