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해외 펜팔 사이트를 통한 영국인과의 만남"에 관한 것 입니다.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에 해외 친구들과 펜팔하는 것이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울 신랑 친구도 고등학교 시절, 이탈리아 여학생과 펜팔을 했다고 하네요. 물론 그 당시에는 편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얼마 안가 연락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에는 온라인 만남을 통해 해외 친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영어 공부가 필수인 한국 학생들에게 네이티브 스피커들과의 온라인 만남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새 친구도 사귀는 좋은 통로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온라인 미팅, 펜팔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영국 현지인들과의 접촉이 쉽게 이루어 지고 있지요.
물론, 영어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 또는 연습하기 위해 영국인 친구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욱이 영어를 늘리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 만점인 것이 "외국인 여자(남자)친구를 사귀면 된다" 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요. 제 주변에도 영국에 올 때 출입국 심사에서부터 영어 소통 문제가 있었던 한 여학생이 영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1년 만에 영어를 완전 유창하게 한 사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 펜팔(채팅) 사이트에 가입하는 목적이 "한국女와 영국男이 다르다"는 겁니다.
한국 여자들은 단지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a just friend)를 원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냥 종종 온라인을 통해 영어로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어 하지요.
영국 남자:
아시아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 여자들과의 이성적인 교제를 원하지요.
먼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세요.
영국 남자들이 그저 한국 여자들에게 단지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그런 사이트에 가입하여,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사용하겠습니까?
(물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수는 정말 낮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사이트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나세요.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 교포 친구에게 제가 물어 보니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더군요.
이에 반해, 해외 채팅(펜팔) 사이트에는 거의 이성적인 만남(교제 및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영국인들은 인간 관계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요? 그런데 그런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자가 이성적으로 마음에 들면 좀 더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선물 공세, 서로 친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친밀감 표시, 한국 방문 계획 등..
--->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사기 수법이었다는 것이지요.
인터넷을 통한 만남을 단순히 가볍다고만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 뿐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온라인 만남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의 목적에 꼭 맞는 사이트를 이용해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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