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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연상시킨 영국 대학 졸업식 현장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문득 달력을 보니 저와 품절녀님, 그리고 아기가 영국을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영국을 다녀온 뒤에는 논문 마감, 프로젝트 마무리, 그리고 또 다른 논문 집필로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지난 한 달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무척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안 보면 과연 그 곳에 갔는지 조차 실감이 나질 않을 정도니까요. 지난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졸업식 참석" 이었습니다. 원래 작년 11월에 참석했어야 했는데, 아기가 딱 마침 그 때 태어나 아쉽게도 못 갔습니다. 영국 대학은 대개 1회에 대해서 졸업식 참석을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다행히 이번에는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 데리고 여행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생에 딱.. 2015. 8. 20.
분유먹는 아기와 유럽여행, 이것 알면 편해요. 8개월 아기와의 유럽 여행을 앞두고 가장 신경 쓰인 것은 아기 분유입니다. 여행 중에 파우더 분유를 들고 다니면서 미지근한 물에 타서 먹인다는 것은 일단 짐(젖병, 분유, 보온병 등)이 많아 너무 불편하다 싶었어요. 그럼, 장거리 여행 중에 분유는 어떻게 먹일 것인가?? 해외 여행을 앞두고 소아과로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의사 선생님은 유럽 여행에는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다면서 혹시 유럽에서 액상분유를 먹일 거면 미리 먹여보고 적응시켜 나가는 편이 낫다라고 하시더군요. 때마침 LG 액상 분유 베이온스가 체험팩을 보내주고 있어 신청을 해서 먹여보기로 했어요. 지금까지 파우더 분유만 먹은 아기에게 액상 분유 먹이기를 시도했어요. "이게 무슨 일인지.. 아기가 거부를 하네요." 처음에는 액상 분유 젖꼭지가 안.. 2015. 8. 18.
광복 70주년, 우리 역사는 주체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모두 태극기를 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휴가나 나들이를 가신 분들도 많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잠시나마 광복절을 한 번 좋은 방향으로 만끽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연초부터 광복절까지 우리는 언론을 통해 많은 관련 뉴스를 접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저에게 많이 와 닿은 주제가 ‘우리는 과연 해방되었는가?’ 였습니다. 이 말 자체가 우리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씁쓸하군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새삼스럽지도 않지요. 어제 있었던 일본 아베 총리의 담.. 2015. 8. 15.
유럽 여행, 교통 수단 대하는 아기의 반응 뷰모들에게 있어 아기와의 장거리 여행 중 가장 두려운 것이 있다면 "교통수단을 대하는 아기의 반응" 입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제 딸은 다양한 교통 수단들을 경험했는데요, 태어나서 지금까지는 고작 해봐야 유모차와 자동차를 그나마 가장 많이 탔으며, 버스는 고작 한 두번 정도였지요. 그런데 약 10일동안 8개월 아기는 공항 철도, 비행기, 유로스타(기차), 자가용(밴), 버스, 지하철을 모두 경험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유모차만 주로 탔던 아기에게.... 가장 잘 맞는 대중교통은 가장 긴 시간을 타야했던 "비행기"였습니다. 비행 동안 아기가 계속 울어대면 아기와 함께 밖으로 떨어져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부모는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고 해요. 감사하게도 우리 아기는 12시간 비행 중에 9시간을 잤.. 201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