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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동반 유럽여행, 솔직하게 밝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분들이 계시다면 "요즘 글이 왜 안 올라오나?" 궁금해 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7월에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저는 블태기(블로그+권태기)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되었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여독"이라 생각되는데요, 8개월짜리 아기를 데리고 9박 10일 유럽 여행을 다녀온 저는 당분간은 여행의 '여'자도 꺼내고 싶지 않은 심정이랍니다. 사진에는 결코 우리가 힘들었던 파리의 모습은 없고 낭만만 있지요. 만약 누군가가 "돌전 아기와의 유럽여행, 할까 말까?" 를 저에게 다시 묻는다면 저는 단연코 "절대로 안가" 입니다. 8개월 아기와 영국을 간다는 말에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과히 100% 부정적이었어요. 저 역시도 신랑 졸업식만 아니면 절대로 어린 아기를 데리고 유럽까지 갈리.. 2015. 8. 10.
난생 처음으로 환율 재미 본 유럽 여행 휴가철을 맞이해서 아니 그 예전부터 여름 휴가 혹은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해외 여행을 생각해 보셨던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해외 여행과 국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돈"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돈은 바로 "외화"입니다. 외국에서 한국 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 나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외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외화 환전의 기준이 되는 환율이 항상 매일, 그것도 시시각각 달라진다는 데에 있습니다. 국가가 환율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시대도 아니기 때문에 – 물론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미세조정)이라고 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급등과 급락을 막기는 합니다 – 한국 돈, 즉 한화의 외화에 대한 환율이 국내.. 2015. 7. 28.
외국인 사기 채팅,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저희 블로그에는 외국인과의 채팅 피해에 대한 글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외국인과의 사기 채팅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다행히 관련 포스팅을 읽고 사기를 당하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와 품절녀님은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는 그런 피해를 당할 뻔 했네요. 어제 귀가 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서 제 폰을 열었는데, 어떤 영국 여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Good Morning" 이란 말과 함께 말을 걸더군요. 일단 저도 "Hi" 를 페이스북 채팅 창에 입력은 했습니다만, 도저히 누구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Do I know you??" 라고 문자를 보냈지요. 채팅 창 위를 보니 영국에서 알던 제 친구와 친구라는 .. 2015. 7. 11.
굳은살이 생기도록 보행기를 타는 아기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우리 아기의 흑역사(?)를 아실 텐데요. ㅎㅎ 태어날 때에는 3.38kg 이었지만 워낙 입이 달아서 그런지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먹는 양이 어마어마했어요. 그러던 아기가 저의 풍부한 참젖을 만나 갈수록 날이 갈수록 포동포동 살이 오르면서 5개월 아기가 9.5kg까지 나간 것입니다. 가족들은 날로 급속도록 느는 몸무게가 걱정이 되는지 보행기를 태우자고 하는 거에요. 삐뽀삐뽀 책을 읽어보니 일찍 보행기를 태우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라고 되어 있어 저는 그 시기를 좀 더 늦추려고 했거든요. 혹시나 해서 단골 소아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왜 안 태워요??"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엄마들이 편하려고 보행기를 너무 많이 태우는게 문제인거지.. 보행기 타는 것 자체는 아기에게 아무.. 201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