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는 성이 달라서 인지 모든 것이 참 다른 것 같습니다. 국적마다 조금씩 다른 성향을 가지고는 있겠지만, 영국에서 만나는 다양한 국적의 미혼 남녀들을 보면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오늘은 사진을 먼저 보고 시작할게요. 여기 다소 선정적인(?) 사진이 있습니다.
Love is ??
페이스북 앱 Every jokes의 Love is 로 각 국의 젊은이들에게 어제 하루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출처: Every Jokes)
남녀가 보는 사랑이란?
Man: Love is Sex.
Woman: Love is Money.
이 사진을 본 남녀 젊은이들은 "좋아요" 를 누르며, 많은 댓글을 남겼지요. 대부분의 의견은 웃기다는 표시와 함께 동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100% 진실" 이라고 쓰기도 했고, 물론 혐오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과거를 떠올려 보니, 사실 사진 속에서 보이는 남녀의 사랑은 몇 십년 전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젊은 세대가 좀 더 심하긴 하지만요.
여자가 생각하는 사랑 : 남자가 자신에게 얼마나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지~
보통 여자들이라면, 남자 친구나 애인이 좋은 선물 등을 사주길 바랍니다. (안 그런 여자들도 있겠지만요.) 일부는 아예 대놓고 사달라고 강요를 하기도 하지요. 때때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 사 주면, "그는 날 사랑하지 않나 보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남들과 비교를 하지요. 예로 어떤 한국 남학생은 자신이 공익으로 근무할 때에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명품 브랜드 옷을 사달라고 했답니다. 그 남학생은 "공익 월급 뻔한데, 그만한 돈이 어디있냐"고 했더니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사달라, 내 친구 남자친구는 그렇게 하더라" 했다지요.
어찌보면, 남녀간의 "더치 페이"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여자들은 '저 남자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에게 쓰는 돈이 크게 아깝지 않겠지' 라는 심리를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데이트 시, 돈을 쓰는 것이 인색한 남자들을 보고는, '그는 나에게 빠지지 않았구나' 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르바이트까지 해서라도 자신을 위해 큰 선물을 사 주는 행위는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고요.
하지만, "돈= 사랑" 의 공식이 유독 한국 여자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오늘 페이스 북에 올라온 저 사진을 보고 다른 국적의 남자들도 맞다고 동조하는 것을 보면요, 어디나 여자들이 생각하는 사랑은 "돈"과 조금은 관련되어 있나 봅니다.
남자: 사랑은 자신과 함께 잠자리를 할 수 있는 지
요즘 혼전 성관계는 남녀 사이에 아무 것도 아닌 자연스러운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보통 요즘 미디어에서 보면, 대부분의 연예인 및 방송 종사자들은 혼전 임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 정도니까요. 전에는 결혼 전 순결을 꼭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요, 이제는 순결이라는 말이 참 고리타분한 느낌마저 들 정도거든요.
제가 대학을 다닐 시절에도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혼전 성관계" 였어요.
여자 친구: 이번에 남자 친구와 여행을 가게 될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완전 기대하고 있다. 이것으로 자주 싸우게 되어 참 힘들다. 남자 친구는 내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너 날 못 믿냐? 너가 날 거부하는 것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것이 남자들은 하는 말이 다 비슷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여자들이 남자와의 육체적인 관계를 거부하는 행위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 라는 것을 무척 강조하면서요. 그러면 개인에 따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잠자리에 응하거나 혹은 계속 그 문제로 싸우다가 결국 헤어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마무리를 하자면요. 전 개인적으로 여자가 남자로부터 느끼는 사랑이 "돈"으로 표현된다는 것에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저도 제 남편과 연애할 때 그가 좋으니까 그에게 막 무언가를 사주고 싶어서 선물하고 그랬거든요. 이에 반해 저는 인색한 남편을 보고는 오해를 하긴 했습니다.
나한테 그렇게 돈을 쓰는 게 그렇게 아까운가, 날 사랑하지 않나?
(알고보니 저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소비를 거의 안하는 사람이였어요.)
저처럼, 연애 때에는 여자들이 정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남자의 경제적 형편도 배려 안하고 말도 안 되는 선물 혹은 무언가를 크게 바라는 여자는 차라리 헤어지는 편이 낫지만요.) 여자, 남자를 떠나 마음이 가면 어느 정도 물질도 따라가는 것이 사람의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제가 남자가 아니라서 남자의 심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랑을 단순히 돈과 섹스로만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사랑 안에 이 두가지의 요소가 포함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인 것 같아요.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느낀 것이 또 있다면, 이미 결혼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남녀들은 아직도 "사랑이 뭔지" 에 대해 고민하고 상처도 많이 받고 있으니까요. 사랑, 정말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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