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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일상 회화

영국인과 대화 시 적절한 반응 보이기, 왜 어렵나?

by 영국품절녀 2011. 11. 3.


한국인들에 비해, 영국인들은 상대방의 말에 대한 반응이 참 크며, 표현도 한국식과는 좀 다릅니다. 그런데, 영국인들은 미국인들의 반응이 더 크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표현이 다소 서툰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미국인이나 영국인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영국인과 대화를 나눌 때, 약한 부분 중에 하나가 상대방의 말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 입니다. 더구나 상대방의 말을 다 알아 듣는 경우에도 그냥 단순히 Yes or No, 및 고개만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에 동의(호응) 및 거절(반대)하는 다양한 반응을 해줘야 하는 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영국인들이 상대방의 말에 어떤 식으로 다양하게 반응을 보이는지 한 번 볼까요?
 

동의 혹은 거절할 때 사용하는 표현

I think so.  Or  I don’t think so/ I doubt it. - 동의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 (빈도수 多)

I hope so. (= I don’t know but I want it to happen)

I hope not. (I don't hope so)

I’m afraid so. (=Unfortunately, I am) - 거절하는 경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말! (빈도수 多)

I’m afraid not. (= I’m sorry, but no I can’t)



 

                        
                           거절 시, "No" 보다는 " I'm afraid I can't do that~" 을 사용합시다. 
                                                          (출처: 구글 이미지)


흥미가 있거나,  강한 긍정의 반응을 표현할 때 쓰는 표현

Really? That’s great.

Oh, that’s brilliant. - 빈도수 多
Oh, that sounds wonderful.

Really? That’s sounds interesting.

Oh, how fantastic.

Wow! How exciting.


 

 

반대하거나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할 때 사용하는 표현

Really?    
That’s dreadful.
  
Oh, that sounds terrible.
    Oh, no. How awful. - 빈도수 多


 

실망하는 반응을 나타낼때 사용하는 표현

Oh, what a pity/ that’s pity.

Oh, what a shame/ that’s a shame (=what a pity) -  빈도수 多

Oh, what a nuisance/pain (상황에 대해 화가 났을 때의 반응) - 젊은 친구들은 F가 들어가는 욕을 하지요.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는 반응을 나타낼때 사용하는 표현

Whenever you like (=We can go when you want)

Whatever you like.

Wherever you like.

I don’t mind. (=I am happy to go out, or stay in) - 빈도수 多

Yeah, if you like. (=that’s OK with me)


 
                                                                                             (출처: English Vocabulary in Use)

영국에 처음 도착해서 가장 특이하면서도 궁금했던 것이 영국인들의 "lovely" 표현이었어요. 예를 들어, 동전을 거슬러 주는 점원들도, 교회에서 만난 아줌마들도, 어디를 가도 늘 러블리로 반응하는 영국인들이 참 신기해 보였답니다. 알고 보니, 미국 사람들은 "awesome"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처럼, 영국인들은 "lovely"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을 자동(즉각)적인 반응(automatic response)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그다지 큰 뜻은 없지만, 상대방의 말에 무의식적으로 호응을 해 준다는 것이죠.

그런데, 들으면 좋지 않나요모든 일상이 러블리해질 것 만 같거든요. 이런 즉각적인 반응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솔직히 자신이 말할 때 상대방이 열성적으로 호응해 주면 이야기 할 맛 나잖아요. 어느 새 저도 영국인들과 대화 시에 러블리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네요.


이렇게 다양한 영어적 표현이 있습니다
.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감정이 담긴 말을 할 때 얼굴의 표정과 목소리 톤이 중요합니다. 전에 어학연수 시절에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는 표현 연습을 하면서 얼굴 표정 및 목소리 톤까지 신경쓰라고 했던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 때 저를 포함해서 아시아 학생들은 참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대방과 영어로 대화 시에는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표현, 얼굴 표정, 목소리 톤까지 삼박자가 확실하게 표현 되어야 하는데, 힘드네요. Practice makes perfect. - 연습만이 살 길 입니다. 연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