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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영국 자선 단체의 적극적인 홍보, 한국도 배워야 한다고?

by 영국품절녀 2011. 11. 30.


영국은 국내외 자선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교회, 주민들로부터의 호응이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영국 캔터베리 시내에는 매 년 켄트 주에서 활동하는 많은 다양한 자선단체들이 거리로 나와 자신의 단체들을 홍보하며, 함께 활동 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행사를 합니다. 한국에도 물론 많은 자선단체들이 있지만, 솔직히 일반 시민들은 관심이 크게 없을뿐더러 홍보에도 미흡한 편이지요. 그런데, 영국은 크고 작은 자선단체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환경 단체가 많네요.)

환경 단체인 그린 피스(Green Peace)

 



                                        행사 요원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사진 찰칵~




                                    

            그린피스에서는 공을 던져 몸에 붙이는 놀이도 이루어졌지요. 머리에 공 하나가 붙어 있네요.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하는 단체
 





                                             학습 습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는 단체


 



                                캔테베리 초서 지역의단체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단체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직접 만든 목욕 제품들과 비누들. 정말 좋아 보이긴 했어요.

 


한쪽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악기 연주를 하며
, 노래하는 분들도 계시고,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위해 쓰레기를 재활용한 복장을 한 사람이 함께 흥을 돋우고 있었어요.

 


 

 


                음악이 나오면 막 춤을 추는데, 아주 웃겼어요. 영화에 나오는 무슨 병정 같기도 하지요.

  

이렇게 다양한 자선 단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자기들의 단체 활동에 관한 목적 및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더군요. 울 신랑은 환경 단체에서 나온 사람에게 잡혀서 환경 보호에 대해 약 20분 이상의 설명을 듣고 왔어요. 함께 봉사를 할 사람들을 모집 중이더라고요. 혹시 이와 같은 단체 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런 자선 단체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는 기회를 가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랑은 고고학에 관심이 있어 그와 관련된 단체의 팜플렛을 챙겨 오기도 했지요.


일반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다양한 자선 및 환경 단체들의 방법이 참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또한 이런 다양한 단체들에 소속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활동을 하는 영국인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분들만 해도 대부분이 자선 단체 활동 및 자원 봉사를 하시거든요.

한국도 단체들만의 활동 및 행사로 끝나기 보다는, 많은 이들이 다양한 자선 단체의 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한 즐거움, 더 나아가 변화가 얼마나 큰 지를 깨닫게 되기를 진정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