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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을 떠나서, 한국이나 영국이나 항상 누군가를 새로 만나게 되면, 통성명부터 시작하지요.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게 됩니다. 영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 필수코스는 단연 "자기 소개" 입니다. 아마도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떤 날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자기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 답니다. (파티, 모임, 수업 참여 등) 솔직히 저는 한국 사람들 이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름은 외우기도 힘들고, 기억조차 안 날 때가 많답니다. 그런데, 상대방도 마찬가지더군요. 만날 때마다 한동안은 서로의 이름을 물어보는 일이 다반사거든요. 


 

                                하루에도 몇 번씩 되풀이하는 자기 소개 (출처: 구글 이미지)

                                  가끔씩은 너무 지겹다는 생각마저 드는 게 사실이에요. 
 

영국에서 보통 처음 만나면 빠지지 않고 묻는 질문 베스트 5.

1. What’s your name?  - 이름
나라마다 이름이 어려워서 처음 들었을 때 알아 듣기가 쉽지 않아요. 그럴 때에는 Can you repeat ? I can’t get it. 이렇게 물어보면, 그들은 쉽게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을 알려주거나 다시 정확하게 발음을 해 준답니다Just call me ~~~~.

한국 이름도 외국인들에게는 어렵답니다. 특히 받침이 있으면 발음하기 참 힘들어해요. 그래서 많은 한국 친구들이 아예 영어 이름으로 바꾸거나, 한국 이름과 비슷한 영어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2. Where are you from? (Where do you come from?)  - 국적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만나다 보니, 국적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아요. 한국을 잘 모르는 친구들은 South or North? 인지를 물어보지요. 이에 반해 한국을 조금 아는 일부 친구들은 어느 도시에 사는 지도 궁금해 한답니다Which part do you live in Korea?  종종 서울, 부산이라는 대답을 하게 되면 친밀감을 표시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아마도 한국에서 두 도시가 가장 알려져 있기 때문이겠지요.

 

3. What’s your job? (What do you do?)  - 직업

다음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지요. 대부분의 한국 친구들은 대학생이거나 어학 연수생이지요. 어학 연수생인 경우에는 I’m a language school student. 라고 하면 되지요. 대학생이라고 하면, 무슨 전공인지도 꼭 물어보곤 하지요. What’s your subject (major) in the Uni? 좀 특이한 전공 일 경우에는 자세히 설명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깐, 자신의 전공을 영어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종종, 일을 하다가 온 쉬러 오는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자신이 왜 왔는지, 전에 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해 주면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더 이해하기 편하겠지요.

4. Are you happy living in (Canterbury)? 혹은 How about (Canterbury)?  - 현재 생활 및 안부
외국인에게는 현재 사는 곳이 맘에 드는 지 꼭 묻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면, 캔터베리에 사는 한국인들은 "열이면 열"의 답변은 "캔터베리 좋지만, 지루해" 입니다. 캔터베리는 "한국의 경주"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이해하기 쉬울 거에요. (즉, 문화 유산이 많아 수학 여행지로 인기이나, 오락 및 유흥 문화가 적은 곳이지요) 울 신랑 친구 중에 만체스터 출신이 있는데, 만체스터도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캔터베리 오니깐 심심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했다더군요. (완전 공감하는 것이 제가 브리스톨에서 살다가 이곳에 오니 정말 심심한 것 같아요.)

5. What’s your email address/ phone number?  - 연락처 교환
거의 연락처보다는 페이스북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분위기에요. 온라인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거나 메세지를 보내곤 하거든요. 그러니, 영국에 오신 한국 학생들은 페이스 북 계정은 무조건 갖고 있는 게 좋습니다. (보통 처음 만나서 연락처 교환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아요)

 

단,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은 - 첫 만남에서는 -  하지 마세요.
간혹, 어린 유럽 학생들, 아시아, 아랍 학생들은 이런 질문도 서슴치 않고 하긴 합니다만...


Are you married? - 결혼 유무

본인이 결혼을 했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이상, 거의 묻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직업을 물어보면, 주부라고 하니깐, 다들 놀라서 묻는 질문이 바로 "Are you married?" 입니다. 아마 제가 주로 만나는 친구들이 다들 어려서 그런지, 제가 결혼을 했다고 하면 신기한가 봐요. 또한 동양인들이 워낙 동안이라서 영국 분들 가운데서도 제가 결혼했다고 하면 깜짝 놀라시기도 합니다.

결혼을 했다고 하면, 질문 폭탄을 맞을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 How did you meet your husband?  How long have you been married?  Do you have a baby? 등 이런 질문들과 함께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한 질문까지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희 부부의 러브 스토리와 한국 결혼식에 대하여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셀 수가 없네요.)

 

How old are you? (What’s your age?)  - 나이

보통 나이는 잘 물어보진 않는데요, 일부 유럽의 어린 친구들은 나이를 물어볼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들이 너무 어려서 (대부분 18~ 24세 이하) 저의 나이를 밝히면 분위기 싸~해집니다. 다들 액면가는 저랑 비슷한 것 같아 보이는데, 다들 왜 이리 어린지요. 그들이 저에게 질문하면, 전 그냥 두리뭉실하게 답을 한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흠칫 놀라면서, 넌 어려 보이니깐 괜찮아 이렇게 말해줍니다.  (당황한 얼굴로 ^^)

아는 동생은 영국 어른들이 자신을 너무 어리게 생각하고 나이를 물을 때,  바로 "31살이요" 말하기 보다는 "81년생이에요" 이러면 나이 계산하면서 (시간을 좀 벌면) 좀 덜 놀라게 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영국에 살면서, 제가 평소 많이 들었던 질문 베스트 5를 알려 드렸습니다. 아마 영국에 오신 분들은 다들 저와 같은 경험이 있겠지요. 가끔씩은 이런 일회성 만남의 질문과 대답이 너무 신물 날 때도 있지만요. 이 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하나의 관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정말 나와 맞는 괜찮은 친구를 만나기도 하거든요.

따라서, 여러분들도 매일 똑같고 지겨운 질문이라도 좀 더 다양한 표현으로 새로운 친구들에게 질문과 대답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런 게 다 생생한 회화 연습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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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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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굄돌 2011.09.17 08: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도 이젠 결혼 유무를 묻는 건
    조심해야 해요.
    나이들어 보인다 하여 자제분은? 하는 식의
    질문은 사람 관계를 참 어렵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3. linalukas 2011.09.17 08:3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만체스터..ㅎㅎㅎ
    영국에서 <A> 발음을 듣고 당황했던 기억이...특히 I Can't....아이 칸트~...정말 입에 붙기 힘들죠^^;

    Just call me Jason^^;;

    Have a lovely weekend~^^*

  4. 라라윈 2011.09.17 09:1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는 나이부터 정리가 되어야 친해지는데....
    문화가 참 다른것 같아요~ ^^

  5. 도플파란 2011.09.17 09: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 ㅎㅎ 나이와 결혼은 대부분 유럽국가에서는 묻지 않는게 좋은 거 같아요..ㅎㅎㅎ
    독일에서도.. 나이는 거의 안물었던 것 같아요.. 독일애들이 묻지 않는 경우에는 빼고...ㅎ
    가끔.. 무슨 공부하러 왔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어요..ㅎㅎ

  6. 셜록홈즈 2011.09.17 10: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결혼여부는 이제 한국에서도 함부로 물어보면 안될거 같아요. 초면에....이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에 감추고 싶으실 거에요. 함부로 물어보지 마세요.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건데 별로 친해질 사람도 아닌데 내 이혼여부를 알게된다면 싫을테니까요. 그래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이제 그 사람과 멀어지게 됩니다. 거짓말을 해 버렸으니까 그 사람을 피해야겠죠. 참고로, 저도 영국에 어학연수갔었는데...방학때....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나서 항상 북한이냐, 남한이냐를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북한 사람도 자유롭게 해외여행이나 연수올 수 있나??? 라고 생각했죠.

  7. 찢어진 백과사전 2011.09.17 10: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리나라의 사고방식으로 외국인한ㅌ 질문을 하면 안되는 것같아요~ㅎㅎ
    정말 실례인 경우가 많잖아요,ㅎ

  8. 셜록홈즈 2011.09.17 11: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난 영국어학연수갔을때 영국인들이 자꾸 노트를 찾길래 왜 자꾸 문장안에 노트를 집어넣는거지? 정말 해석이 안되는거임...알고 보니 not 이었음 ㅜㅜ;;; 왜 낫을 노트라고 발음??? ㅠㅠ;;; 미국과 영국 영어 진짜 발음이 달라서 고생했음..난 미국식영어를 배워서...

  9. 쩡전 2011.09.17 13: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가고 싶네요. 해외로!

  10. whgdms 2011.09.17 13: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밑에 댓글 지울게 많은데 관리자들께서 정말 없애주면 좋겠는데.. 멀쩡한 음악이나 볼거리는 지우지 말고요 제발........ 어유&

  11. admonkey 2011.09.17 14:2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만약 영국에 간다면 정말 유용한 지식이 되겠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12. 푸우 2011.09.17 15:0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항상 블로그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문득 품절녀님 사진이 보고싶네요~ 왠지 한국에서도 동안소리 들으실 것 같은 느낌이 ㅎㅎ

  13. 런던사랑 2011.09.17 18: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른 경우지만, 영국인은 아니지만 영국에서 살면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개고기 먹지 않느냐는 질문 정말 많이 들었는데..
    님처럼 계속 사는건 아니고 5년을 살았고 런던에 있었는데.. 이태리 애들은 중국애들 보고 쥐고기 먹는다고 하고..
    저 같은 경우는 난감하더이다. 개고기를 먹지도 보지도 식당에 가본적도 없지만, 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14. 2011.09.17 21:1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5. 뭔가 좀 2011.09.17 22:5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낚인 기분이 든다 했더니, 이건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많이 듣는 당영한 질문들이잖아요. ㅡㅡ..굳이 영국이 아니더라도 많이 외국 나가면 많이 듣는 질문이고..

  16. 송창규 2011.09.17 23: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 사람들은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서 오히려 영국식 영어에 혼란을 느낄때가 많죠. 대표적인예가 Oh my God 이지요.
    미국식 영어는 오 마이 갓 이지만 영국식은 오 마이 곳 (액센트도 틀리더군요) Water 도 미국처럼 워러 하지 않고 워터 하고 똑부러지는 발음을 하고, 의사도 닥터가 아닌 독터 라고 부르더군요. 제 동생이 미국식 영어 배워서 영국 갔다가 처음에 고생을 했다고 하더군요. 영국사람들 알아 들어도 못알아 들은척 하는 사람들인데 ㅋㅋㅋ 덕분에 한동안 애먹었데요.

  17. 백진이 2011.09.18 00:5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들은 해외 어디에서나 공통적으로 받는 질문 같은데요..전 제목이 '영국에서~' 이길래 영국 사람들이 특별히 질문하는 게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 왠지 낚인듯..

  18. 런던사랑 2011.09.18 03: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송창규님 말씀처럼 발음 악센트 인토네이션 다르고 몇몇 단어도 다르게 사용하는것 맞아요. 그리고 영국애들 자부심이 강해서 미국식 영어 미국 사람을 약간 비하하면서 조롱 하던데.. 제가 보기엔 질투와 시기로 보였구요. 그런데 영국식이라고 해서 못 알아듣진 않을껍니다. 워낙 다양한 영어가 존재 하거든요. 인도식, 캐리비안 아프리카식, 미국식, 그리고 오리엔탈 아시안식, 또 유럽국가들.. 이미 그들은 단련되어 있던데요. 다만 슬랭이나, 코크니, 지방 사투리는 자기들끼리도 못 알아들어요. 일예로 수잔보일 스코틀랜드 블랙번, 세릴콜 뉴카슬출신인데.. 그대로 사투리 사용하는데 미국에서 방송할때 자막 나옵니다.
    제가 느낀 영국식 영어는 너무 광범위해서, 너무 발음쪽으로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된다고 보아요. 오히려 그곳에 태어난것 모르고 아시아애가 똑같이 영국 본토 발음하는것 보니깐, 어색하던데요.. ㅋ

  19. 써니 김 2012.02.18 12:3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보통 나이는 잘 물어보진 않는데요,
    일부 외국의 어린 친구들은 나이를 물어볼 때가 간혹 있습니다.
    외국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사춘기를 지나면 엄청난 속도로 노화(?) 되는거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체격도 작지만 나이에 비해 많이 싱싱(?..ㅎㅎ)해 보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실수 할때가 있지요.
    우리는 젊은 걔들을 10년은 늙게 보고 걔들은 우릴 한참 어리게 보니..ㅎ

    그리고 엉뚱한 태클댓글도 있군요...츠~~암..ㅎ
    조기 위에 소셜웹에 글 쓰신speede 님.... 참 거시기 합니다.
    파티 라고만 했나요? 모임, 수업,,, 다양한 인종들이 모이면
    실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런말 주고 받으며 친교 합니다...
    계속 여행이나 다니시며 얕은 지식으로 남에 밭에 거름도 안되는 dung 싸대지 마세요.

    쥔 여사님 미안 합니다. 괜시리 열받아 .. 삭제 하셔도 되요. ㅎ

  20. 사비나 2012.06.16 12:5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잘보고 갑니다 댓글들을 보니 참 다양한 모습으로 반응하시는 분도 계시네요....문자는 남는것인데....기분상할만큼 댓글을 다시는 분도 계시네요......주인장께서 이미 이해하셨겟지만 ,,제가 보기에도 민망한 글이 있네요....

  21. 2013.01.05 21: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