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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 비용 = 1000만원" 이라는 말은 이제 크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산 및 산후 조리 등으로 돈 천만원 썼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이 자녀 한 명으로 끝내는 것 같습니다.

 

영국으로 남편의 학업 및 직장으로 인해 살고 있는 한국 주부들 역시 출산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저 역시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임신 및 출산 계획이 있는 당사자이기도 하고요.
 

영국에서 출산을 할 것인지? 
"한국으로 출산하러 가야 하는 건지?"

 

참고로, 미국과 달리 영국은 속인주의를 취하기 때문에 아이의 국적은 부모의 국적을 자동적으로 따라갑니다. (단,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영주권을 받을 시 시민권도 바로 나온다고 하네요.) 따라서 미국 사는 한국 주부들은 거의 미국에서 출산을 하는 반면에, 영국에 사는 주부들은 개인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렇다면, 한국과 영국 중 어느 곳에서 출산하는 것이 나은 지 한 번 비교해 볼까요?

 

출산 및 산후 조리 비용 : 영국 0원  vs  한국 천만원  (개인차 있음)

 

한국 주부들은 출산 및 산후 조리 비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두 나라의 비용만 비교해 보아도, 확실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단 돈이 많이 드는 한국에서는 매 달 의사를 만나서 산모 및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쉽고 간단해요. 또한 수시로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의사를 쉽게 만나 원인을 빨리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지요.

이에 반해, 영국에서 출산하면 좋은 점은 일단 모든 것이 무료로 진행됩니다(임금에 따라 책정되는 세금으로 커버된다고 볼 수 있지만, 학생 부부는 세금도 안 내니깐 그야말로 공짜지요.) 임신이 확인 되면, 조산(Midwife)가 개인 별로 배정되어 산모 및 아이의 건강을 챙기지요. 한국과는 다르게 영국에서는 아이와 산모의 생명에 큰 위험이 없는 한 다소 시간이 심하게 많이 걸리더라도 꼭 자연 분만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해요. 영국 아줌마는 거의 3일 걸려 자연 분만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떤 한국 분은 영국이 산모에게 편안하게 출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좋다고 하시기도 했어요. 

그런데, 돈이 안 드는 영국에서는 일단 산모가 배정 받은 조산사
(Mid- wife)를 자주 만나는 것이 힘듭니다. (현재 영국 지역에 따라서는 조산사가 부족하다고 해요. 현재 캔터베리는 산부인과가 문을 닫아 다른 지역으로 출산하러 가야 해요.)  제 동갑내기인 중국인 친구는 임신 중에 배정 받은 조산사랑 연락이 잘 안되고, 잘 만나주지도 않아, 걱정된 나머지 중국으로 아예 출산하러 일찍 가버렸어요. (7년만에 임신이 되어서 그런것도 있지만요.)
그렇다고
, 제 주변에 임신 중 문제가 생기거나, 출산 중 잘못 되는 경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단, 영국에서도 사립 병원에서 출산을 할 경우에는 출산만 약 5,000 파운드(천만원) 들고요. 임신 확인부터 출산까지 다 하면 10,000파운드(2천만원) 넘게 든다고 해요. (출산 보험으로 커버하고 사립병원에서 출산을 하는 산모들도 있어요.)


 

언젠가부터 한국은 산모들이 출산 후 바로 산후 조리원 행이 필수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의 산후 조리 비용은 천자만별이지만, 산후 조리원에 들어가면 무조건 몇 백은 깨진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출산산(자연분만)과  2주 산후 조리원과 2주 산후 조리사를 불러 집에서 지냈는데, 딱 천 만원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들의 경우도 보니, 산후 조리원 안 들어가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돈은 많이 들지만, 자기 몸 챙기기도 어려운 산모는 아이까지 봐 주니 편하게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 영국은 산후 조리 개념이 없으니 당연히 산후 조리 비용이 들 일이 없지요. 영국에서는 출산 후 큰 문제가 없으면 (제왕절개를 했을 지라도) 24시간 내에 퇴원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병실에 있는 동안에도 아이를 산모가 책임지고 돌봐야 해요. 그리고 9시 이후에는 남편도 병실에 있을 수 없고요. (사립도 마찬가지)
한국 산모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출산 후 산후 조리: 영국 (x) vs 한국(O)


많은 한국인 산모는 산후 조리때문에 한국 행을 선택 합니다. 물론 한인이 많이 사는 곳(런던)에 사는 산모들은 아예 조선족 및 한국 아줌마들을 불러 산후 조리를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영국의 타 지역에서는 산후 조리 꿈도 못 꾸지요
 

한국인들과 달리 영국인들은 애 낳고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하니 산후 조리에 대한 개념이 아예 있을 리 만무하지요. 영국에서는 애 낳고, 아이와 산모가 큰 문제가 없다 싶으면 샤워하고 커피와 비스켓 주면서 먹고 퇴원하라고 하거든요. 따라서 산후 조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여기는 보통 한국 산모들은 영국 출산 경험이 있는 주변 분들의 의견을 많이 참조하고, 출산 지역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입한 클럽에서도 제일 많이 묻는 질문이 아이 출산 어디가 낫나요?” 거든요. - 대답은 거의 "한국에서 애 낳아라" 입니다.)



그런데, 제가 주변을 보면서 느낀 것은 꼭 한국인이라고 해서 모두 다 산후 조리를 한국처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것 입니다. 개인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지요. 제 주변에 영국에서 출산을 한 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산후 조리를 잘 못해서 후유증이 있다는 경우는 많이 못 본 것 같았거든요. 물론 제 주변은 없을지라도 산후 조리를 잘 못해 힘들어 하는 분들의 사연을 들은 적은 있어요.

 

 

, 어떤 한국인 분은 영국에서 출산을 한 뒤에, 바로 사립 병원에 병실을 약 2주 정도 예약해서 산후 조리를 했다고 하시면서, 저에게도 그 방식을 추천하시네요. (물론 사립 병원이니 비용은 들겠지만, 한국 비행기 표와 산후 조리 비용을 따지고 보면 그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해요.) , 주의할 점은 분명 개인 차가 존재하므로 원래 체력이 약하거나, 임신 중에 몸이 심하게 좋지 않은 경우, 혹은 산후 조리가 꼭 필요하다는 분들은 한국 행을 권합니다.

 

산모는 남편 및 가족과 떨어지는 게 싫어~


한국 산모들은 한국행을 선택할 때에 가족 및 남편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점을 걱정합니다
. 예를 들어 첫 아이의 출산인 경우에는 한국행이 다소 쉽지만, 자녀들을 두고 있는 산모는 아이들과 함께 임신한 몸으로 한국 행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남편에게 맡기고 가는 일도 걱정되고요. 물론 남편이 동행을 하면 가능하지만요.

 

그런데, 첫 아이를 출산할 산모들도 남편과 오래 떨어져야 하는 사실에 대해 염려합니다. 출산을 하기 몇 달 전에 미리 한국을 가야 하고요. 또한 출산 후에는 산후 조리 및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영국행이 늦어지기도 하니까요. 또한 남편도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휴가를 받아 한국으로 와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영국에서 출산하면, 가족과 떨어질 필요가 없지만, 남편이 산모 및 아이 챙기느라 고생이 많지요. 다행이 남편이 학생인 경우에는 시간이 많으므로 돌 볼 수 있지만요, 직장인일 경우에는 누군가 돌봐 줄 사람이 꼭 있어야 해요. (그래서 대부분 친정 어머니가 영국으로 오세요.) 보통 영국인 직장 남자들은 아이들이 많은 경우에 부인이 출산을 하면, 육아 휴직 및 일을 파트 타임으로 바꿔 돌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한국인 산모는 한국 음식과 엄마가 그리워~


한국인 산모는 임신을 하게 되면, 먹고 싶은 것이 대부분이 한국 음식이라고 해요. 그런데, 영국에 살면 한국 음식 먹기가 힘들잖아요. 물론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지요. 또한 임신 중에는 감정의 기복이 커, 한국에 있는 가족, 특히 친정 엄마가 제일 보고 싶다고 해요.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한국 아줌마들은 산모의 정신 건강을 위해 한국에서 출산을 하는 편이 낫다고도 했어요.

 

원래 영국 생활이 힘든데, 거기다가 임신까지 한 상태이니 산전 우울증이 생기거나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하거든요. 옆에 남편이 산모의 기분을 잘 맞춰주고 하면 되는데, 남편도 학업 및 직장 스트레스가 있으니 임신으로 인해 부부 관계가 더욱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처럼, 영국에 사는 한국 산모들은 출산에 따른 고민이 있지만, 솔직히 비용 및 개인적인 여건이 허락된다면 보통 한국 행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산모가 행복한 곳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산모와 태어날 아기에게 모두 좋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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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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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2/02/19 07: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책을 읽지 않는다고 독서의 달을 ㅈ어하고 법석을 덜기 보다 책에 부과하는 세금을 깎아 주면 달라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지금도 출산율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출산비용과 유아돌봄이 문제가 해결되면 출산율 걱정 안해도 될텐데....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2. 파르르  2012/02/19 07:2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산후조리를 위해 고국을 찾기도 하는군요....

  3. 2012/02/19 07: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4. *저녁노을* 2012/02/19 07: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엄마가 그리워서라도....고국을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5. 2012/02/19 07: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6. 산들강 2012/02/19 08: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출산에도 나라마다 각기 다르다는 걸 보여주셨네요.
    바로 일상에 복귀한다는 영국...
    왜 산후조리가 없을까요? 괜찮아서 그런 걸까요?

  7. 일검승부 2012/02/19 09: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두명 다 외국에서 낳았는데, 물론 0원이 들었지만 장모님이 두번 다 못 오시고, 시어머니가 오셔서 두번 다 산후조리했답니다^^

  8. 나비오 2012/02/19 09: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은 비용이 많이 드네요, 그런데도 한국에 오려하는 것은
    따뜻한 정과 음식이 있어서라는 말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9. V라인& S라인 2012/02/19 10:1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렇군요
    임신중 아무래도 고국이 그리워질것 같아요^^

  10. 샤롱 2012/02/19 12: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영국 무료 아니죠. 세금이죠.

  11. 품절녀 2012/02/19 12: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세계에서 유독 한국여자만 산후조리에 목숨거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외국 사는 한국여자는 산후조리 없어도 멀쩡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알고싶어요^^

    • 헤베 2012/02/1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후조리에 대해서 다큐로 만든거 있습니다. 다른나라의 산후조리도 나오고 산후조리를 안하는 나라와 우리나라의 차이점 같은것도 나옵니다. 찾아서 보세요. 왜 산후조리를 해야하는지 알게 될겁니다.

    • 애엄마 2012/02/19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애낳기 전에는 산후조리를 왜하나 했습니다 ㅠㅠ 지금 출산한지 6개월인데 산후조리 제대로 안해서 몸이 정상이 아니네요 친구들한테도 산후조리 꼭하라고 당부합니다 !! 출산 쉽게 보지마세요

  12. 즈라더 2012/02/19 14: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국에서의 출산이 자칫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불안할 밖에요.

  13. 2012/02/19 14: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4. 옹골찬녀 2012/02/19 14: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가끔 보면 한국임산부들은 좀 ... 과하다 싶은 정도로 유난인 경우도 봅니다. 남들 다 하니까 하는것도 있는거 같고 임신한게 무슨 큰 벼슬인냥 구는건 좀 황당할 때도 있지요. 좀 강해질 필요가 있는듯. 아픈게 무서워서 재왕절개를 하지를 않나 ;; 여자가 보기에도 좀 바보같아요. 애핑계 아니면 대접받을 길이 없는 유교의 영향도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15. 유진엔젤 2012/02/19 17: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영국품절녀님도 이제 서서히 출산에 관한 관심이 생기나보군요..하하.
    정신건강을 위해 한국행이라지만 남편과 함께하는 산후조리도 좋을거 같은데...^^

  16. 아빠소 2012/02/19 17:3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돈이 많이 드는건 사실인데 천만원까지 들라구요.. 서울 강남 산후조리원에 한달정도 있으면
    그정도 들수도 있겠지만... 저도 자연분만하고 2주는 산후조리원에, 2주는 집에서 도우미 불러
    조리했는데 한 5~6백정도 든거 같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엄청 많이 든것 같네요.. ㅡㅡ;

  17. 블로그토리 2012/02/19 17: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산후조리에 대한 두나라의 입장이 이렇게 차이가 나나요?
    충분히 오랜시간 비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산후조리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경우 건강에 대해서 말에요.
    잘 보고 갑니다.^^

  18. 쯔쯔쯔 2012/02/19 17: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녀들은 세계적으로 유별난거같어
    다른 나라엔 없는 산후조리가 왜 한국에만 있는거야
    누가 좀 알려줘봐
    다른 나라 여자들은 똥싸는것처럼 약간 힘만주면 애가 나오나?
    게다가 한국녀들은 힘든 자연분만도 아니자나...편하게 배가르자나
    뭐가 힘들었다고 산후조리하는거야?

    • 하나바 2012/02/20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여자랑 안사겨보셧죠? 사겨보시면 아실 거예요. 심하게 말하면 종 자체가 다르다는 ㅠㅠ

  19. 열매맺는나무 2012/02/19 17: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나 저기나 출산은 돈이 많이 드는군요.
    전 자연분만하고 일박이일만에 퇴원해서 엄마한테 가있어서 돈은 별로 안들었어요.
    동생도 YWCA에서 조리사서비스 3주 이용했는데 그다지 비싸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집에서 남편과 같이 있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겠지만 사정에 따라 지혜를 발휘해 금전과 노력, 스트레스... 이런 것들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겠어요.
    품절녀님도 먼 일은 아니겠지요? ^^

  20. 방가방가 2012/02/19 20: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호주에서 지금 임신 3개월 되었는데 저도 한국에서 애기 낳기로 결정했답니다. 남편하고 헤어지는게 참 걱정되지만..가장 큰 이유는 시스템 문제에요.. 다들 한국여자가 산후조리에 유별나다 하시는데 그건 아닌것 같구요 아시안 특유의 신체구조 때문인거 같애요. 여기서 아기를 낳은 중국인 친구도 본인이 간호사임에도 한국가서 낳으라고 강추했으니까요 일단 골반 모영이 동서양 다르구요 아시안애들이 엄마 골반에 비해 머리가 좀 큰 경우가 많아서 골반에 더 무리가 온데요.. 저도 여기서 낳은 언니들(제가 있은 곳은 산후조리 도우미도 고용할 수없는 좀 시골스런 곳이에요;;)은 대부분 휴우증에 시달리더라구요 제일 심한 경우는 요실금..조금만 뛰어도 바지가 적시도록 오줌을 싸버린데요..ㅜㅜ 그래서 언니들 산후조리 만만히 보고 대충 생각했던거 후회하시는 분 많았어요.. (물론 체질따라 달라서 다행히 산후조리 없이도 애기 잘 낳으신 분도 있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 의료 시스템이 정~~~말 느려요.. 저는 비염이 있어서 임신중에도 비염이 심해져 정말 힘들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바로 이빈후과 가서 진료 받고 콧물빼고 그럴텐데..여기선 의사 보는데만 1주일..게다가 이빈후과 스페셜리스트를 보려면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안돼 비용이 어마어마 하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비염에 좋은 갖가지 민간요법을 찾아 눈물을 흘리며 저 혼자 아둥바둥 했더니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가장 심한건 입덧이에요..
    정말 한국에서 먹던 음식이 너무 생각나고 하루종일 헛구역질에 1주일에 3킬로가 빠졌답니다..하지만 남편은 요리를 할 줄 모르고..제가 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전 제가 한 요리를 먹지 못합니다 냄새때문에..결국 제가 한 요리는 남편만 먹고 저는 과일로 연명하고 있죠...그런 저를 옆에서 보던 남편이 오히려 한국에 가서 낳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호주에서도 사정상 친정어머니가 못 오시는 분은 산후도우미를 쓰는데 여긴 인건비가 비싸서 출퇴근 산후도무미를 쓸 경우 하루에 16만~18만원 정도의 돈을 드려야 해요.. 그런거 생각하면 한국이 낫죠..;;
    물론 비싼 산후조리원도 있지만 요샌 한국도 저출산이 뭐니 해서 지역마다 출산 지원금에 고은맘 카드 그리고 보건소에서 무료 산후도무이 서비스도 이용 할 수 있더라구요.(우리 나라 좋은 나라^^)

    저도 경비 문제로 이것저것 정말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이것 저것 따져보니
    한국에서 낳는게 오히려 경제적이고 남편과 저 모두에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아직 애기가 없으시면 아마 애기 생기고 나서 본인 몸 상태 잘 체크하시고 결정하셔도 될꺼에요.
    저도 남편있은 호주에서 낳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부터 입던에 비염에 너무 힘들고 나름 돈은 돈대로 드니
    한국행이 낫겠다 계획 급 수정했거든요.^^

  21. 학마 2012/02/19 21:1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돈이 많이 드는 한국으로 오고싶어 한다니, 그만큼 고향에 대한 그리움, 향수가 있나봅니다.

  22. 하늘엔별 2012/02/20 07: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만큼 산후조리에 신경을 잘 쓰는 곳도 없으니까 말이죠. ^^

  23. 유지영 2012/02/20 11: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 임신때 생각나네요 미국인데..한국인이 없는 미국주에 살고있어서 임신당시 굉장히 힘들었어요...한국인이 많은 주나 도시는 한국음식을 쉽게 먹을수있는데, 제가 사는지역은 정말 ㅠㅠ 임신때 매일매일 울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고 남편 달달볶고 ㅠㅠ미국인남편은 알리가 없지요..식성좋은제가 일년넘게 한국음식이나 김치 안먹어고 아무문제 없던 제가 임신때 정말 한국음식만 먹고싶더군요. 다른음식엔 아예 입맛자체가 없고 매일매일 한국음식 먹는 꿈만 꿨어요. 한국간다고 한국에서 아님 LA에서 출산하고싶다고 하니 남편은 너무 놀래고 안됀다고 하고 ㅠㅠ 호르몬때문인지 눈물이 정말 펑펑펑 터지더군요. 결국 남편이 4시간정도 운전해서 멀리 있는 한국식당에 같이 가서 한국음식 먹고왔어요. 주말마다 4시간 운전해서 가자니 남편도 피곤하고 ㅋㅋ 기름값도 깨지고..근데 남편왈 : 매일 너 눈물보면서 내가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4시간 왕복 8시간 운전해서 한국식당에 가고말지.."하더군요 .. 새벽에 갈비먹고싶다 울고 떡뽁이 먹고싶다 울고 ㅋㅋ 완전 감정기복이 롤러 코스터처럼 왔다갔다해서 ㅋㅋ 출산후에 남편이 아이보는 행복도 있었지만 제 음식타령과 눈물이 사라져서 완전 행복해했다고 ㅋㅋ

  24. 음.음... 2012/02/20 12: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애 낳기전에는 산후조리 비용도 비싸고 쓸데없이 뭘 저런걸 하나 싶었는데 막상 제가 애 낳고 산후조리 잘못해서 무릎이 고장났어요..ㅠ ㅠ 무릎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그렇게 뼈마디가 시린지 ㅠ ㅠ 서른도 안됐는데 비오면 무릎 쑤시고,,정말 산후조리 꼭 필요합니다..

  25. 행복설계사 2012/02/21 07: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글을 읽으니 울아내 작년에 출산했었던 생각이 나네요
    비용도 많이들고 여러가지 신경쓸것도 많고...
    영국에서도 살아봤지만... 그땐 총각이였고 관심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영국이 그렇군요!!
    여유로워보이는데.. 한국보다 산모에겐 힘들겠네요!!
    좋은정보 잘 읽고갑니다!!

  26. 딸기향기 2012/02/21 10: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 낳고 나면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더라도 스스로 산후조리를 해야할텐데 그럴 때면 확실히
    한국에 계신 엄마가 많이 그립겠어요...

  27. ㅋㅋㅋㅋ 2012/02/21 11: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외국에선 다 이렇게 먹는다고 아침에 씨리얼에 우유말아 주고 외국에선 다 산후조리 안하는데 한국인은 산후조리받아야한다고 우기는 이중성

  28. 박혜연 2012/02/21 12: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럼 영국인(한인은 아니고 순수 백인계 현지인을 말함.)남편들과 결혼해사는 한국인여성들은 아이낳을때 힘들겠네요?

  29. 쓰으 2012/02/28 16: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 여자들은 어릴때 부터 운동을 안해서 그런듯.....몸쓰는걸 거의 안하니........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골격도 약하고
    근육도 약하고.....직업도 대부분 앉아서 하는 직업
    여자들 스스로가 좀 바뀌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남자들이 말하면 남녀차별 운운만 떠드니.....충고도 못하겠고

  30. Princess 2012/03/03 13: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예전부터 예랑에게 임신하면 아기낳고 산후조리 하기까지 꼭 한국에서 있을거라고 말해요 ㅎ
    영국에서 도저히 그런걸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음식이나 가족문제로..) 다행이 예랑도 이해 하고 그렇게 하자 하더라고요~
    영국 여자와 한국 여자는 체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출산 후 몸이 원상태로 돌아가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난다 들었어요~ 그래서 영국엔 산후 조리 개념이 한국과는 좀 다른데 (아예 없진 않은거 같더라고요) 저는 한국식이 좋네요 ㅎㅎ
    벌써부터 겁나요~~

  31. Mrs.T 2013/05/08 06: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스카티쉬남편이랑 세인트앤드류스에서 살고잇는데 인제 25주째에여.전 영국서 애낳기로 결정햇어여. 젤 큰 문제는 한국서 애낳게됨 남편이랑 몇달이나 떨어져잇어야하는점 때문에ㅡ스코틀랜드온지 일년반됏는데 한국음식 전혀안먹다가 임신하고서부턴 엄마테 김치 꼬박꼬박 받아먹고 된장찌개 짜장면 부침개 여기서 다 해먹고 살아여ㅋ 요즘은 미역도 엄마테받아서 먹는데 출산 전후로 신랑이랑 시엄니테 부탁해서 이거 맨날 끓여달랠려구여.산후조리원은 못가니 집에서 최대한 남편이랑 시엄니테 케어받아야져.영국에 대한 출산정보가너무없어서 답답햇는데 좋은정보얻고가여. 저도 블로그에 미드와이츠 미팅이랑 병원 다녀온기록적고잇어여ㅎ 스코틀랜드사는 한인분 잇으사면 네이버에 미쎄스타벳 찍어서 친구해여~여긴 한인이 읍어여 죄다 대학생들 ㅜ

    • 영국품절녀 2013/05/08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T님~~ 맞아요. 남편이랑 떨어지는 일이 걱정될 것 같아요. 남편 분이랑 시어머니가 옆에서 잘 도와줄거라 믿어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출산 잘 하시길 바랄게요. ^^

  32. 한국 2014/05/09 08:4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호주 공립에서 돈 안들고 낳을 수있는데 몸조리 때문에 한국행 고려중이예요.남편.저 뱅기티켓에 산후조리원 비용까지 만만치않고 애기 데리고 돌아올 생각하면 막막하지만ㅜ 여기서 유산겪으면서 한맺힌게 많아 어째야하나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