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해외 펜팔 사이트, 한국 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진실

by 영국품절녀 2011. 9. 23.
최근 들어 제가 받은 메일들과 댓글들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해외 펜팔 사이트를 통한 영국인과의 만남"에 관한 것 입니다.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에 해외 친구들과 펜팔하는 것이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울 신랑 친구도 고등학교 시절, 이탈리아 여학생과 펜팔을 했다고 하네요. 물론 그 당시에는 편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얼마 안가 연락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에는 온라인 만남을 통해 해외 친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영어 공부가 필수인 한국 학생들에게 네이티브 스피커들과의 온라인 만남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새 친구도 사귀는 좋은 통로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온라인 미팅, 펜팔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 영국 현지인들과의 접촉이 쉽게 이루어 지고 있지요. 

 


물론, 영어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 또는 연습하기 위해 영국인 친구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욱이 영어를 늘리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 만점인 것이 "외국인 여자(남자)친구를 사귀면 된다" 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요. 제 주변에도 영국에 올 때  출입국 심사에서부터 영어 소통 문제가 있었던 한 여학생이 영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1년 만에 영어를 완전 유창하게 한 사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외 펜팔(채팅) 사이트에 가입하는 목적이 "한국女와 영국男이 다르다"는 겁니다.

                            

한국 여자:

한국 여자들은 단지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a just friend)를 원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냥 종종 온라인을 통해 영어로 이런 저런 수다를 떨면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어 하지요.

영국 남자:
아시아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 여자들과의 이성적인 교제 원하지요.



먼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 보세요.

영국 남자들이 그저 한국 여자들에게 단지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그런 사이트에 가입하여,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사용하겠습니까?


(물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수는 정말 낮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사이트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나세요.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 교포 친구에게 제가 물어 보니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더군요.

요즘에 젊은 친구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대부분 "Facebook"을 통해 프로필을 보고 친구를 찾는다고 해요. 저도 가끔씩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하자고 저에게 신청을 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에 반해, 해외 채팅(펜팔) 사이트에는 거의 이성적인 만남(교제 및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영국인들은 인간 관계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요?  그런데 그런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자가 이성적으로 마음에 들면 좀 더 대담해지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선물 공세, 서로 친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친밀감 표시, 한국 방문 계획 등..

--->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사기 수법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그런 사이트를 통해 만나는 영국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어요.그녀가 말하길, 자신의 친구(영국인)의 전 남편이 성범죄를 일으킨 사람인데, 현재 그런 사이트를 통해 러시아, 폴란드 여자들을 만나러 그 나라에 가기도 하고, 그녀들이 오기도 하고 그런다고 해요. 즉, 그녀들은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지요. 이처럼, 그런 사이트에 가입된 모든 영국인들이 위험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따라서, 그런 사이트를 통한 영국 남자와의 만남은 한국 여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그런 경로를 통해 만난 영국 남자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대담하게 행동할 때에는, (자신이 싫은 경우에) 확실하게 "NO" 라고 해야 합니다. 물론 영국 남자와의 이성적인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은 신용있는 해외 미팅 사이트나 에이전시를 통해 만나서 결혼까지 하여 잘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만남을 단순히 가볍다고만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 뿐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온라인 만남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의 목적에 꼭 맞는 사이트를 이용해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로그인 필요 없으니, 추천 버튼 꾸욱~ 눌러 주세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