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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2

영국에서 외식 비용 아끼는 법 집에서 요리하기 싫은 날이 누구나 있지요? 특히 주부인 저에게는 매일 밥하는 것이 고역일 때가 많아요. 또한 학생들은 외식을 자주 하기에는 지갑이 얇잖아요. 그러신 분들을 위해 제가 준비한 “레스토랑에서 외식 싸게 하는 법” 입니다. 저도 처음에 영국에 와서 비싼 렌트비, 공과금 등이 무서워 외식하기가 참 겁이 나더군요. 영국의 외식비는 비싼 편이에요. 이제 한국에서도 버거팅 와퍼 셋트 메뉴가 거의 7000원정도로 올라 비싸다고들 하지만요, 여기에서는 meal(우리나라 식으로 셋트메뉴: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이 거의 5파운드 (약 9000원 정도)가 넘어요. 점심식사인 샌드위치도 거의 3-4파운드 하고요. 가격대비 맛도 별로입니다. 또한 레스토랑에 가서 별로 먹지도 않은 것 같은데 10파운드는 훌쩍 .. 2011. 6. 24.
영국 장보기 노하우 - 폭탄 세일을 잡아라 영국에 오는 분들은 대개 영국의 살인적인 물가에 놀라지요. 항상 물건을 고를 때마다 눈은 가격표를 향하고 머리로는 환율 계산을 시작하지요. 그러다 보니 영국에서 장을 보는 것이 쉽지가 않았어요. 그렇다고 매일 싼 것만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요. 그래서 저는 발 품을 팔아가면서 신랑과 저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몸 소 터득한 저만의 현명한 알뜰살뜰한 장보기 노하우를 여러분께 공개 합니다. 음식 재료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저도 여기 온지 4달이 지나서야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지요. 시내에는 큰 슈퍼마켓이 많아요. 예를 들면 Tesco, Sainsbury, Asda, M&S등이 대표되는 곳들 이죠. 제가 주로 애용하는 Tesco의 경우, 유통기한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이 곳은 평일 보통 5-9시.. 2011. 6. 21.
여행책에 절대 나오지 않는 유럽 여행 팁 드디어 유럽 여행의 계절이 돌아 왔어요. 저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에 있으면서 약 2년 동안 여러 유럽 국가들을 여행했답니다. 여행은 나라, 지역 선정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가느냐, 날씨가 어떠냐에 따라 남들이 다 좋다는 곳도 나에게는 정말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는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이 참으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는 홀로, 그룹, 신랑과 둘이서 등 다양한 동행자들과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어요. 이와 함께 숙박업소도 B&B, 한국 민박, 유스호스텔, 호텔 등에서도 다양하게 묵어 봤지요. 그 동안의 저의 유럽 여행 여정을 참고로 각 나라마다 알아두면 좋을 팁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물론, 취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냥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절대 여행 책자에는 .. 2011. 6. 15.
내 생애 첫 김치를 영국에서 담게 되다니 결혼 3년 차 주부이지만, 워낙 요리에 관심이 없어 김치를 제가 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고 살았어요. 영국에 오니, 김치는 그립고,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시는 김치는 받기가 무섭게 동이 나지요. 그러다가 울 신랑이 워낙 김치를 잘 담그니, 전 옆에서 조금 거들뿐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는 통 관심이 없고, 결과물인 김치 맛보기에만 열중했었지요. 그러다가 신랑이 최근에 너무 바빠서 제가 모든 요리에 책임을 지게 되었어요. 언제 김치를 먹었는지 기억 조차 가물가물한 요즘, Tesco에서 배추가 반 값 세일로 55p에 팔길래 얼른 8개를 사왔지요. 바쁜 신랑에게 김치을 담가달라고 할 수도 없고, 배추를 그냥 놔두고 있자니, 말라 버릴까 걱정이 되었어요. 안되겠다 싶어, 이번 기회에 내 생애 첫 김치를 담가 봐.. 2011.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