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1218

영국인의 사과 먹는 습관, 깜짝 놀랄거야 제가 살고 있는 켄트 지역은 과일 나무가 많기로 참 유명한 곳입니다. 직접 농장에서 기르는 품질 높은 과일들과 과일 쥬스 및 사이더 등을 맛볼 수 있지요. 매년 열리는 음식 축제에서도 과일로 만든 쨈, 와인, 사이더 등은 빠지지 않는 단골 지역 특산품입니다. 그 많은 과일 중에도 사과가 으뜸입니다. 이처럼 사과가 인기있는 이유는 맛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에 가장 좋은 과일로 손꼽히지요. 건강 관련 사이트에서는 수십가지가 넘는 사과의 이로운 점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영국인들은 과일 중에 사과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혹은 점심 시간에 교내 및 캠퍼스, 거리에서도 사과를 먹으면서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거든요. 저희 신랑도 박사 과정 초창기에 갑자기 점.. 2013. 10. 30.
영미권과 비교되는 한국 인터넷 서비스, 최고 오늘은 "인터넷 이용 가격 및 다운로드 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유럽에서 유학, 이민 혹은 여행을 경험한 한국인들은 "비싼 인터넷 사용비와 느려터진 다운로드 속도" 을 두고 이런 말들을 했거나 들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꽤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이게 무슨 선진국이야?? 완전 후진국이네~~ 역시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야~~ 저 역시도 영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에 비해 너무나 느린 인터넷 속도를 참지 못하고 마우스 클릭을 수도 없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제는 영국의 인터넷 속도에 적응을 했지만요. 요즘에는 영국에서도 공공 장소, 상점, 카페, 펍 등지에서 무료 와이 파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3년 전만 해도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인터넷 .. 2013. 10. 29.
영국식 디저트로 만들어 본 한국 호떡 팬케이크 오늘부터 영국은 써머 타임이 종료되는 날로, 공식상으로는 여름이 끝나는 날입니다. 이제 한국과의 시차는 9시간이 나겠네요. 써머 타임의 종료는 곧 우울한 영국 겨울 날씨가 시작됨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이제 곧 오후 4시면 해가 지고 어두컴컴해 지면서 길고 긴 영국 밤이 찾아 올 것입니다. 거실 창문으로 바라 본 저녁 노을~ 너무 멋있어서, 밥 먹다가 찍어 봤어요. ㅎㅎ 어제는 하루 종일 비바람이 몰아 쳐서 집에서 뒹굴다가 며칠 전 런던 한인 마트에서 구입한 "호떡 믹스"가 생각났어요. 찬 바람이 불면 뜨거운 호떡이 그립거든요. 전에 지인을 통해 호떡 믹스를 선물 받아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요. 국내에서는 작년부터 홈메이드 호떡이 꽤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특정 브랜드 호떡을.. 2013. 10. 27.
입던 속옷까지 사고 파는 영국인들, 놀라워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이 필요없는 물건들을 사고 파는 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데요, 제가 살 때에만 해도 그다지 중고 매매가 흔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어렸을 적에 이웃 사는 언니들이 입던 옷들을 물려 받아 입기도 했었지만요, 나이가 들면서는 무조건 새 것만을 선호했었어요. 그런데 영국에 왔더니 무슨 중고샵들이 이리도 많은지요, 어느 지역을 가 봐도 지역 주민들의 기부로 운영되는 "charity shop" 이라고 불리는 중고품 파는 상점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영국인들의 패션은 빈티지를 빼 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잡지에 나오는 스트릿 패션 모델들도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 중에 채리티샵(중고샵)에서 구입한 것들이 제법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정말 깜짝.. 2013.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