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버스 여행 두번 째 도착지는 바로 위스타블(Whistable)입니다. 전에 다녀왔던 마르게이트 바닷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지요. 이 곳은 해수욕보다는 그냥 바닷가를 산책하는 정도로 안성맞춤이에요. 위스타블 바닷가는 참 낭만이 숨쉬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구름이 아주 멋있는 날의 위스타블 바닷가의 전경을 좀 감상하세요.
위스타블 바닷가에는 요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바위 굴 껍질을 재활용하기 위해 따로 모아둔 곳이에요. 참 많이도 먹었지요?
이제부터는 위스타블 바닷가에서 제가 관찰한 영국인들의 소소한 일상으로 빠져 보세요.
요트를 청소하는 청년
아저씨가 직접 만든 이동식 자전거 카페
야외 Bar에서 맥주를 즐기는 영국 아저씨들
바닷가에서 나름대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응은 Oh, my god!!!
하지만, 날씨에 상관없이 여유롭게 자신들만의 시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빈티지 가게와 갤러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영국 빈티지 샵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원래 날씨가 흐릴 때 바다에 서면, 우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위스타블 바닷가는 맑은 날에는 물론 좋겠지만, 오늘처럼 구름이 낀 하늘도, 다소 흐린 하늘도 저에게는 참 분위기 있게 다가오더군요.
신랑과 앉아서 해변을 바라보노라니, 연인, 가족끼리 다들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바닷가 도시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이렇게 가끔씩 바다를 보면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넓고 푸른 바다를 보면 답답한 가슴이 뻥~ 하고 뚫리는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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