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6개월 이상 살다보면, 한국 여자들은 외모적으로 점점 망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와 경제적인 상황에 상관없이, 한국에서 처음 영국에 왔을 때의 상큼하고 예쁜 모습은 다들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물론, 일부 외모에 관심이 무척 많은 여자들은 한국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래도 가격 대비로 보면 효과는 그다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저는 저의 현재 모습에 상당히 자신감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분 일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한국 여성들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거기다가 가족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넌 영국 갔다 오더니 왜 이리 이상해져서 왔니?"
제가 보기에, 한국 여자들이 영국에서 외모가 망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영국 물에는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머리결은 힘 없이 축축 쳐지는 빗자루가 됩니다. 석회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패션 모델의 경우에는 아예 에비앙 같은 물로 씻는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에는 피부 트러블은 크게 없었지만, 머리결은 정말 개털이 될 정도로 상했어요. 다행히 한국에 가서 일주일 정도 있으면 다시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결로 돌아옵니다.
영국에서는 크게 꾸미고 갈 곳도 없고, 주변 친구들도 다들 클럽, 파티 이외에는 크게 꾸미지 않기 때문에 여기 현지인들과 생활을 하다보면 저도 이들의 문화에 적응을 하는 것 같아요. 주부들의 경우에는 치장하고 만날 친구도 별로 없고,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 자신을 가꿀 시간도 없지요.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요.) 학생들인 경우에는 영어 공부하느라, 학과 공부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고요. 특히 영국 대학생들은 클럽 및 파티 갈 때 아니면 크게 외모(옷차림, 화장) 에 신경을 쓰지 않는 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평소 꾸미지 않는 모습에 적응이 되어 버리곤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국에 온 한국 여자들의 외모를 보면 영국에 얼마나 있었는지를 대강 짐작할 수가 있답니다.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고, 화장을 진하게 한 모습을 보면 거의 영국에 온지 얼마 안 된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 및 옷차림에 신경을 덜 쓰거나 아예 안 쓰는 사람으로 변하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지 모르겠네요. 영국에 다녀 온 여자들은 대부분 살이 급격하게 불어서 귀국합니다. 제 주변만 봐도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하고 간 학생들보다는 거의 5~10kg 이상씩 늘어서 가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음식 문화가 한국과 다르고, 특히 디저트가 발달된 나라다보니, 단 것을 좋아하는 한국 여자들은 생각없이 먹다가 엄청 뚱뚱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갈 날짜가 다가올수록 몸무게 증가로 인해 한국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급 다이어트에 돌입하곤 한답니다. 제가 만난 한국 여학생은 살이 10kg이상 쪄서 돌아갔더니, 엄마가 밥도 안 주고 창피하다고 나가지도 말라고 했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해요.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고 해도, 한국인과 영국인의 패션 스타일 선호도는 차이가 분명 있나 봅니다. 영국에서는 예뻐서 산 옷이 한국에 와서 다시 보면 별로 일 때가 많아요. 그것을 본 친구들 및 가족들의 반응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또한 헤어 스타일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 및 자신과 어울리게 맞는 헤어 스타일을 하기란 참 힘들지요. 그래서 영국에서 아무리 신경을 쓴다고 해도 주변 한국 친구들이 보기에는 좀 엄한 패션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도 영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갔더니 주변 친구들이 "너의 패션이 좀 이상하다", "옷 색깔은 왜 이러냐" 등등 난리도 아니었다고 해요. 저도 영국에서 나름대로 비싸산 옷을 한국에 가져 갔더니 저희 엄마와 동생의 말에 경악했답니다.
"버려도 하나도 안 아까운 옷을 왜 가지고 왔니??"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영국에서 살다가 귀국하는 한국 여성들의 외모는 망가지나 봅니다. 제가 이번에 한국에 두 달 방문하는 동안 영국에서는 하지 못했던 목욕탕 가서 때밀기, 전신 마사지, 파마 및 염색 등등을 했어요. 그리고 다시 영국에 왔더니, 보는 사람들마다 피부에서 광이 난다, 헤어 스타일 예쁘다 등등 역시 한국이 좋다고 난리입니다. 이제는 영국 아줌마들조차도 한국 가면 예뻐지는지 아실 정도네요.
영국에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덜 망가질까 고민해봐야겠어요. ^^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저는 저의 현재 모습에 상당히 자신감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분 일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한국 여성들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거기다가 가족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넌 영국 갔다 오더니 왜 이리 이상해져서 왔니?"
제가 보기에, 한국 여자들이 영국에서 외모가 망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 석회가 많은 영국 물 - 피부 트러블과 머리결이 상하기 쉽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영국 물에는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머리결은 힘 없이 축축 쳐지는 빗자루가 됩니다. 석회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패션 모델의 경우에는 아예 에비앙 같은 물로 씻는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에는 피부 트러블은 크게 없었지만, 머리결은 정말 개털이 될 정도로 상했어요. 다행히 한국에 가서 일주일 정도 있으면 다시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결로 돌아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2. 평소 화장 및 옷차림 등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영국 생활 적응
영국에서는 크게 꾸미고 갈 곳도 없고, 주변 친구들도 다들 클럽, 파티 이외에는 크게 꾸미지 않기 때문에 여기 현지인들과 생활을 하다보면 저도 이들의 문화에 적응을 하는 것 같아요. 주부들의 경우에는 치장하고 만날 친구도 별로 없고,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 자신을 가꿀 시간도 없지요.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요.) 학생들인 경우에는 영어 공부하느라, 학과 공부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고요. 특히 영국 대학생들은 클럽 및 파티 갈 때 아니면 크게 외모(옷차림, 화장) 에 신경을 쓰지 않는 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평소 꾸미지 않는 모습에 적응이 되어 버리곤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국에 온 한국 여자들의 외모를 보면 영국에 얼마나 있었는지를 대강 짐작할 수가 있답니다.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고, 화장을 진하게 한 모습을 보면 거의 영국에 온지 얼마 안 된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 및 옷차림에 신경을 덜 쓰거나 아예 안 쓰는 사람으로 변하곤 합니다.
3. 영국에 오는 한국 여자들의 몸무게 증가 - 외모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지 모르겠네요. 영국에 다녀 온 여자들은 대부분 살이 급격하게 불어서 귀국합니다. 제 주변만 봐도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하고 간 학생들보다는 거의 5~10kg 이상씩 늘어서 가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음식 문화가 한국과 다르고, 특히 디저트가 발달된 나라다보니, 단 것을 좋아하는 한국 여자들은 생각없이 먹다가 엄청 뚱뚱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갈 날짜가 다가올수록 몸무게 증가로 인해 한국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급 다이어트에 돌입하곤 한답니다. 제가 만난 한국 여학생은 살이 10kg이상 쪄서 돌아갔더니, 엄마가 밥도 안 주고 창피하다고 나가지도 말라고 했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해요.
체중계 올라가기가 겁이 나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4. 일반 한국인 취향과 다른 영국의 패션 스타일, 헤어 등등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고 해도, 한국인과 영국인의 패션 스타일 선호도는 차이가 분명 있나 봅니다. 영국에서는 예뻐서 산 옷이 한국에 와서 다시 보면 별로 일 때가 많아요. 그것을 본 친구들 및 가족들의 반응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또한 헤어 스타일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 및 자신과 어울리게 맞는 헤어 스타일을 하기란 참 힘들지요. 그래서 영국에서 아무리 신경을 쓴다고 해도 주변 한국 친구들이 보기에는 좀 엄한 패션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도 영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갔더니 주변 친구들이 "너의 패션이 좀 이상하다", "옷 색깔은 왜 이러냐" 등등 난리도 아니었다고 해요. 저도 영국에서 나름대로 비싸산 옷을 한국에 가져 갔더니 저희 엄마와 동생의 말에 경악했답니다.
"버려도 하나도 안 아까운 옷을 왜 가지고 왔니??"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영국에서 살다가 귀국하는 한국 여성들의 외모는 망가지나 봅니다. 제가 이번에 한국에 두 달 방문하는 동안 영국에서는 하지 못했던 목욕탕 가서 때밀기, 전신 마사지, 파마 및 염색 등등을 했어요. 그리고 다시 영국에 왔더니, 보는 사람들마다 피부에서 광이 난다, 헤어 스타일 예쁘다 등등 역시 한국이 좋다고 난리입니다. 이제는 영국 아줌마들조차도 한국 가면 예뻐지는지 아실 정도네요.
영국에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덜 망가질까 고민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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