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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일상 회화

독특한 영국식 영어 단어 사용, 난감해하는 미국인

by 영국품절녀 2011. 12. 27.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는 서로 통하긴 하지만, 종종 영국인들만이 사용하는 단어로 인해 난감한 적이 있다는 미국인 친구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한국 학생들은 미국식 영어를 배우다가 영국에 오면 이제까지 배웠던 영어 문법 및 단어 철자 등으로 인해 약간 혼란스러워 합니다. 저 역시 원래 알았던 문법과 철자를 다시 새롭게 익혔던 경험을 가지고 있지요.

오늘은 제가 일상생활을 통해 알게 된 영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
이미 영국에서 어학 연수 및 유학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겠지만
, 현재 영국 어학 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참 좋은 포스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영국에 와서 처음 들었던 가장 기본적인 영국식 단어

 

1.     Queue (= wait in a line of people)


미국인들이 오면 가장 당황하는 단어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 하긴 한국인들도 이 단어를 듣고 이게 뭔가? 라는 표정을 짓긴 하지만요. 울 신랑의 미국인 친구가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이었다고 할 정도로 미국인에게도 낯선 단어인가 봅니다. 이 단어는 히드로 공항 출입국에서부터 사용되는 단어이므로 꼭 알아 두세요.
또한 한국과는 달리
, 영국 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므로 꼭 알아 둡시다.

 

         
                           영국인들은 보통 버스 정류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지만,

버스가 도착하면, 먼저 온 사람부터 차례로 줄을 만들면서 탑니다. 새치기하는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했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2) Ring (=Telephone)

 

영국에서는 ring을 전화를 걸다라는 뜻으로 사용을 자주 합니다. 이에 반해 미국인들은 ca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요. 그래서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라는 말을 I’ll ring you up later 이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주변에 들은 이야기로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I'll give you a ring." 이렇게 헤어지면서 말했답니다. 그 친구가 왜 나한테 반지를 준다는 거지? 무슨 의미일까? 날 좋아하나? 혼자 이런 상상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알고보니 "전화할게"였다는 거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3.     Eye shopping (=window shopping, browse)

한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어 표현 중의 하나에요. 특히 쇼핑이 취미인 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아이쇼핑은 콩글리쉬라고 해서 쓰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온라인 상의 글들을 보면 이 표현이 틀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영국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었던 적이 있어요.
실제로
사용 가능하답니다. 

직접 확인하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참고~

(
참고: http://www.urbandictionary.com/define.php?term=Eye%20Shopping)

 


                                                           (출처: 구글 이미지)

 



4.     Bin (=trash can)

 

한 마디로 쓰레기통이라는 뜻 이지요. 영국에서는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에 Bin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 말고도 집에 있는 쓰레기를 담는 것을 다 bin이라고 사용하면 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5.     Loo (=bathroom, restroom, toilet)


윌리엄 왕자의 아내가 된 케이트 미들턴의 엄마가 (결혼 전) 왕실 모임에서
“Where is the toilet?”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가 다들 뒤집어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어떻게 toilet이라는 working class가 사용하는 단어를 쓸 수 있냐고 난리였답니다. 저희 교회 분들도 다들 loo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혹시 루루라는 비데의 이름의 출처가 바로 이 것 일까요?

 


                                                      저희 주인집 아줌마의 Loo

 

 

앞의 다섯 가지는 영국인들이 주로 쓰는 기본적인 영국식 단어 표현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영국인들이 사용하는 단어 표현을 연재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